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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친정집에서 ...너무 좋아요

좋아 조회수 : 5,654
작성일 : 2023-05-19 14:06:24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바로 슝~
시골 친정집으로 출발했어요
평일이라 밀리지 않고 오니 정말 좋았고

오늘 아침엔
일곱시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앞산에 구름이 걸려있고
푸르게 연두빛으로 옷입은 산이
너무 싱그럽게 예쁜데다
어제 비가 잠깐 내린후라
온 들과 산이 너무 깨끗해서
맑은 공기로 아침부터 샤워하는 느낌.

엄마가 병원가신 시간에
집근처 호수 에 바람쐬러 다녀왔어요
출렁다리 건너 섬으로 들어가 한바퀴
구경했는데
아침부터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바람도 시원하고 시야도 너무 깨끗해서
저멀리의 산도 너무 가까이 다 보이고요

섬안에 꽃이며 쉼터 조성을 너무 잘해놓은데다
입장료도 저렴해서
정말 잘 보고 사진도 마구마구 찍고
즐겁게 시간 보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유명한 꽤배기집에 들러
꽤배기 사들고 집에 가려고 왔는데
몇봉지 사들고는
맛있어서 한봉지를 다 먹어버려서
다시 추가로 사들고
집으로 가는 중이에요

집에 가서는
동네 아주머니들 간식으로 드시라고
꽈배기 드리고
엄마랑 여수에 유람선 타러 가요

근데 날씨가 흐려지네요
비오면 안돼는데.,
IP : 223.33.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9 2:08 PM (14.32.xxx.34)

    부러워요
    그런 시골집 있으면 정말 행복하겠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 ㅇㅇ
    '23.5.19 2:15 PM (222.100.xxx.212)

    저도 부럽네요 저희도 부모님이 귀농하셔서 시골에 집이 있는데 왕복 14시간이라 멀미 심한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기차는 괜찮은데 기차 타도 한참을 버스 타고 가야돼서 ㅠ

  • 3.
    '23.5.19 2:16 PM (61.105.xxx.11)

    저도 넘 부럽네요
    놀러가고 싶어요

  • 4. ㅅㄱ
    '23.5.19 2:18 PM (110.15.xxx.165)

    혹시 어머님 민박안하시나요? ㅎㅎ
    밥주는 푸근한 시골민박집 가보고싶네요

  • 5. 아ᆢ지나다
    '23.5.19 2:19 PM (223.39.xxx.89)

    원글님~~자랑하는 그시골은 어딜까~~
    적어주심이 좋은줄로ᆢ^^

  • 6. 아~ 저도
    '23.5.19 2:21 PM (221.144.xxx.81)

    그런 시골 가서 며칠만 놀다오고
    싶네요~ 맛난 꽈배기도 먹으면서요~ ㅎ

  • 7. 혹시
    '23.5.19 2:41 PM (210.95.xxx.34)

    강진인가요??

  • 8. 원글
    '23.5.19 2:49 PM (223.33.xxx.35)

    임실이에요
    오늘 날씨가정말 환상이에요
    어찌나 맑고 푸른지 눈이 정말 시원하네요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뭉게뭉게.
    오전엔 가을 날씨같이 하늘이 그랬어요
    산도 너무 이쁘고
    집근처 산에는 때죽나무 꽃향이 은은하게 퍼지고요.

    호수는 물이 말라서 그게 참 안타까웠는데
    다리 건너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고 섬안에는 작약 꽃밭에 작약 꽃이 절정.
    그외 예쁜 꽃들이 조성되어 있고 포토존도
    되게 많았어요. 중간중간 쉼터도 많은데다
    화장실도 너무 이쁘고 깨끗하고요

    입장료 삼천원인데 저렴하다 싶었고요
    주말에는 사람 많을거 같더라고요

    사진이 다 잘나와서 날씨덕이 큰 것 같아요

    여수가야 하는데 금욜 오후라 그런가 예상시간이
    좀 길어졌네요. 엄마가 다리 아프셔서 많이
    걷는게 힘들어 유람선만 타고 올건데
    좋아하셨음 좋겠어요
    별로내켜하지 않으셨는데 그나마 안걷는건
    유람선 같은거 밖에 없어서...

