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동으로는 살이 안 빠지는 건가요?

ㅇㅇ 조회수 : 5,606
작성일 : 2023-05-16 21:22:49
제가 평소 앉아만 있는 직업이고 운동량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한번씩 1~2시간 산책하러 다녀오면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반드시 1키로 이상 빠져있거든요.

그런데 요새 쿠팡에 가끔 알바하러 가서
출고 업무라 하루 8시간 내내 걷고 2~3만보씩 걷거든요.
다이어트에 도움도 될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오히려 다음 날 일어나보면 1킬로 이상 체중이 늘어나 있어요...

훨씬 많이 걷고 힘든 것도 훨씬 힘든데...
왜 일하러 다녀오면 오히려 체중이 느는 걸까요?
근육량은 별 영향이 없을 거 같은게 근육 잘 안 생기는 체질이고
하루에 1키로나 근육이 붙을리가 없을 것 같아요.
밥 양도 평소랑 비슷하게 먹습니다.
너무 미스터리 해서 올려봅니다..
IP : 104.244.xxx.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육이
    '23.5.16 9:24 PM (123.199.xxx.114)

    늘었나봐요.

  • 2. 붓기?
    '23.5.16 9:25 PM (125.130.xxx.12)

    혹시 부은거 아닌가요?
    처음에 어느정도 시간은 빠지다가
    나중에 익숙해 지면 안빠지긴 하더라구요.

  • 3. ㅇㅇ
    '23.5.16 9:27 PM (104.244.xxx.40)

    근육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하루에 1킬로나 붙을리가 없고...

    붓기도 체중에 반영이 될까요? 정말 미스터리합니다...

  • 4. 빠지던데요
    '23.5.16 9:28 PM (223.62.xxx.247)

    1년 정도 책상 근무 아닌 하루종일 현장 돌아다니는 근무했는데 식판에 산을 쌓아 밥을 먹고 맥심 5-6개 마셔도 살이 좍 빠지던데요.
    책상 앞으로 돌아오고 1년 안 되 다시 찌고요.

  • 5. 근육일
    '23.5.16 9:28 PM (211.206.xxx.180)

    겁니다. 근육 잘 붙는 체질은 금방 붙어요.

  • 6. ㅇㅇ
    '23.5.16 9:30 PM (104.244.xxx.40)

    그러니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빠지는 게 정상인데... 이상해서요.
    쿠팡 출고가 다이어트에 직빵이라는 후기도 있을 정도인데...
    저만 체중이 오히려 느니까
    혹시 나한테 내가 모르는 무슨 병이 있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 7. ㅇㅇ
    '23.5.16 9:32 PM (104.244.xxx.40) - 삭제된댓글

    제가 근육이 잘 안 붙는 체질로 알고 있거든요.
    헬스장에서 한창 몇 개월 피티받고 중량 운동할 때도 근육량은 거의 늘지 않았어요.
    쿠팡에서는 거의 8시간 내내 걷는 것,
    그리고 팔로 상자를 많이 들기는 하는데 많이 무거운 건 아니고
    헬스기구로 운동할 때도 전혀 생기지 않던 팔근육이 1킬로나 생겼을리도 없고...

  • 8. ㅇㅇ
    '23.5.16 9:33 PM (104.244.xxx.40)

    제가 근육이 잘 안 붙는 체질로 알고 있거든요.
    헬스장에서 한창 몇 개월 피티받고 중량 운동할 때도 근육량은 거의 늘지 않았어요.

    쿠팡에서는 거의 8시간 내내 걷는 것,
    그리고 팔로 상자를 많이 들기는 하는데 많이 무거운 건 아니고
    헬스기구로 운동할 때도 전혀 생기지 않던 팔근육이
    그것도 하루 아침에 1킬로나 생겼을리도 없고...

  • 9. ...
    '23.5.16 9:36 PM (218.155.xxx.202)

    안하던 과격한 활동을 하면 근육과 새포들이 손상되는데
    회복하기전 수분을 저장한다고 합니다

  • 10. ㅇㅇ
    '23.5.16 9:38 PM (104.244.xxx.40)

    안하던 과격한 활동을 하면 근육과 새포들이 손상되는데
    회복하기전 수분을 저장한다고 합니다

    -------------
    오.. 이런 걸까요? 의문이 풀린 것 같네요.
    손상된 근육과 세포가 회복되면 괜찮은 거겠죠?
    지나치치 않고 답변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 11. ...
    '23.5.16 9:38 PM (106.101.xxx.189)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보상심리로 더 먹은 건 아닌지?
    더워서 물 섭취가 많아진 건 아닌지?
    좀 짜게 먹은 건지?

    1킬로라면 살이 아니라 물일 거라 생각됩니다
    활동이 달라져서 일시적으로 대사가 달라진것 같아요

  • 12. 노동은
    '23.5.16 9:38 PM (116.45.xxx.4)

    운동과 달리 젖산이 나오기 때문에
    체지방이 빠지지않아요.

