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지겹다
열심히 살았는데 너무 힘들고 잘 했다기 보다는 너무 용쓰면서 산 거 같아서 지쳐요
남편도 꼴보기 싫고 지긋지긋하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나봐요
낙도 없고 지겨워요 종교도 갖고 있지만 위로가 별로 안 돼요
이게 극복 가능할까요
1. ㅇㅇ
'23.5.23 1:22 AM (221.150.xxx.98)최대한 쉬세요
그리고 별 볼일없는 그종교는 이제 버리시고
그 시간에 주무시든지
다른거 하세요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입니다2. ㅇㅇ
'23.5.23 1:25 AM (1.231.xxx.107)이해합니다.ㅠㅠ
그러나 벗어날 수 없는 굴레죠...흑...3. ㅇㅇ
'23.5.23 1:26 AM (221.150.xxx.98)푹 쉰후에 힘이 좀 나시면
재밌는 것을 찾아보세요
많이 있습니다
못찾으면 없는거나 마찬가집니다
가성비 좋고 재밌는 것이 많습니다4. 음
'23.5.23 1:30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희 엄마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저희 엄마는 아빠한테 평생 죄인이었어요. 결혼 전 빚 있는 것도 숨기고 결혼해서 신혼부터 아빠 빚을 갚았던 여자였어요. 내 남편이니 같이 짐을 짊어지겠다며 원망 안하고 매일 일을 하던 여자.
아이는 낳지 말자는 남편에 반대해 아이 둘을 낳은 죄로 평생을 맞벌이하며 자식 둘을 키웠죠. 공부에 욕심 있던 첫딸인 저는 과외며 학원이며 다~했어요. 그거 다 엄마가 벌어서 지원한 겁니다.
부모 역할은 자식 밥 세끼 안 굶기면 되는 거라고 시험 전 보충 수업 하러 집에 들른 과외선생님도 못마땅해 결국 제가 집앞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돌려보내게 만든 인간이 우리 아빠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공부 시켜 준 덕분에 저는 공부로 밥벌이하고 공부에 관심없는 남동생은 여전히 엄마의 부채이지만 어찌저찌 엄마한테 알음알음 손은 벌리지만 살고는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제가 태어난 이후로 한번도 집에 있었던 적이 없어요. 계속 일했어요. 가지 말라는 저희 남매 혼내고 나선 출근길에 눈물이 줄줄 나더라는 얘기를 한 건 제가 사회생활 시작하고 몇년 후였네요.
돈 벌어서 다 자식 줄 거냐며 악담하는 남편말을 꾸역꾸역 들으며 악착같이 일해 자식들에게 집 한채씩을 해주고 이제 나는 너희들에게 해줄 것은 다 해줬다는 말에 저희 남매 엄마 너무 감사하다고 했어요.
이제는 엄마가 해달라는 건 할 수 있는 한 다 해줍니다. 아빠는 저희 남매한테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못해요. 그나마 그런 양심은 있나봐요. 뭐.. 요구해봤자 들어주지도 않아요.
저희 엄마도 원글님처럼 지난한 삶을 살았을 것 같아요. 그 책임감이 얼마나 무거운 지 너무 잘 알기에 항상 엄마 고맙다고 우리 포기하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요.
낯부끄럽다고 말하면서도 행복해하는 엄마 모습에 감사하고요.
아이들은..적어도 딸은 알 겁니다. 조금만 견디세요. 나 너무 힘들게 살았으나 후회는 없다고 자부하는 엄마를 둔 딸로서 한번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원글님.5. 잘 자고
'23.5.23 2:47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잘 싸고 잘 먹는 걸 일단 신경쓰세요.
지쳐서 그래요.6. 여행
'23.5.23 6:04 AM (41.73.xxx.71)떠나세요
가족과 함께면 쉴 새 없어요 .
친구랑 떠나세요 과감히
재충전 필요하고 쉬어야해요 그래야 또 갈 길을 가죠7. ㅇㅇ
'23.5.23 6:39 AM (61.254.xxx.88)이런 시기 저런ㅅ ㅣ기 있는 거 같아요
그냥 이런때도 있다는걸 멍하니 쳐다보면서 지나가게 두는거 외에
특별히 할게 없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면 또 이전처럼 살수 잇기도 합니다8. ...
'23.5.23 6:48 AM (1.235.xxx.154)몸이 아프면 더해요
지겹다기보단 끔찍하거든요
그런시기가 있어요
다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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