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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십년 시집살이 당해도 도리 이상해준 시외숙모 일화

콩순이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23-05-23 18:43:06
몇십년 시집살이 당하면서도
남편 30살 넘을때 외삼촌네 집 근처에서 연수 받는다니 흔쾌히 자기 집 오라고 연수 받는 한달내내 밥상 차려준 시외숙모 저녁에 술도 같이 먹자하고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엄청 애쓰셨대요
남편이 그 숙모 성격 좋다고 결혼전 부터 칭찬 자자했는데

시집오고 시어머니가 두 외숙모 욕을 엄청 하더라구여
욕할것도 없어요 시어머니 맘에 안든다 이거죠 뭐

최근에 시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장례 치르는데
그간 쌓였던게 폭발해서 시외숙모가 돈 관련된걸 교통정리 하는데 조금도 손해보기가 싫었나봅니다 ( 적은 금액이라 돈 욕심이
아니라 그만큼 마음 많이 상했다는거죠 )
남편 그렇게 잘해준 외숙모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전 얼척이 없어서 90넘은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돌봐드린 외숙모한테 그럼 안된다고 화냈어요
그거보고 아 남의 조카는 잘해줄 필요도 없고, 자기 맘 상하며 도리지킬 필욘 없단 생각 들어요

IP : 116.33.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23 6:47 PM (222.154.xxx.194)

    그래도 님이라도 남편분에게 조언해주실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남편분에게 외숙모님한테 고마웠던 마음 잊지말고
    냉정하게 생각하라고 잘 말씀해주세요~

  • 2. 콩순이
    '23.5.23 6:51 PM (116.33.xxx.19)

    전 완전 따끔하게 이야기했죠
    잘 모르면서 그러지말래서 머리검은 짐승이냐 했습니다
    고마운 은혜 갚을줄 모르면 감사한 마음이라도 가져야 된다고요

  • 3. 어디
    '23.5.23 6:52 PM (118.235.xxx.23)

    잘했어요. 가정교육 못받았음 부인이 말해줘야
    얌체 부모들이 자식 얌체로 키워요.

  • 4. 팔이
    '23.5.23 7:00 PM (223.38.xxx.93)

    안으로 굽는다잖아요 ㅋ
    잘해주다가 나중에 분노발작하면
    욕만 한바가지 먹어요

  • 5. ker
    '23.5.23 7:07 PM (180.69.xxx.74)

    조카도 남이고 시집 식구지만
    은혜립은걸 생각해야죠
    굳이 잘할 필요도 없더라고요
    3년 데리고 있어도 인사한번 못들었어요

  • 6.
    '23.5.23 7:08 PM (58.126.xxx.131)

    그래서 남의 집에 헌신할 필요 없다는 거죠
    시집은 남. 그냥 법적인 관계일 뿐.
    진심따위 바라지 말고 가끔 보는게 답

  • 7. 그러게
    '23.5.23 7:08 PM (211.112.xxx.173)

    옛날부터 검은머리 짐승은~ 어쩌구 하는 말이 있는거에요.

  • 8. 콩순이
    '23.5.23 7:28 PM (116.33.xxx.19)

    어떻게 3년이나 데리고 계셨어요…;;;

  • 9. ker
    '23.5.23 7:34 PM (180.69.xxx.74)

    그것도 신혼때 임신초기에 서울로 대학온다고 밀고들어오대요 ㅎ

  • 10. 콩순이
    '23.5.23 7:36 PM (116.33.xxx.19)

    남편분이 고마워 할꺼에요…. 토닥토닥

  • 11. 친정동생
    '23.5.23 9:27 PM (117.111.xxx.12)

    아들 즉 친조카도 1년 주말마다 대치동 학원 보내느라
    우리집에서 재우고 먹이고 남편이 차로 데려다주고
    해줘도 고맙다는 인사가 없어 한 마디 했더니 마지못해 엎드려 절받듯이 인사받았어요.
    뭘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저같음 안그럴텐데 싶더군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 12. ...
    '23.5.23 11:07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그 시어머니 조심해야겠네요.
    그런 심보 어디 안 가요.
    결정적일땐 며느리에게도 똑같이 적용합니다.
    성인 아들이 아직도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원글님이 야무지게 남편 교육시키세요.

  • 13. 인간의
    '23.5.24 7:41 AM (180.229.xxx.203)

    본능이
    잘해 준게 고마웠다가도
    서운 한거 하나에 무너지는거
    검은머리가 괜히 나오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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