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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다녀가셨는데요

부럽 조회수 : 10,641
작성일 : 2023-05-22 15:32:35
볼 일이 있으셔서 저희 집에 4일 머물다 가셨어요. 
멀리 사시고 저희 쪽으로 오실 일이 없어서 결혼 16년 동안 
세번 째인가 그런 거 같아요. 
저 좋아한다고 좋은 와인을 사오셨어요. 
항상 편안하게 해주시고, 
고기 구워드려도 맛있다, 고맙다, (그냥 스테이크)
아침에 간단히 국에 반찬 드려도 이건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하니, 잘 먹었다, (그냥 평범한 음식) 
아이랑도 잘 놀아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그냥 장난꾸러기 초딩)
편안하게 잘 잤다 하시고 (집 떠나 불편하시겠지요) 
아무래도 좋다, 고맙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래주시니 저도 참 좋네요. 
맞벌이니 저 혼자 동동거리지 않고 당연히 남편이 주도하여 식사 준비며 외출 잘 챙겨드리고
두 분 편안한 성품에, 사이도 좋으시고 
연금으로 큰 걱정 없으시고, 그러면서도 검소하시고 
참 부럽고 보기 좋은 노후를 보내고 계세요. 
명절에 제가 갔을 때도 참 편안했는데 (차례날 아침 아니면 그냥 자고 싶은 대로 각자 자고 
편하게 차려 먹고, 같이 누워서 도란도란하는 스타일)
부모님도 편하게 잘 있었다는 말씀이 진심이라고 믿으려고요. 
물론 집에 도착하시면 많이 피곤하시겠지요. 
IP : 122.38.xxx.6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5.22 3:33 PM (211.170.xxx.35)

    부럽네요~

  • 2. 좋은 며느리
    '23.5.22 3:34 PM (211.58.xxx.8)

    좋은 시부모.
    보기 좋아요

  • 3. 최고
    '23.5.22 3:35 PM (39.118.xxx.146)

    최고 시부모님에
    최고 며느리! 서로가 잘 알아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네요!

  • 4. 나도
    '23.5.22 3:36 PM (223.39.xxx.151)

    저도 그런 부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5.
    '23.5.22 3:36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글읽다보니 가족 모두 인품이 좋네요
    남편이 주도한다니 더 좋구요
    이런 편한 방문이면 마찰이나 갈등이 없을텐데 참 쉬운거 같으면서 어려운거 같네요
    시부모님처럼 저도 긍정적이고 고마워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 6. 원글
    '23.5.22 3:39 PM (122.38.xxx.66)

    저야 희로애락의 노예인 사람이지만,
    남편은 부모님을 닮아서 참 온화한 사람입니다.
    특히 어머님 성품과 비슷해요.
    아이를 봐서 제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7. 기본적으로
    '23.5.22 3:4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가족들 성품이 다들 좋네요.
    서로 배려하고 조심하고 좋은 말하고...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어려운게아닌데 왜 이렇게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복받으셨네요.

  • 8. ...
    '23.5.22 3:51 PM (223.62.xxx.133)

    원글님도 좋은분...
    결혼 25년인 제 동생 시부모님도 원글님 시부모님같아요..
    한결같으시고 그래서 복받으셨는지 아흔 가까운 연세에도 두 분 다 건강히 본인들이 생활 꾸리시더라고요.
    살아갈수록 동생이 참으로 부러워요..

  • 9. ㅡㅡ
    '23.5.22 3:55 PM (116.37.xxx.94)

    제가되고싶은 시부모상 이네요ㅎㅎㅎ

  • 10. 좋다
    '23.5.22 4:01 PM (39.7.xxx.91)

    그냥 글로도 편안하고 온화해요
    서로 아껴 주고 사는 현명한 분들이네요

  • 11. ...
    '23.5.22 4:12 PM (211.179.xxx.191)

    우리 시부모님도 그러셔서 원글님 마음 알아요.

    저도 그런 부모가 되야 겠다 늘 결심해요.