    내일 오전은 산딸기 익었나 군락지에 가보고
    산취도 좀 뜯고 오전은 그렇게 보내고
    오후엔 치즈테마파크에 가서 산책하고
    영화도 보려고요

  • 9. 부럽
    '23.5.19 2:55 PM (39.7.xxx.29)

    언제든 갈수있는 친정..임실…친정엄마..
    평화롭고 부러워요^^

  • 10. 너무
    '23.5.19 2:59 PM (119.69.xxx.167)

    글만봐도 넘넘 행복하실것같아요^^

  • 11.
    '23.5.19 3:02 PM (221.143.xxx.13)

    임실이 고향, 너무 좋은데요?
    갑자기 섬진강 시인의 시속에 나오는 강천산에 가보고 싶네요

  • 12. 고향
    '23.5.19 3:1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설악산 개방 되자마자 오색으로 올라 대청봉에서 제 고향을 내려다 보며
    엄마에게 전화 한통.. 엄마 나 보여?? ㅎㅎ
    신록의 숲을 걸어내려가 고향으로 고고!
    엄마 만나 영랑호 드라이브에 맛난거 먹고 뒹굴거리다 왔어요
    엄마가 있고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거 진짜 큰 행복입니다
    원글님도 엄마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래요!

  • 13. 원글
    '23.5.19 3:17 PM (223.33.xxx.35)

    이제 출발 하려고요
    김용택 시인의 시에 강천산이 나오나요?
    강천산은 순창에 있는 곳인데
    여기도 정말 좋습니다.
    사계절 다 좋지만 봄.가을 진짜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에요
    저도 여러군데 산 가봤는데
    강천산도 그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좋긴 했습니다.^^

  • 14. ..
    '23.5.19 3:25 PM (123.213.xxx.157)

    전 임실 안가봤는데 이 글 보니 꼭 가봐야겠어요.
    글을 잘 쓰셔서 제가 본 거같이 느껴지네요

  • 15. ....
    '23.5.19 3:41 PM (211.250.xxx.45)

    저는 농촌?은아니지만
    내일 제딸이랑
    여동생이랑 조카랑 여자들만 엄마한테가요
    남자들은 다들집에 두고...ㅎㅎ

    엄마랑 아빠랑 맛있는거사먹고 커피도마시고 하려고요^^

  • 16. illillilli
    '23.5.19 4:12 PM (182.226.xxx.161)

    와...부럽네요..저는 시골가기 싫어요..할일이 너무 많고 농사 도와야해서..편하게 쉬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 17. 원글
    '23.5.19 5:05 PM (223.33.xxx.35)

    아직 도로 위에요
    운전하는 남편 옆에서 82잠깐 보고 있어요
    여수는 하늘이 흐리네요.
    유람선만 타자고 한시간 반거리 다녀가는 것도
    좀 아깝긴한데 이렇게라도 엄마랑 추억
    만드는게 좋은거다 생각해야죠

    저도 시골 태생이라 농사일 엄청 도우며 살았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전 좋아요
    제가 시골하고 맞는지 자연속에 있음
    행복합니다^^
    친정집과 멀리 떨어져 살아서 농사일 돕고
    엄마음식 배우고 싶어도 그게 어려운게
    늘 안타까워요
    가끔씩 시간나서 시골오면 뭐라도 도울 수
    있음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근데 조금 도왔다고 몸이 티를 내긴 해요 ㅎㅎ

  • 18. 좋아요
    '23.5.19 7:33 PM (211.234.xxx.59)

    와~ 글만 읽어도 상상되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요~
    사진도 많이 찍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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