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이런 일이.. 허리치료 받다가 시력 회복

퍼옴 조회수 : 6,612
작성일 : 2023-05-21 02:00:59
뉴질랜드에서 시력 저하로 글을 제대로 못 읽던 80대 여성 작가가 요통 치료를 받다 시력을 회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와 뉴스허브 등 현지 매체는 많은 책을 저술한 린리 후드(80) 박사가 오타고 대학이 시행하는 만성 요통 완화 실험에 참여했다가 뜻하지 않게 시력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드 박사는 통증과 관련된 뇌 부위에 전류를 보내는 전극 모자를 쓰고 침대에 누워 치료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0년 골반을 다친 뒤부터 요통에 시달리기 시작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며 “가만히 누워서 3개월 동안 치료를 받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런데 한 달여 만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녹내장 때문에 10년 넘게 운전은 물론 읽거나 쓰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시력이 좋아진 것이다. 후드 박사는 “이제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읽고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건 그가 프로젝트 참가자 중에서도 이른바 ‘가짜 치료’를 받는 플라시보 실험 그룹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다. 모두 20명의 환자가 참가한 실험 치료 프로젝트는 두 개 그룹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일주일에 5일 치료를 받아왔다. 한 그룹에는 통증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 실제 전기 자극을 주고, 한 그룹에는 피부에만 전기 자극을 줬는데 후드 박사는 후자에 속했다.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디비야 아드히아 박사는 “피부 자극이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로 전달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주 동안 후드 박사의 시력이 꾸준히 좋아져 지금은 거의 100% 회복됐다고 밝혔다. 아드히아 박사는 “그의 시력 회복이 놀라울 정도여서 안과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말한다”며 이 문제는 현재 안과 의사들과 함께 더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드 박사는 시력 회복으로 새로운 삶을 얻은 것 같다며 그동안 생각해두었던 책들을 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52001039909294009
IP : 125.183.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21 2:21 AM (211.203.xxx.74)

    이미 죽은 시신경죽세포를 피부자극으로 살리는게 가능하다고요?

  • 2. //
    '23.5.21 3:33 AM (125.137.xxx.164)

    잘 연구해서 널리 시행되기만 한다면 인류의 기적이네요.
    시력의 비밀이 꼭 밝혀졌음 좋겠어요

  • 3. 세상에
    '23.5.21 4:30 AM (188.149.xxx.254)

    이게 제발 항생제 곰팡이 발견에 버금가기를.
    시력만이 아니라 청각세포또한 비슷하게 되기를.
    많은 이들에게 시력을 되찾아주기를

  • 4. ..
    '23.5.21 7:46 AM (123.214.xxx.120)

    와..그 부위 궁금하네요.
    저도 진동 마사지기로 노안에 효과있나 해보고 싶어요. ㅎ

  • 5. ....
    '23.5.21 8:01 AM (221.139.xxx.78) - 삭제된댓글

    놀랍네요.
    지인 중 녹내장 환자 있는데 희망적인 소식이 들렸음 하네요

  • 6. ....
    '23.5.21 10:48 AM (210.219.xxx.34)

    정말 희소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637 이재명이 미국으로 회담하러 갈일은 없을것같네요. 1 .. 20:13:20 35
1665636 반란군이 준비한 총알 좀 보세요 1 알고계세요 20:11:43 112
1665635 몽클 패딩 원단이 원래 이렇게 약한가요? 2 ........ 20:11:00 128
1665634 매불쇼 왜 이렇게 재밌어요?? 7 ㅇㅇ 20:09:49 218
1665633 예쁜옷 봤는데 살을 좀빼야해요 사라마라 해주세요 3 . . 20:08:54 137
1665632 중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vs 이대 사회학과 1 고3맘 20:07:23 156
1665631 노은결 소령과 가족 신변안전 누가하고 있을까요! 김명신계엄국.. 20:04:44 178
1665630 과학고영재원 붙었는데 시간낭비일까요? 4 ㅁㅁㅁㅁ 20:03:52 292
1665629 김건희 미공개 영상“술집아가씨가 300만명이래.” 1 000 20:01:36 579
1665628 자기 애 사진, 동영상은 자기 가족끼리만 8 제발종 20:00:12 550
1665627 [속보] 서울경찰청 전봉준투쟁단 트랙터행진에 서울진입 제한통고 7 ... 19:59:45 969
1665626 내란수괴돼지가 10시면 성공한다 생각한 근거 6 ... 19:55:44 720
1665625 계엄 2시간전 방송준비한 kbs 박장범 6 쓰레기방송 19:55:38 889
1665624 팥죽 드세요.. 4 19:53:32 677
1665623 오늘 밤부터 눈 소식 있는데 국민들 고생시키지 말고 1 파면 19:52:18 531
1665622 이제 12.12라 하면 1 써글넘들 19:50:18 349
1665621 김건희랑 친하다는 게 명예훼손이라니 8 ㅇㅇ 19:50:05 792
1665620 정말 대단해요 6 19:46:44 589
1665619 법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 첫 허용! 6 임태훈 소.. 19:46:42 924
1665618 궁금하다. 2 ㅌㅌㅌ 19:45:26 142
1665617 샤넬플랩백 19는 원래 엠보가 약한가요? 사진 속 6 ... 19:44:42 342
1665616 스콧틀랜드를 너무 가고 싶어요 4 good 19:43:23 431
1665615 공대가 취업 다 잘 되는건가요? ... 19:42:56 227
1665614 "두건 씌워야 하나"…'선관위원장' 체포도 계.. .. 19:42:34 566
1665613 대표님께서 명함을 주시면서 리스트를 만드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만.. 열매사랑 19:42:32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