  • 12. 부러워요
    '23.5.22 4:14 PM (121.153.xxx.130)

    전 성품좋은 남편 두신분들 부러워요...
    시부모님 닮아서 성품이 좋은가봐요...
    님도 그걸 알아보시니 님도 좋은분인신듯 해요...
    저도 배워야겠어요

  • 13. 제목만 보고
    '23.5.22 4:16 PM (121.175.xxx.142)

    이댁에는 어떤일이 생겼을까 호기심에
    들어왔는데
    해피앤딩이네요
    좋은어르신에 좋은 며느님 행쇼~^^

  • 14. ㅁㅁ
    '23.5.22 4:17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님 인품도 그수준이란 말씀이죠
    가족이 모두 참 멋지셔요

  • 15. 시부모
    '23.5.22 4:20 PM (175.223.xxx.143)

    왔다갔다는데 왜 댓글이 별로 없지? 했더니 훈훈하네요
    부럽습니다

  • 16. 부럽
    '23.5.22 4:35 PM (175.192.xxx.113)

    원글님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시부모님 성품닮은 남편도 좋은 사람일듯..
    최고급한우를 아주 많이 드시고도 맛없다..
    항상 사람마음 불편하게 하고..
    까다로운 성품에 부족함없는 환경인데도 늘 불평불만,징징징징…..인
    제 시어머니…
    한숨나와요..

  • 17. ......
    '23.5.22 4:36 PM (211.49.xxx.97)

    저도 저런 시어머니, 장모가 될렵니다. 자식도 남인데 어느정도는 예의를 갖춰야죠

  • 18. ...
    '23.5.22 4:39 PM (118.235.xxx.37)

    멀리사셔도 결혼16년동일 3번 방문만 봐도 인품이 휼룽하신분들.
    서울산다는 이유로 서울에 일만 있음 올라오는 시댁.
    이젠 포기하고 그려려니 합니다.
    남편까지 휼륭한 인품이시네요.

  • 19. 나옹
    '23.5.22 4:46 PM (106.102.xxx.39)

    그런 시부모님 되고 싶어요.
    원글님 복이 많으시네요.

  • 20. 원글님
    '23.5.22 5:16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남편분도 좋으신 분이고 부모님들도 좋은 분이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좋다, 고맙다, 괜찮다. 늘 그러세요.
    저도 시부모님처럼 자식들 맘 편하게 해주는 부모 돼야지 다짐합니다.

  • 21. 참부자집안
    '23.5.22 5:17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남편분도 좋은 분이고 부모님들도 좋은 분이네요.
    저희 시부모님도 좋다, 고맙다, 괜찮다. 늘 그러세요.
    저도 시부모님처럼 자식들 맘 편하게 해주는 부모 돼야지 다짐합니다.

  • 22. ...
    '23.5.22 6:31 PM (175.116.xxx.96)

    시부모님이 저렇게 항상 좋게 말씀해 주시면, 자식들이나 며느리도 오히려 더 잘해드리고 싶더군요.
    온 식구들이 다 좋으신 분들이네요.

  • 23. 우와
    '23.5.22 10:30 PM (116.34.xxx.24)

    너무 멋진 가족♡
    며느님까지 온화한 성품이 물들었나봐요
    예뻐요 가족색깔이~~
    저는 남편은 온화한데 어머님의 욕심으로 가족의 모든인연이 끊긴상태라 부럽습니다

  • 24. **
    '23.5.23 2:58 PM (1.235.xxx.247)

    엄마의 온화한 성품..
    저도 한 아이 엄마인데 제가 온화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네요!!
    부러워요 님~~
    행복한 기운 저도 받아갑니다^^

  • 25. ㅇㅇ
    '23.5.23 3:09 PM (175.121.xxx.76)

    저희 시어머니도 저려려고 하지만
    저는 불편해하는 스타일이에요
    아무리 저를 칭찬하고 딸처럼 여기려고 하시지만
    제가 불편해요.
    원글님 성격이 좋은 거 같아요

  • 26. 저라면
    '23.5.23 3:27 PM (39.7.xxx.139)

    아무리 좋으셔도 4일 계셔서 힘들었다 했을텐데…
    원글님도 긍정적이고 선한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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