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니 신세계네요.

...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23-05-15 20:53:00
초경부터 해서 30년간 6개월씩을 기준으로 했을때 생리를 규칙적으로 해본적이 없었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기가 뒤죽박죽 바뀌어서 43일, 67일, 78일, 23일 등등 도저히 예측할 수 없게 제멋대로이고 직장에서 일이 너무 힘들때는 일 년 동안 안 하기도 했거든요.

병원에서 피 검사도 하고 검진도 받았는데 기능에는 이상이 없고 신경성이라는 말만 들었어요.

계속 안 하다가 여행가는 날 아침에 갑자기 시작해서 당황스러운 적도 많고 심지어는 결혼 할 때도 결혼식 당일에 생리가 시작 돼서 '너 참 대단하다'라고 혼잣말을 했더랬죠. 2세 계획할 때도 참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와서 약을 먹은지 2년 정도 되는데 작년 후반기부터 생리 주기가 일정해졌어요. 주기가 일정해지니 언제 할지 불안하지도 않고 주기에 맞춰 여행계획도 세울수도 있고 너무 좋네요. 언제 갑자기 시작할지 몰라서 흰색 계열 옷을 입을땐 패드 착용하고 나갔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 정말 좋아요.
30년간 은근하게 괴롭히던 문제가 해결된 느낌이에요.
IP : 39.119.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칙적인
    '23.5.15 9:42 PM (49.1.xxx.95)

    생리도 복중의 복이에요

  • 2. ...
    '23.5.15 9:50 PM (116.41.xxx.107)

    헐!
    저도 불규칙하다 최근 몇년 규칙적이 됐는데
    갑상선약 덕분이었군요?
    시기가 비슷하긴 하네요.

  • 3. ㅇㅇ
    '23.5.15 10:14 PM (73.86.xxx.42)

    큰 공감 ㅡㅡㅡ 규칙적인 생리도 복중의 복

  • 4. ., ,
    '23.5.15 10:21 PM (39.119.xxx.174)

    저와 비슷한 사례가 있네요.
    복 맞는 것 같아요. 규칙적인 애들 부러웠어요.

  • 5. ., ,
    '23.5.15 10:25 PM (39.119.xxx.174)

    생리를 몇 달 안 해서 남편한테 여행 계획 세우면 그 날 할거야라고 농담했었는데 진짜 그런 적도 있고 추석이나 설에 시가 갈 때는 기가 막히게 알아서 그때 시작하고. 자아가 있는 건가 싶기도 했더랬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951 식탁 문의해요 2 ㅇㅇ 2023/05/15 1,049
1467950 개인경비 얼마가져갈까요 1 영국프랑스 2023/05/15 1,420
1467949 유통기한 3일이나 지난 한우 먹어도 되나요? 4 ㅇㅇ 2023/05/15 2,907
1467948 이틀 걷고 나자빠짐 ㅠㅠ 11 ㅇㅇ 2023/05/15 5,676
1467947 화사 대체왜그래요? 침뭍히고 왜음부를 쓸어담죠 73 허걱 2023/05/15 30,942
1467946 50대인데, 50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요 55 ... 2023/05/15 21,321
1467945 유방 주름 7 ㅠㅠ 2023/05/15 3,351
1467944 둘리가 빌런이고 고길동은 천사였네요 30 그냥이 2023/05/15 5,480
1467943 집밖 개미는 뭐로 없애나요 ? 6 ㄷㄷ 2023/05/15 910
1467942 팬싱 팀 스포. 궁금하신분들만요. 꼭.. 13 떠도는썰 2023/05/15 1,749
1467941 펑합니다ㅡㅡㅡㅡ 23 네르 2023/05/15 3,985
1467940 일상이… 고등학생 외동딸만 바라보는 엄마 14 선택 2023/05/15 6,612
1467939 슬픈 노래 좀 알려주세요.. 40 .... 2023/05/15 1,836
1467938 현미 즉석밥으로 볶음밥 해봤는데 3 ..... 2023/05/15 2,676
1467937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마디 구부리는거 너무 아픈데 10 관절 2023/05/15 4,132
1467936 가방에 뭐뭐 넣고 다니세요? 11 2023/05/15 2,405
1467935 주가조작 세력이 기업을 이런 식으로 좌지우지 해왔군요.. 5 ... 2023/05/15 1,155
1467934 싸울때 하지말아야할 얘기를 했는데 사과해온다면 어쩌시겠어요? 5 도도 2023/05/15 1,790
1467933 윤석열, 한국 소부장 놔두고…尹 “일 소부장 기업과 협력 가능”.. 28 좋아빠르게가.. 2023/05/15 2,777
1467932 RE100으로 차차 우리나라 물건을 사는 나라는 없어질것입니다 11 이제 2023/05/15 2,154
1467931 46살에 인생 풀리면 44 . 2023/05/15 19,319
1467930 손시림증상 1 ㅁㅁ 2023/05/15 836
1467929 씁쓸한 어머니날 20 진짜 2023/05/15 6,315
1467928 고 김남윤 선생님을 위한 연주 감동입니다 4 감동 2023/05/15 1,686
1467927 조금이라도 조이는 옷을 못 입겠어요 20 ㅇㅇ 2023/05/15 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