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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5학년 아이의 생활 습관 이거 화 안내는게 맞나요?

...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23-05-18 23:49:07
양말, 샤워한 옷 세탁 바구니에 안가져다두고,
바지에 팬티 허물 벗은 그대로 세탁 바구니에 넣어두고
먹은 그릇 싱크대에 안갖다두고
온 집안에 코 푼 휴지, 마스크, 과자 봉지 널부러트리고 쓰레기통에 안넣기.

진짜 이것만 고쳐라 수백번은 말했는데
안고쳐서 정말 화를 버럭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저더러 시끄럽다고 소리를 버럭지르네요.
애한테 짜증낸다고. 그 소리가 자길 트리거링 했다면서 기타 화통 삶아 먹은 톤으로 윗집 아랫집 다 들릴 정도로 소리 지르네요.

저도 오늘 너무 힘든 하루고, 재택근무하면서 일 다 못끝내서 지금도 일 할라고 컴터 켰는데요.
하 남편때문에 더 화가 나네요.

초5가 저런 것 안하는데 게다가 계속 하라고 주지 시켜도 안하는데
이걸 그냥 화안내고 천번 만번 말하실 수 있어요?

책상이라고는 문제집한권 간신히 펼칠만큼 공간외에 온통 잡동사니, 지우개밥
차라리 이런 건 제가 가끔 치워주겠는데요.
다른 집안일도 하나씩 도와도 모자랄 판에... 자기 물건도 하나 못치워서 매일 쫓아다니면서 시중 들어줘야하나 싶어서... 하...
똑같이 집안일이라곤 손하나 까딱 안하고, 수건 한 장도 똑바로 못개서 거의 화장실장에 쳐박아두다시피(화장실 장 문이 안열림) 두는 남편까지 거드니 열받음이 가라앉질 않네요.
IP : 1.241.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8 11:56 PM (104.28.xxx.147)

    어떻게해서든 고쳐놔야죠;
    양보해서 허물 벗어 빨래통 오케!!

    그러나 쓰레기 과자 껍질 이런거 방치는
    쓰레기통에서 사는것과 같죠.

    저는 저게 기본중 기본이라….;
    우리 남편이 잘 못해요. 그때그때 갖다 버리기
    빨래통에 빨래 집어 넣기…이런것들
    시부모님 고학력에 애들 교육 열과성을 다해 시켰다고
    은근 뻐기시는데…
    저런 남편 모습 보면 가정교육이 솔직히 의심스럽죠;

    하나있는 아들래미는 조기교육으로
    빨래통에 반반 비율로 집어넣고
    쓰레기는 잘버려요 그때그때 ㅋ

  • 2. ...
    '23.5.19 12:03 AM (1.241.xxx.220)

    방이나, 샤워하고 나올 때나, 꼭 그 자리에 있는 쓰레기나 빨래감을 들고 나오도록 습관들여라.
    귀에 못이 박이게 말을 해도... 진짜 정리 유전자가 제로인가 싶고.
    당당하게 까먹었대요. 엄마가 몇번 말했냐 하면 수도없이 말한거 본인도 안대요... 근데 왜 안하니? 까먹었데요... 하..........................

    저도 다른건 몰라도 쓰레기 널부러 뜨려놓는거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게다가 자기가 입던 옷, 자기가 만든 쓰레기를... 왜 안버리죠?
    그런게 집에 아마 일주일을 굴러다녀도 아무렇지 않는 두 남자들이 같이 살아요...
    진심 둘이 살라고 하고 저 집 나가고 싶어요.

  • 3.
    '23.5.19 12:20 AM (67.160.xxx.53)

    트리거링 같은 소리하고 있네 정리 못하는 유전자 가진 놈들 하고 있는 꼬락서니 보면 이혼 생각이 트리거 된다고 소리 빽 지르세요. 그리고 아빠와 아들 모두 ADHD 검사 받아 보셔야 할듯. 수건 한장 못 개는거 그거 ADHD 증상일 확률 높아요.

