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거 사면 저게 없고 저거 사면 그게 없는 걸까요?

[아...]

식재료 생필품 참 끊이질 않고 사들여도 보면 또 떨어진게 생기고 다 써가는게 생기고... 숨 쉬고 사는 한 무한반복 네버앤딩 이네요.
예전엔 마트 가고 장 보고 이런거 좋아했는데 이젠 지긋지긋 해요.
지금 보니 계란이 한알 남았네요.
계란귀신 남편이 있어 필수품목 인데 어제 과일이랑 이것저것 무겁게 사 날랐고만 계란 한판 때문에 또 나가야 하나 날도 더운데 짜증이 솟구치네요.
집이 대궐 같으면 업소용 음료 술 냉장고 사놓고 거기에 음료 술 종류별로. 음료는 아들이 언제든지 꺼내먹을 수 있게요. 맘 같아선 계란도 한번에 세판 이상씩 쟁여놓고 장 좀 한참 안 봤음 싶구요. 방 하나 공간 하나를 그냥 미니 마트를 만들어 놓고 싶어요.
매일 뭐없냐 뭐있냐 물어보는 가족들.
알아서 찾아먹고 골라 먹게요.
지금 보니 휴지도 떨어져 가네요.
울 아들은 지금도 덴탈마스크 정도 쓰고 다니는데.
검정색 중형만 고집 하거든요.
판매자도 이런 수요를 아는지 이 시점에 마스크 가격은 내리지도 않고 어째 더 비싸게 팔고 있네요.
이거 사면 저게 없는 이런 네버앤딩.
무지출 데이가 뭔 의미인지.
어차피 사야되고 필요한건 사게 되 있는데.
님들도 이러세요?

[짜짜로닝]

인터넷으로 계란 60알씩 주문하세요~ 지마켓에서 닥터안스..
평소엔 비싸고 싸게 나올 때가 있어요.

[ㅇㅇㅇ]

저도 전에는 곧잘 그랬는데
지금은 폰메모장에다 살 품목을
꼼꼼히 적어요.
그 물건 샀으면
그 자리에서 옆에다 ㅇ표시를..
틈틈히 식재료가 달랑달랑 할때면
역시 메모장에다..
ㅇ월 ㅇ일 달걀 두알 남았다..
깐 마늘이 떨어져 간다 식으로.
이런 버룻을 들인후로
그런 낭패는 없어지더군요..
이리하면 치매예방에도 좋지 않을까요???

[ㅠㅠ]

네 그리하여 저희집은 택배아재들이 거의 매일 오십니다

[ㅇㅇ]

저도 마트 장보는거 지겨워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배달 인데 사실 것도 ㄱ귀찮
나이들수록 느끼는게 살림 이라는거 왜 돈있음
직접 안하는지 알거 같아요. 생산성 없고 티도 안나고
평범한 집에서나 사람 못쓰니 여자들이 몸쓰며 하는거지
걍 쫌 떨어지면 떨어진대로 살아요
너무 신경 안쓰고 싶어요

[주부는원더우먼]

독립해서 몇달 살아보더니
아들녀석 하는말
엄마 왜 뭐가 자꾸 갑자기 떨어져?
샴푸 사놓으면 비누가 없고
비누 사놓으면 치약이 없고...
나가살아봐야함ㅋㅋ

[ᆢ]

계란 소비 잘되면 두판씩 사세요
저도 사러 다니기 싫어서 두판씩 사놔요
공산품 생필품은 쌀때 두세개씩 쟁여 놓으면 편해요

[ker]

그래서 온라인으로 다 주문해요
차없고 더우니 못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