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강아지간식 3봉이 생겼는데
누굴 줘야할지몰라서 냅뒀다가
생각해낸게
매일 음쓰장 갈때마다 가슴속에 품고 댕기면서
마주치는 강아지 줘야지 줘야지 했는데
오늘 드디어 마주쳤답니다
것도 진짜 멋있는 달마시안 강아지 두마리인데요
너무 고운 여사님이 아가들 산책 시키려 나오셨더라고요
내가 점퍼속에 강아지간식이 있고
밀봉된 펫밀크랑 펫무스인데ㅋㅋㅋㅋㅋ
기가막히게 내가 멀 줄사람이란거를
눈치챘는지
저한테 안떠나고 있길래
보호자님께 드렸더니
얼마나 화사하고 함박꽃처럼 행복하시는지
제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남편이 제게 독맘이냐고ㅋㅋㅋㅋ
이제 강아지간식 사다나르는거 아니냐고 웃네요
아 정말 별거아닌 강아지간식나눔인데도
이렇게 행복하다니요ㅜㅜㅜ
많이 베풀고 살아야겠어요
그동안 너무 저만 알고 살았나봐요
남편에게 주는 기쁨만 기쁨인줄 알고
제가족 챙기는거만 기쁨인줄알았는데
소소한 나눔도 저를 행복하게 하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선행이나 나눔,기부도
많이 하실텐데
먹고사는게
팍팍한것두 아닌데도
왠지 내가 하는 기부는 양이 적으니까
그려러니하면서 안했던것같아요
오늘부터 조금씩 나누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친정엄마께 말했더니
독불장군 욕심쟁이가 어른이 되어간다하시네요ㅎ
부끄러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간식이야기 (별거 아니에요)
빛나는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23-05-20 13:15:11
IP : 113.61.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베르니
'23.5.20 1:31 PM (112.170.xxx.181)글이 너무 따뜻해서 로그인 했어요
주변에 마음을 써주고 다른 이의 미소로 행복해 지는 이런 이야기들이 가득한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물품이 아니어도 친절한 말 한마디, 환한 미소 한번으로도 함께 사는 세상을 밝힐 수 있을 거 같아요2. dd
'23.5.20 1:34 PM (207.244.xxx.81) - 삭제된댓글강쥐들은 자기한테 좋은 거 줄 사람은 기가 막히게 아나봐요
저는 울 강쥐 간식 줄 생각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자기한테 맛난 거 생길 줄 아는지 신나서 와요.
평소에는 불러도 시큰둥한 애거든요3. 빛나는
'23.5.20 1:37 PM (113.61.xxx.147)지베르니님 덕분에 제가 또 배워가네요
친절한 말 한마디,환한 미소 한번으로도
세상을 밝힐 수있다는 말씀이 저에게 울림이 되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셔요~~4. 빛나는
'23.5.20 1:47 PM (113.61.xxx.147)dd님의 강아지들이 얼마나 설레여하며 달려올지
상상하니 너무 귀엽네요~^-^
행복한 주말 되셔요~~5. 달
'23.5.20 2:00 PM (119.71.xxx.223) - 삭제된댓글강아지들 맛난 간식 먹고 얼마나 행복했을까요.글 읽는 저도 행복해져요ㅎㅎ
원글님 나눔으로 행복해지는 이들이 몇인가 생각해보니 저도 나눔에 인색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6. 빛나는
'23.5.20 2:08 PM (113.61.xxx.147)달님 저 지금 되게 감동받았어요ㅜㅜㅜ
이렇게 큰 감동을 주시다니,,,!
달님덕에 저 또한 큰 기쁨으로 되돌려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7. ..
'23.5.20 3:49 PM (58.74.xxx.91)똑디 강쥐들이랑 운명적으로 마주쳤군요 그 강아지들 간밤에 길몽 꿨을 거에요.
8. ..
'23.5.20 6:51 PM (112.168.xxx.241)강아지들 행복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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