  • 4. ...
    '23.5.19 3:14 AM (1.241.xxx.220)

    이제껏 일하다가 잘려구요ㅜㅜ
    수건을 딱 오무려서 개켜달라고... 그걸 안해요. 솔직히 종이접기 할줄 알면 못할게 뭐있어요. 안한다 생각들고 그런게 내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부탁도 안들어주는거니 기분이 나빠요. 아이도 클수록 오히려 식사 시간에 숟가락 하나 놓을 줄도 모르고... 도와주긴 커녕 기본 생활습관도 안잡히니... 가족이 함께 으쌰으쌰가 아니고 나만 열심히 노젓는 기분이라... 하...

  • 5. 한번
    '23.5.19 5:08 AM (41.73.xxx.73)

    둘이 지내보라고 최소 5일 정도 나가 세요. 친정에 가든 호텔에 가든
    나 없이 집 안 껄 어찌 되는지 보고 싶다 나도 지쳤다 .
    소리나 지르고 이해 없는 이 상황에서 똑같이 피곤한데 혼자 발 동동거리며 꾸려나가기 힘들어 견딜 수 없다 .
    한 번 부재의 중요성을 알려야할 듯요 .

  • 6. 네네네네
    '23.5.19 8:49 AM (211.58.xxx.161)

    저도 아무리소리지르고 화내도 그게 안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아이폰사주기로했는데 정리못하면 사는거 하루씩늘리기로 했더니 엄청잘합디다
    여태 못한게아니고 안한거지...
    그전엔 매번 깜박했다고하더니만

  • 7. 그래도
    '23.5.19 9:38 AM (175.195.xxx.40)

    저는 세탁바구니에 세탁물 갖다넣으라는 부탁조차 못해봤어요... 책가방 정리부터 안되어서요.
    근데 5학년 아이가 식사도우미가 가능한가요? 저희 애는 다차려놓고 오라고해도 몇 번 불러야 와서요 ㅎㅎ
    제가 너무 가정교육을 안시키나봐요.
    가끔 방이 너무 어지러우면 소리지르고 혼내는데 그때뿐이고 이웃집 애들도 다 그러더라구요.

  • 8. ㅎㅎㅎ
    '23.5.19 10:42 AM (59.15.xxx.53)

    저는 밥 다먹고 자기밥그릇 설거지통에 넣고 반찬 냉장고에 넣는거까지 까지 시켜요
    식탁의자도 넣고....
    별거아닌데 습관되면 서로 너무 좋잖아요
    엄마가 애들 하녀도 아닌데말이죠

  • 9. 님 남편 웃김
    '23.5.19 11:10 AM (121.162.xxx.174)

    뭔가 고급진 말 같은가 보죠?
    초 5면 하고 남을 나이에요
    저희 애들도 단점 많고 열거하신 거 잡는게 더 오래 걸렸지만
    애들이라 그런다?
    남편놈을 시어머니가 잘못 길러 생활매너 개판이다
    여기서 수없이 봤는데요?
    소리 지르거나 짜증내는 방식이 옳진 않지만
    님 남편은 잘난척 하지 말고 자기가 가르치던가요
    소리

  • 10. 힘드시겠어요
    '23.5.19 1:07 PM (106.101.xxx.163)

    아들들이 말 안 듣고 수백번 말하게 하는거야 어느집이나 대동소이하지만 생활습관이 안 잡힌 건 맞는 것 같아요. 게다가 남편이 엄마편을 안 들어주니 아들도 엄마말을 덜 존중할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중심을 잘 잡음 아들이 달라져요.

    아이한테 불이익을 줘봐도 계속 그런가요? 너무 지나친 불이익은 반발심만 생기게해서 가족회의로 합의를 하면 젤 좋더라고요. 게임시간 폰시간 제한같은거요.

    근데 혹시 말투는 어떠세요? 제 큰 아들은 화내면 죽어라 안 듣고 부드럽게 여러번 말해주고 또 말해주면 들어요. 남자아이면 말듣게 하는 법이 따로 있다고 최민준tv에서 그러더라구요.

    https://youtu.be/IT5LAhtvKzw

    그리고 원래 똑같은 말도 사람에 따라 잘 듣기도 죽어라 안 듣기도 한대요.

    https://youtu.be/6F0g0DE1ipU

    시간되심 함 봐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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