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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밥 안한지 오래 됐어요.

ㅇㅇ 조회수 : 7,071
작성일 : 2023-05-17 14:33:27
애들이 집에 없어서 부부만 있는데
밥 한 지 오래 됐어요
과일들, 삶은 고구마 감자, 삶은 계란, 그릭요거트
생두부, 오이, 당근, 땅콩..
이런 것만 먹고 있어요. 양껏 먹어서 살은 그다지..
점심은 밖에서 먹고 있고 그때 일반 음식 먹어요.

결론은 너무 편해요
IP : 116.121.xxx.12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3.5.17 2:35 PM (219.249.xxx.53)

    남편이 대단 하네요
    여자들이야 가능 해도
    남자들은 힘들 텐데

  • 2. 음...
    '23.5.17 2:38 PM (188.149.xxx.254)

    90살 된 울 엄마가 딱 그렇게 드세요.
    야채들 기름에 볶거나 찌거나 해서 먹고
    고기,생선, 두부,달걀. 우엉.파프리카 기타등등...
    그러고서 신장병도 고쳤어요.
    엄마는 삼시세끼 꼬박 흰쌀밥 드세요.
    양이 진짜 조금 이에요.

  • 3.
    '23.5.17 2:40 PM (58.148.xxx.110)

    남편이 협조해줘야 가능하죠
    남편한테 고맙다고 하세요

  • 4. 헐..
    '23.5.17 2:43 PM (223.38.xxx.185) - 삭제된댓글

    ㄴ무슨 남편에게 고맙다고 해요
    남편이 먹고싶은 거 있음 직접 해먹거나 사먹으면 되죠

  • 5. 다이어트식품
    '23.5.17 2:54 PM (168.115.xxx.17)

    솔직히 다이어트식품 더 좋아하는 남자들 요즘 많아요.
    주말에나 같이 밥 먹고.. 맞벌이면 저 정도가 더 좋을 듯 해요
    애들도 다이어트 많이 하니까요.

  • 6. ㅇㅇ
    '23.5.17 3:00 PM (116.121.xxx.129)

    남편은 이렇게 먹는 게 질린다 싶으면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꽃게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어요
    제가 끓인 꽃게 찌개는 맛이 없대요.

  • 7. ㅇㅇ
    '23.5.17 3:02 PM (116.121.xxx.129)

    근데
    밥 한지 오래 됐다
    밥 안 한지 오래 됐다

    어느 게 맞는 말인가요

  • 8. 저희도 그래요
    '23.5.17 3:03 PM (59.6.xxx.68)

    애들 다 커서 나가고는 밥솥이 수납장에 들어가서는 나오질 않아요
    고구마, 단호박, 계란, 닭고기, 고기, 두부, 버섯, 토마토, 양배추, 오이, 견과류, 두유,.. 등으로 연명 ㅎㅎ
    주중엔 회사에서 먹고 오고 주말되면 집 근처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 샐러드 가게, 유기농빵집, 등이 있어서 돌아가며 사먹어요
    냄새에 민감한 남편이라 집에서 뭐 한다고 냄새나는 것도 싫다고 해서
    그리고는 식후 커피 마시며 쾌적하게 음악듣거나 책읽다가 운동가고 그렇게 주말을 보내니 밥 할 일이 없어요
    고기를 구워도 소고기 기름 적은 걸로 구워서 소금 후추 찍어먹거나 쌈싸먹는게 전부라 2인용 밥그릇 국그릇도 쓸 일이 없고 접시만 한두개로 끝남
    냄비 대중소로 한개씩 있는데 그나마 중 소 가끔씩 쓰고 대는 쓸 일도 없고

  • 9. ㅇㅇ
    '23.5.17 3:06 PM (116.121.xxx.129)

    최화정 화로에 고기 구워 먹는 거 편할까요?
    가격이 생각보다 싸더군요
    삼겹살 말고 소고기 사서 식탁에서 바로 구워 먹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 10. ^^
    '23.5.17 3:16 PM (110.11.xxx.252)

    설거지거리도 별로 없고 아주 좋겠네요

  • 11.
    '23.5.17 3:21 PM (180.66.xxx.230) - 삭제된댓글

    너무부러워요진짜

  • 12. 저도요
    '23.5.17 3:25 PM (115.20.xxx.79)

    오십초반인데 아이 둘다 기숙사 들어가서
    주말에만 오니 주말 이틀만 밥하니 너무 좋아요.
    남편은 20년동안 회사에서 밥 먹고오니 평일에
    밥 할일 없어 너무 편하고 좋네요.

