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부딪히거나 누워있는데 밟거나 하면 꽤 아픕니다
오래 안아주기는 힘들어서 어깨에 걸쳐야 함
그래도 오래 키웠으니 이 사이즈가 익숙한데
지금은 친구들 개 가끔 맡아주는데
친구들 입장에서는 개 오래 키워본 친구네 집에 맡겨놓으면 안심되고
전 또 가끔씩만 놀던 친구네 개랑 오래 놀아서 좋구요
근데 얘네가 지금 무지개다리 건너간 애랑은 다르잖아요 ㅎㅎㅎ
팔뚝만한 말티푸는 안으면 짜부라질거같아서 너무 조심스럽구요
왜그런지 무릎에 앉고 싶은 큰 애들은 어째야 할지 알수가 없네요 거절하면 상처받나?
개들 입장에서는
엄마는 없어지고, 모르는 사람은 아닌 아줌마네 집에 있어야 하니까
저는 웬만하면 잘해주려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는 편. 특히 잘때요
특히 첫날밤엔 밤인데 엄마가 오지 않았다!!! 개들이 약간 불안해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ㅋㅋㅋ
제 개는 제가 침대에 누으면 알아서 옆구리에 붙든지 다리 사이에 끼든지
글구 숨쉬는 것만 봐도 잠이 얼마나 들었는지 아는데
얘들은 깊이 못자고 뒤척거려요
강아지의 크기랑 담대함은 무관한듯요
쪼끄만 말티푸는 현관 근처 마루에서 자려고 하고
오히려 큰애는 자다가 깨서 제 얼굴을 퍽 쳐서 깨우고 낑낑대구요
아무리 잘 봐줘도
지엄마 오면 학대받은 어린 영혼처럼 울부짖으며 가버립니다
애봐준 공만 없는게 아니라 개 봐준 공도 없는 듯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