고딩 큰애가 일주일 중 3일 야자하고 4일은 학원가요.
한 번씩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은데
그래도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어쩔 수 없잖아요...
매일 밤 아이를 기다릴 때
약간 슬픈 생각이 들어서 감상에 젖습니다.
아이가 잘하진 못하는데 요령 없이 열심히 하긴 해요. 앉아있는것도 잘하고...
근데 공부를 전략적으로 잘하기는 어려운 스타일인건 맞아요
제가 이렇게 저렇게 정말 오랫동안 가르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이론은 아는데 실천도 잘 안되고...
고등학교 실전에서 스스로 부딪혀 보는 중인데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짠해요.
서글픈 생각도 들고요
기다리는 동안은 그런데
아이 얼굴 보자마자는 봄눈 녹듯 모든 잡생각이 싹 사라져요.
아이구 내새끼 소리가 절로 나오면거 가방부터 받아들게되더라고요.
날씨는 선선하니 너무 좋고 풀냄새도 환상입니다.
밤산책하기 최고 좋은 시즌인 것 같아요.
밤늦게까지 애쓰는 모든 학생분들
하루 수고하신 82님들
편안한 밤되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깥 공기가 참 선선하고 좋아요. 고딩큰애마중
네이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23-05-23 23:14:59
IP : 211.234.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ㄷㄷ
'23.5.23 11:32 PM (180.70.xxx.42)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2. 저도
'23.5.23 11:39 PM (49.171.xxx.76)저도 학원에서 데리고와 배고프다해서 간식주고 씻고 누웠어요. 여긴 미세먼지가 많아요 ㅜㅜ 밤공기 활짝 열고싶네요
3. ㅇㅇ
'23.5.24 12:13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울애는 아까부터 자네요 고2.. 걍 둡니다 자라고..
4. ,,,
'23.5.24 12:28 AM (112.172.xxx.74)열싱히 성실한 것만으로도 훌륭해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