  • 13. ㅇㅇ
    '23.5.16 9:41 PM (49.175.xxx.61)

    저도 일주일에 두번 쿠팡알바가는데, 점심을 많이 먹게되고 쉬는시간에 꼭 믹스커피 먹고, 일끝나면 자판기에서 음료 빼 마시고 집오는길에 소주 한병 사와서 저녁 엄청 많이 먹어요. 이 루틴을 끊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늘 몸이 힘든데 살을 야금야금 찌고있네요

  • 14. ㅇㅇ
    '23.5.16 9:44 PM (104.244.xxx.40)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보상심리로 더 먹은 건 아닌지?
    더워서 물 섭취가 많아진 건 아닌지?
    좀 짜게 먹은 건지?

    1킬로라면 살이 아니라 물일 거라 생각됩니다
    활동이 달라져서 일시적으로 대사가 달라진것 같아요

    ----------------
    오... 이것도 맞는 것 같아요.
    식사량은 비슷한데 중간에 작은 초코바와 캔커피를 섭취했고
    (집에서도 간식을 먹기는 한데 안 먹던 고칼로리를 먹은 셈이네요)
    또 8시간 내내 걸으니 물을 엄청 많이 마셨어요.
    그런데 물이면 다음 날이면 소변으로 배출되어 빠져야 되는 게 아닐까요?
    궁금점이 점점 풀리고 있네요. 답변 넘 감사드립니다.

  • 15. ㅇㅇ
    '23.5.16 9:47 PM (104.244.xxx.40)

    노동은 운동과 달리 젖산이 나오기 때문에
    체지방이 빠지지않아요.

    -----------------
    오... 이런 구체적인 지식을 원했어요.
    역시 노동이랑 운동은 다르군요.
    젖산은 생각도 못했는데 검색 좀 해봐야겠네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역시 82는 모르는 게 없으세요..

  • 16. ㅇㅇ
    '23.5.16 9:49 PM (104.244.xxx.40)

    49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일주일에 운동삼아 1~2번 다녀오는데 몸은 고강도 운동한거 마냥 엄청 힘든데
    오히려 쿠팡 다녀온 날만 체중이 더 늘어서 이상하다 싶었거든요.
    쿠팡 알바 후기엔 죄다 쿠팡 다이어트 라며 살 빠진다는 얘기만 있어서...
    제가 특이 체질인가 했는데 반갑습니다ㅎㅎ

  • 17.
    '23.5.16 9:51 PM (49.161.xxx.52)

    과로나 피로도 무게가 있는거같아요
    오전보다 오후가 더 나가잖아요

  • 18. ...
    '23.5.16 10:00 PM (222.101.xxx.253) - 삭제된댓글

    근데 쿠팡 알바 폰이랑 전자기기 반입 안되던데 걸음수 어떻게 재시나요

  • 19. ...
    '23.5.16 10:03 PM (218.155.xxx.202)

    잘먹고 운동하면 근육돼지 되듯이
    칼로리 섭취 충분하면 살 빠지긴 힘들더라구요
    몇시간 등산하고 내려와서 막걸리 한잔마시면 칼로리 다 보충된다잖아요
    초코바 먹지 말아보세요

  • 20. ...
    '23.5.16 10:05 PM (106.101.xxx.189)

    운동을 하나 노동을 하나 젖산 생기는 건 매한가지

  • 21.
    '23.5.16 10:18 PM (211.109.xxx.163)

    근육은 아니예요

  • 22.
    '23.5.16 10:37 PM (49.169.xxx.39)

    붓기도 체중으로가요

    푹 자고 붓기빠지게 스트레칭이나 반신욕하면
    체중내려가요
    인바디해보면 붓기인지아닌지 나오는데
    옷입어보면아실듯

  • 23. 안빠진대요
    '23.5.16 11:13 PM (211.248.xxx.147)

    전에 무슨 유튜브보니 반복적으로 단순노동하는게 아니라 운동은 집중적으로 심박을 올렸다가 풀어줬다하잖아요. 그랴서 노동과 다르대요.ㅠㅠ 노동을 하더라도 인터벌같이 해야한다면 몸이 남아나지 않겠죠. 그래서 노동은 운동이 아니래요

  • 24. ㅇㅇ
    '23.5.17 12:26 AM (193.189.xxx.199) - 삭제된댓글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젖산과 관련해 검색해 보니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은 것 같네요.
    젖산이 붓기와도 관련이 되네요.
    노동 후에 몸무게가 느는 게 좋은 건 아니었던 걸로 결론.....

