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으로 자살한 대구 중학생 권승민군 어머니요.
꼬꼬무에 나왔을때 봤는데 그때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죽을것 처럼 힘들어서 성당에 가서 그 얘기를 했대요.
용서가 안돼서 주의 기도를 바칠수가 없다고요.
그때 신부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대요.
용서 안해도 된다고 용서는 나중에 하라고
지금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게 그렇게 위안이 됐대요.
갑자기 그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법륜스님 글 보고 권승민군 엄마 이야기 생각났어요
.....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23-05-22 09:57:44
IP : 223.38.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23.5.22 10:03 AM (116.34.xxx.24)목사님이 당연히 참고 주의 뜻대로 모임 참석해라
훈련받아라 하실줄 알았는데
힘들수도 있지 전쟁같은 통에 정신도 없으신데
진짜 귀하시다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 전전긍긍하며 나아가는 모습 하나님 보시기 기쁘실거다 너무 힘들면 잠시 쉬어가라 외로웠겠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큰 위안이 되었고
결국 더 큰 힘얻어 용기 낼 수 있었어요
때에 따라 힘주시는 귀한 교역자분들 존경합니다2. 누엘라
'23.5.22 10:03 AM (182.208.xxx.43)저희 신부님도 충분히 분노하기가 먼저라고 하셨어요
토해낼수 있는거 다한 후에야
용서도
치유도
시작할수 있다고3. 정답이고
'23.5.22 10:09 AM (106.102.xxx.151)최고의 위로네요
4. 신부님
'23.5.22 10:11 AM (59.8.xxx.169)종교는 없지만..종교를 가지게 된다면 천주교를 믿고 싶은 이유가 이런거에요..
5. ...
'23.5.22 10:30 AM (112.161.xxx.234)법륜에게 뜨악했던 게 친족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성폭력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건 내 마음에 달려 있다,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고통에서 벗어나라 한 거.
안그래도 성폭력 피해자는 저런 합리화와 정신승리로 가해자에게 협조하는 듯한 상태를 거치기 쉽고 그게 나중에 피해자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요.
근데 뭐요?6. 눈물
'23.5.22 10:44 AM (211.104.xxx.48)권군 어머니와 신부님 마음이 전해져서 눈물이 나네요. 용서가 그리 쉬우면 인생이 이렇게 고달프지 않겠죠
7. 좋다고
'23.5.22 12:47 PM (58.228.xxx.20)해서 들어봤는데 입만 살아있는 궤변론자구나.. 사이비 교주랑 별차이 없다 싶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