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집착하는 시모와 아들

발가락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23-05-21 09:25:42
나이가 들어가니 저도 친정엄마와 외모에서부터 말투, 생활습관이 진짜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가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젊었을 때 엄마가 보여서 깜놀해요.
엄마의 어떤 부분이 참 싫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제 태도에서 나올 때마다 반성합니다.

남편도 그러네요.
시모가 정~~~말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한 분이에요.
손도 엄청 커서 대파김치를 김장김치 통 한가득 해서 주시고 안먹으면 안먹었다고 잔소리하는 스탈.
저희 집 오시면 냉장고 샅샅이 뒤져서 이건 뭐냐 저건 뭐냐 왜 안먹냐 그런 스탈
남편이 나이드니 딱 그래요.
오로지 대화라고는 먹는 얘기..
세상일, 사람에 대해서는 무관심한데 오로지 먹거리, 식재료에만...
시모랑 닮아서 그런지 왜케 싫은지 모르겠어요.

저는 냉장고 할랑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어서 조금씩 사서 비우고 싶은데
냉장고가 조금만 비워져 있다 느껴지면
바로 바로 장봐서 채워넣어요.
장보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마켓가면 시식하는 거 다 하고
고기 코너에서 춥지도 않은지 냉장고 속에 머리 처박고 한참 들여다봐요.
시모가 그렇게 짜고 단걸 좋아하는데
제 음식이 싱거워서 남편은 액젓을 아예 식탁에 두고 타서 먹어요.

미워하기 싫은데.. 참 싫어요.


IP : 122.45.xxx.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21 9:30 AM (180.69.xxx.74)

    그러다 각종 성인병 걸릴텐대오

  • 2. ㅇㅇ
    '23.5.21 9:34 AM (59.10.xxx.133)

    저희 집 남편이랑 같네요
    사람에 대한 관심 따위는 없고 마트가는 거 너무 좋아하고.
    어제도 동네 산책하다 멀리까지 갔는데
    온통 관심은 고깃집 중국집 맛집 간판만..
    대신 시모는 음식에 별 관심이 없고 친정 엄마가 지나칠 정도로
    냉장고 관여하고 손 크고 집밥 부심 잔소리 심해서 지겨워요

  • 3. ...
    '23.5.21 9:37 AM (14.51.xxx.138)

    머리 쳐박고

  • 4. 보리밥포스터
    '23.5.21 9:39 AM (68.1.xxx.117)

    수해난 지역에 보리밥 포스터 코 박고 쳐다 본 할배 떠오름

  • 5. como
    '23.5.21 9:47 AM (182.230.xxx.93)

    전 시식안하는데,,,남편이 시식대 집어 먹는거 보면 좀 짜증나요. 못먹고 큰 게 티난다고 느껴져요.

  • 6. ..
    '23.5.21 10:07 AM (182.220.xxx.5)

    크게 모난건 아니니 좋게 봐주시길요.

  • 7. ker
    '23.5.21 10:21 AM (180.69.xxx.74)

    짜고 단거 좋아하던 시집
    사모는 뇌졸중으로 눕고
    아들들은 다 고혈압
    그나마 남편만 운동에 식사관리시켜서 덜해요

  • 8. 그러니까
    '23.5.21 10:44 AM (211.228.xxx.106)

    원글님도 엄마 닮았고 남편도 시모 닮은 걸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닮은 엄마의 모습, 남편도 싫지만 참는다는 생각 안 해보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8046 보수정권때마다 유가족들의 수난 5 ㄱㄴ 2023/07/26 703
1488045 1호선 사상사고있어서 지하철못가요 6 .... 2023/07/26 3,722
1488044 갸륵하다.. 뜻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6 ... 2023/07/26 2,062
1488043 자동차 정비나 리콜받을때 직접가시나요? 10 파랑 2023/07/26 593
1488042 장염 후유증이 꽤 오래가네여 7 씨그램 2023/07/26 1,309
1488041 갑질이 만연해 있어요. 2 ㅇㅇ 2023/07/26 1,343
1488040 써보니 편하고 좋은것 41 별것아닌데 2023/07/26 6,205
1488039 리뉴얼된 게시판 가독성 떨어지네요 ... 2023/07/26 493
1488038 코로나인데 열내리는약은 타이레놀먹면 되나요? 9 ㅜㅜ 2023/07/26 1,204
1488037 정수기 중에 물맛 좋은 제품 추천해주세요 2 2023/07/26 1,051
1488036 젖은 긴머리에 맞았어요 24 대중교통 2023/07/26 4,916
1488035 신고가 가능할까요? 1 모욕 2023/07/26 550
1488034 빅토리아 프린시펄 아세요? 1 여배우 2023/07/26 929
1488033 네이버사용금지 2 몽이깜이 2023/07/26 2,193
1488032 해외에서 T전화는 다 무료인가요 1 로밍 2023/07/26 890
1488031 귀여운 아기들 ㄴㅅ 2023/07/26 612
1488030 기초없는 고1은 뭐부터 공부해야 될까요? 3 ... 2023/07/26 844
1488029 고3 4등급 서울경기 4년제 갈수있을까요?? 18 해바라기 2023/07/26 3,540
1488028 이번주 초에 학폭 진행하려고 한다는 사람인데요. 10 2023/07/26 2,200
1488027 요가 잘못하면 허리, 무릎 작살 나겠네요. 6 ㅇㅇ 2023/07/26 3,156
1488026 흰색 면티에 와인을 쏟았는데 9 질문 2023/07/26 1,202
1488025 유투버 둥지언니 18 우연히 2023/07/26 7,954
1488024 친정엄마가 증여 6 ... 2023/07/26 3,970
1488023 비싼 장화는 냄새 안나나요? 6 장마 2023/07/26 2,164
1488022 7.22 입원해서 오늘 7.26 퇴원합니다 100만원 그냥 넘겠.. 6 2023/07/26 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