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에 임하는 자세 조언 부탁드립니다.

00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23-05-23 11:34:36
고성과자로 평가받고 싶어해서 늘 주변에서 일 열심히 한다. 회사일에 헌신적이다. 오너쉽이 있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도 있구요. 

그래서 상사의 행동에 예민하고 저 말고 다른 동료를 더 좋아하면 질투도 느끼고, 나는 왜 이쁨을 못받지? 라는 생각도 합니다. 사실 이런 제 성격이 싫구요.

몇살 위 팀 선배 언니는 상사 얘기에 'No' 도 잘하고 눈치 안보고 하니 상사가 좀 어려워 합니다. 그 언니에게 상담을 하니, 어차피 회사 그만두면 다 똑같은 사람인데 왜 그렇게 눈치를 보냐, 그럴 필요 없다. 잘보일 필요도 없으며, 생각이 다른 건 그렇다고 얘기를 해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분은 같이 일하기 좀 어렵기도 하고, 편하게 일할 팀원은 상사에게 아니지요... 
일단 제 내면을 단단히 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요즘에는 여기 그만둬도 정 안되면 마트캐셔라도 하면 된다. 그러니 마음이 좀 편안해 집니다. 그래도 하는데까지는 내일은 열심히 하자.. 마무리는 좋게 해야 하니까.. 이런 마인드로 일하는데, 어떻게 해야 좀 더 내적으로 단단하게 스스로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상, 강한 카리스마의 상사에게 이리저리 휘둘리고, 눈치 많이 보고, 인정 받고자 부단히 애쓰는 한 소심한 직장인이 상담글 올렸습니다. 
IP : 193.18.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23 11:42 AM (211.234.xxx.212)

    제 생각에는 원글님에게 더 중요한 것이 생겨야 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겠죠. 그럼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눈치는 덜 볼 거에요. 자기를 위해서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면 눈치를 볼 거구요.

    강한 카리스마의 상사가 있다면 상사에게 인정받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회사 자체의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든지 원글님 팀의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든지, 또는 원글님 일의 완벽성 높은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든지… 여튼 상사가 봐도 좋은 가치를 추구하시면 어떨까요.

    때로는 가정이나 부모님이나 연인이나 남편 아이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있고, 그럼 여기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누구의 인정 이런 게 신경이 안쓰이게 되기도 해요.

  • 2. 원글
    '23.5.23 11:52 AM (193.18.xxx.162)

    그렇군요. 저에게 조언을 준 선배 언니는 가정이 더 우선인 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회사일 성과보다는 가정일에 집중하시는 스타일... 저는 회사일에 가중치가 높아서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 3. 회사일
    '23.5.23 12:18 PM (118.200.xxx.149)

    회사일에 목매일 필요 없어요. 만약 그 상사가 나가고 외부에서 영입해온 상사가 와서 자기 부하직원 데려오는 경우도 있구요. 제 오래전 상사는 진짜 견디기 힘든 스타일이었는데 성격 무난한 저만 시키는 거 다하고 저 회사 관둘때 잡고 못 나가게 하더니 본인은 좋은 직장 나오니 바로 관두고 다른데로 갔어요.

    회사일을 잘 하는게 중요하고 여기서 잘 해서 외부나 내부에서 더 좋은 기회를 찾겠다라는 생각으로 일하세요. 상사한테는 휘둘리면서 퇴근시간 바로 직전에 주는 업무 같은 건 내일한다고 하는 정도의 강단은 필요하죠

  • 4. 비슷
    '23.5.23 12:58 PM (211.109.xxx.148)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인듯 합니다. 그래서 원글님 마음이나 걱정이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상사눈치 보고살면 사실 너무 피곤해요.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 말란 얘긴 아니나 직장일이 우선 1번인 경우는 더 나중에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 상사나 회사는 언제나 원글님을 승진누락 시키거나 해고할 수 있습니다. 이점만 염두하고 일해도 마음이 훨씬 릴렉스되고 편해요. 사내에 경쟁자나 비교군을 두기 보단, 전체 산업군 중에 목표를 두고 일하면 길게 경력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투 시기심 높은 사람이 동료로 있으면 서로 피곤할거 같아요.
    좀 천천히 가자로 마음만 바꾸셔도 잘하실 분이에요.