  • 13.
    '23.5.17 3:25 PM (211.114.xxx.77)

    주말부부라 주중엔 밥 안해요. 운동 다녀와서 제가 간단히 먹는편이라...
    대신 주말엔 철저히 집밥만 먹어요. 배달은 일절 하지 않고 외식은 두세달에 한번 정도?
    거의 집에서 먹어요. 대신 밥 하기 싫을때는 떡볶이. 카레. 유부초밥. 라면. 냉동돈가스. 이런거 활용해요.

  • 14. 부러워요
    '23.5.17 3:32 PM (222.154.xxx.194)

    저도 남편도 님처럼 먹을수있고 성향도 비슷한데 혼자되신 시아버님 모시고 살게되었어요
    지금 일년되었는데 삼시세끼 된장찌게에 조기구워야 하는 식성때문에 매일 그렇게 식사차리고있어요.

    냄새가 엄청나서 환기시키고 향초피워도 그때뿐이니 아마 집안에 인도사람집의 카레냄새스며들듯
    스며들을거같아요, 남편이 둘만 살게되면 자기가 밥하고 식사준비한다고 큰소리는 치는데 지금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식사준비에 어떨땐 마음이 우울해져요.

    님처럼 식사하는거 가족들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거맞아요, 같이 잘하고있는 남편분에게 감사한
    마음 가지실만해요~

  • 15. ...
    '23.5.17 3:47 PM (59.15.xxx.61)

    저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밥해요
    일부 냉장고 뒀다가 데워먹기도하고 계란.두부,두유,과일,야채류 많이먹는데 찌게에 반찬먹는것보다 이게 더 좋네요
    애들 독립하고 둘이 남으니 간단히 사먹는날도 많고요

  • 16. ....
    '23.5.17 3:53 PM (58.236.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한번 시도 해봐야겠네요
    탄수화물 중독이라..
    좋은 댓글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윈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 17. 그러게요
    '23.5.17 4:10 PM (211.114.xxx.19)

    냉장고 김치냉장고 꽉 채워놓고 해먹였는데
    이젠 저랑 남편 퇴근하고 밤에 만나서 와인에 간단한 안주 하나 놓고 먹거나
    각자 자기가 먹고싶은거 포장해와요
    집에서 해먹으면 번거롭고 시간도 늦어져서요
    김치 담은지 한달도 더 됐는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밥은 정말 일주일에 1~2번만 하고 그것도 냉장고에 보관하니 뭐

  • 18. ㅇㅇ
    '23.5.17 4:52 PM (223.39.xxx.213)

    늙으니 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혈당 오르고 혈압 오르고..

    젊을 땐 참외가 후식이었는데
    이제는 참외가 메인식사중에 탄수화물 담당이 되었어요.
    이러니 쌀밥을 할 일이 없어요
    고기 약간에 채소 먹고 과일도 후식이 아닌 메인이되고

  • 19. 구글
    '23.5.17 5:04 PM (103.241.xxx.74)

    진심 부럽네요

    전 식사 되도 남편이 꼭 밥 먹었어? 물어보면 밥달라 소리 대놓고 안 해도 돌려 물어보는 표현인데
    저거 먹고 자기는 못 산다 이거죠

  • 20. ...
    '23.5.17 5:48 PM (222.236.xxx.238)

    남편한테 고마워하라는 말 진짜 웃기네요.

  • 21. 밥 한지
    '23.5.17 8:53 PM (175.118.xxx.181)

    밥 한지 오래됐다 가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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