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인줄 모르고 3일 끙끙 앓고 이명 같은 거 들리고 난 뒤
감기약 처방 받으러 갔는데 코로나 더라고요.
보름 약 먹고 그래도 다른데 불편한데 없이 다행이다 싶었어요.
뭐 맛도 느끼고 냄새도 맡고 그랬었거든요.
며칠 전 밥 하는데 밥 짓는 구수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밥 지을때 밥냄새가 나긴 했지만 아주 약했거든요.
아~
제가 그동안 둔감했던 거예요.
다들 코로나로 후각 잃었다고 하는데 전 다행히 괜찮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저역시 후각 잃었었는데
아주 약하게 돌아온 후각을 가지고 전 괜찮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코로나가 이렇게 무서운 병이었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