    노동 같은 고강도의 무산소 운동(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면서 부산물인 젖산을 만들어 내는데
    젖산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걸 막기도 해서 지방이 축적된다고 하네요.
    젖산 때문에 붓기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강도 운동 후에 쿨다운이라고 20~29분 정도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해주면 젖산을 낮춰주고 붓기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 많이 마시기, 호흡으로 산소 넣어주기, 항산화제 등도 도움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25. ㅇㅇ
    '23.5.17 12:26 AM (193.189.xxx.199) - 삭제된댓글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젖산과 관련해 검색해 보니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은 것 같네요.
    젖산이 붓기와도 관련이 되네요.
    노동 후에 몸무게가 느는 게 좋은 건 아니었던 걸로 결론.....

    노동 같은 고강도의 무산소 운동(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면서 부산물인 젖산을 만들어 내는데
    젖산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걸 막기도 해서 지방이 축적된다고 하네요.
    젖산 때문에 붓기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강도 운동 후에 쿨다운이라고 20~30분 정도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을
    해주면 젖산을 낮춰주고 붓기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 많이 마시기, 호흡으로 산소 넣어주기, 항산화제 등도 도움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26. ㅇㅇ
    '23.5.17 12:27 AM (185.129.xxx.9)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젖산과 관련해 검색해 보니 어느 정도 해답을 얻은 것 같네요.
    젖산이 붓기와도 관련이 되네요.
    노동 후에 몸무게가 느는 게 좋은 건 아니었던 걸로 결론.....

    노동 같은 고강도의 무산소 운동(근력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사용하면서 부산물인 젖산을 만들어 내는데
    젖산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걸 막기도 해서 지방이 축적된다고 하네요.
    젖산 때문에 붓기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강도 운동(무산소) 후에 쿨다운이라고 20~30분 정도 걷기 같은 저강도 운동(유산소)을
    해주면 젖산을 낮춰주고 붓기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물 많이 마시기, 호흡으로 산소 넣어주기, 항산화제 등도 도움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27. ...
    '23.5.17 1:55 AM (106.102.xxx.108) - 삭제된댓글

    하루만에 왔다갔다 하는 체중은 다 수분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하루종일 서있고 해도 칼로리 소비 몇백 안돼요
    주전부리 조금 더 한걸로 다 채워지는 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363 진주에 조용한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1 질문 2023/05/17 640
1468362 냉면 육수용 다시다가 도착했어요 1 막막 2023/05/17 1,445
1468361 홍진경이 진짜 외국에서 동양미녀얼굴&스타일인가요? 23 ㅇㅇ 2023/05/17 5,887
1468360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6 비둘기 2023/05/17 1,665
1468359 옷정리 중인데요 과감히 정리할지 고민되죽겠어요 11 ^^ 2023/05/17 3,878
1468358 대체 뭘끓여야하지요.?술해장국 8 술해장국 2023/05/17 1,014
1468357 진상들 특징 뭐가 있나요? 9 ... 2023/05/17 1,805
1468356 5세 아이 서울 한복판서 '응급실 뺑뺑이'…결국 숨져 49 luff 2023/05/17 6,345
1468355 언제부턴가 육고기가 먹기 거북해요 7 식습관 2023/05/17 1,415
1468354 후쿠시마 오염수 농산물 문제 없다 먹고마신 일본연예인 과 정무차.. 5 2023/05/17 2,192
1468353 식자재마트 맛있는 제품 소개 3 ㅇㅇ 2023/05/17 2,035
1468352 뭉뭉이)화장실 청소하면 기어이 제옆에 있으려는 개.. 4 왜이럴까요 2023/05/17 1,099
1468351 "3세 이하 자녀 둔 부모, 재택근무 의무화".. 33 ㅇㅇ 2023/05/17 7,084
1468350 남편이 안씻고 옷이 엉망인게 왜 부인탓이죠? 24 .. 2023/05/17 4,370
1468349 정기예금 4 정기예금 2023/05/17 2,511
1468348 오늘 시청근처에서 무슨 집회 하는건가요? 9 .. 2023/05/17 1,563
1468347 전현희 죽이려 난리네요 20 ㄱㄴ 2023/05/17 3,284
1468346 프라이팬 교체 은근 낭비네요... 35 ㅇㅇ 2023/05/17 15,983
1468345 매운 새우깡 vs 오리지날 새우깡 13 새우깡 2023/05/17 1,995
1468344 갑상선암 수술한 50대분들 10 .. 2023/05/17 3,235
1468343 “약국에서 처방 내지 말아달래요” 병원도 약국도 약 없어 전전긍.. 18 미친다 2023/05/17 6,240
1468342 실링팬 여름에는 시계반대방향맞죠? 3 몰르것소 2023/05/17 1,261
1468341 조카 5 새가슴 2023/05/17 1,575
1468340 에어컨과 냉장고 사고 싶은데 6 구매욕 2023/05/17 1,147
1468339 외국에 살다가 적응을 못하고 돌아오면... 초등 아이에요.. 40 엄마 2023/05/17 6,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