  • 5. ....
    '23.5.23 1:12 PM (222.107.xxx.225)

    이쁨 이런 거 전 필요 없고. 솔직히 승진 이런 거도 전 관심 없고요 ,전 불도저에요, 아닌 건 아님.
    아무래도 생계랑 상관없이 일을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당장 관둬도 되요. 임대 사업 하고 있는 게 있어서 급여보다 더 많이 이미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전 상사고 뭐고 없고.. 그냥 이게 아님 이라는 생각이 들면 놉!

    그러다 보니 상사들은 제가 어려운 상대고.. 전 대신 일을 엄청 열심히 해요. 그냥 이게 성격이랄까..어려운 일을 제가 하니까 뭐라고 못하고.. 강단을 세우고 싶으면 능력이 있으면 되요. 제가 그렇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261 뉴발란스 사장은 진짜부자일듯 32 여기이태리 2023/05/23 19,476
1470260 카드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용지 3 hd 2023/05/23 842
1470259 여러분 이게 무슨 증상일까요? 8 헥헥 2023/05/23 1,863
1470258 남국아 어디서 뭐하니 걱정된다 페북에 글이라도 올려죠 18 우리 2023/05/23 2,364
1470257 전기요금 이정도면 적은건가요 31 ... 2023/05/23 3,159
1470256 한국 활동 연예인 인스타 팔로워 랭킹 8 ㅇㅇ 2023/05/23 2,740
1470255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건강은... 방사능 2023/05/23 1,239
1470254 코로나 재 감염 .. 4 궁금 2023/05/23 1,970
1470253 주식 물타기 질문있어요. 20 주식고수님 2023/05/23 2,967
1470252 다친 턱이 붓고 멍울같은게 만져져요 3 ㅇㅇ 2023/05/23 650
1470251 첫사랑연인과 헤어진 한참동생 뭐라고 말해줘야해요? 9 2023/05/23 1,488
1470250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live 13 ... 2023/05/23 1,579
1470249 급질문입니다. 현재 해외거주중인데 세입자가 월세를 6개월치 안내.. 7 ㅜㅜ 2023/05/23 1,618
1470248 인감도장질문 2 ak 2023/05/23 567
1470247 앞으로 달러 환율 어떻게 예측하세요? 3 ㅇㅇ 2023/05/23 1,942
1470246 러 부장관도 돌연사…잇단 고위층 죽음에 유럽선 '러 돌연사 증후.. 5 ㅇㅇ 2023/05/23 2,656
1470245 인천 호텔 뷔페 중에서는 어디가 제일 고급인가요? 9 뷔페 2023/05/23 2,751
1470244 인터넷 집에 설치안하신분 계신가요? 2 인터넷 2023/05/23 1,183
1470243 불륜하지맙시다 피켓 시위는 명예훼손 무죄 7 현명한 분 2023/05/23 2,760
1470242 부산촌놈에서 안보현 13 여행가고파 2023/05/23 4,663
1470241 찬송을 부르면 그냥 눈물이 나요. 10 .. 2023/05/23 2,028
1470240 고속도로 vs 국도 (초보) 2 ㅇㅇ 2023/05/23 1,142
1470239 갑자기 벙개 하자고 하면 가능해요? 26 궁금 2023/05/23 3,413
1470238 갤탭8+ 어케 충전합니까 2 갤탭 2023/05/23 556
1470237 전업주부 국민연금...나중에 얼마 수령 예상이신가요? 14 궁금 2023/05/23 6,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