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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교포들 삶에 대한 글을 읽었는데

ㅇㅇ 조회수 : 8,843
작성일 : 2023-05-14 23:05:27
돈한푼없이 남편과 미국에서 와서
남편이랑 공장에서 일하면서 교대로 아이보다가
큰아이가 그만 차사고로 세상을 먼저 떠나고
그러다 남편도 세상을 떠나고
혼자 영어도 못하고 두아이와 돈없이 남겨진 여성분

그래도 주변 사람들 도움으로 미국의 빈곤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다 교육시켜주고
교회에서 만난 한참 연상의 상처한 미국인 남편을 만나
오랜연애후 결혼했고 영어도 가르쳐주고 보호막이 되주던 남편이
결혼10년만에 먼저가고 첫남편이 갔을때보다
더 많이 울었다는 아줌마
지금은 너무나 큰 고난가운데 아이들이 잘 자라주어서 감사하다는 아주머니
그래도 마지막엔 자기는 미국을 사랑하고 여기서 뼈를 묻겠지만
고국이 잘되기를 바란다고 하고

또 한분 남자분은 미국에 와서 흑인 커뮤너티에서 가게를 하는데
하도 도난사건이 많아서 한번 그런일터지만 가게 수리할때까지
집도 못가고 가게 수리하고
흑인들을 고용하면 다들 물건들을 뒤로 빼돌리고 등등 이런일이 많았다고

그래서 백인커뮤니티에서 가게를 확장해서 갔더니
또 거기서는 문화차이나 이런 저런 차별등으로 눈물겹게 생활하고
그래도 자기는 미국을 사랑하고 
중간에 잠깐 어려웠던 시절을 빼고는 경제적으로는 여유있었다고..


그글을 읽으면서 현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민자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전해져와서 고끝이 시큰했네요..

그래도 미국을 사랑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고생을 했지만 어쨋든 도움을 주는 사람도 많았을테고
미국사회가 도와주어 언어도 돈도 없는 자신이 아이들이 무사히 교육받고
잘자라게 해주었다고요.
그말이 그래도 미국에 저런 이민자를 포용하고 기회를 준거란 의미니까요..


IP : 61.101.xxx.6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포들
    '23.5.14 11:07 PM (14.32.xxx.215)

    고생한 얘기 들어보면 저 정도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면
    더 잘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해요 ㅜㅜ

  • 2. 미국은
    '23.5.14 11:09 PM (211.58.xxx.8)

    시스템으로 약자를 보호해요.
    그래서 선진국.
    윤썩열 가장 혐오하는 이유가
    약강강약형 인간이기 때문에.

  • 3. 국짐 멧돼지정책
    '23.5.14 11:15 PM (211.234.xxx.89)

    부자 보호

    서민 노예

  • 4. ㅇㅇ
    '23.5.14 11:36 PM (73.86.xxx.42)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어느 싸이트인지 알려주세요. 미씨 유에스에이 인가요?

  • 5. 아야어여오요
    '23.5.14 11:45 PM (47.218.xxx.106)

    미국은 약자에게 기회를 주는 나라예요.
    단순노동을 평가절하하지 않기도 하구요.
    그리고 약자에게 친절하라는 교육을 어릴때부터 받죠.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다양성, 갈등을 직시하는 태도,, 도전정신 이런게 미국의 힘같아요.

  • 6. ㅇㅇ
    '23.5.14 11:52 PM (61.101.xxx.67) - 삭제된댓글

    우연히 읽은 글이고요..언어차이 문화차이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참 엄청나다는것과 어디든 사람사는건 다 똑같다...신앙고백과 같이 있던 글이라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도 있었어요.

  • 7. 차이
    '23.5.15 12:01 AM (108.28.xxx.52)

    같은 정도의 노력을 했을때
    한국과 미국에서 거둘 수 있는 수확은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확률로 따져도 미국쪽이 높아요.

  • 8. 아야어여오요
    '23.5.15 12:13 AM (203.234.xxx.131)

    갈등을 직시하는 태도….는 어떤걸까요?
    다양성, 도전정신 너무 좋네요..

  • 9. ㅇㅇ
    '23.5.15 12:29 AM (211.193.xxx.69)

    미국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직도 개척자 정신이 바닥에 깔려있는 나라이고
    여전히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겠죠
    반면에 한국은 조선시대 500년을 지배해왔던 양반상놈이 여전히 사람들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다고 봐야죠
    아무리 민주주의를 떠들어봐야 본질적으로 사람을 보면 급을 먼저 따지잖아요 내가 고개를 숙여야 할 상대인지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어도 되는 위치인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죠

  • 10. 아야어여오요
    '23.5.15 12:30 AM (47.218.xxx.106)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걸 공유하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이야기가 오고가는 상황을 많이 봐요.
    예를 들어 아이 학교에서 교내흡연 문제가 발생했을때 교장이 전체이메일로 아이이름은 빼고 구체적인 상황과 대응현황을 공유하더라구요. 아이들 미술 프로젝트가 몇몇아이들의 의도치않은 실수로 망가졌을때 선생님이 직접 사진을 찍어 메일로 공유해주고 엄마들끼리 아이를 탓하기보다는 선생들 관리문제, 앞으로 그프로젝트 보완이나 평가를 어떻게했음 좋겠다 메일로 의견이 오갔구요. 어떤 미술 선생하는 엄마가 복구에 참여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몇엄마는 아이들 사기진작을 위한 쿠키를 기부하구요.
    뉴스를 봐도 NBC, CNN, Fox마다 앵커마다 문제인식이나 정체성이 보이고 정부 시녀와는 거리가 멀어보이구요.
    저는 아직 적응중이지만 어려서부터 봉사활동, 교과목 이외의 활동을 강조하는 교육이 공동체 참여의식을 체화 시켰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인종차별도 있지만 미국은 좌충우돌하며 그걸 드러내고 해결하려고 하니까요.

  • 11.
    '23.5.15 12:33 AM (223.38.xxx.175)

    고생한 얘기 들어보면 저 정도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면
    더 잘살수도 있지 않았을까 해요 ㅜㅜ - 아니에요 . 비슷하게 한국서 고생한케이스와 미국서고생한케이스를 평생봤는데.. 미국이 훨씬잘살아요. 한국은 중산층 먹고사는정도.차이가 선진국 복지에요.

  • 12. 호주도
    '23.5.15 12:37 AM (223.38.xxx.175)

    복지제도가 잘되있는 나라중 하나인데 들은 일화중.. 어떤 집에 아빠가 도박중독으로 부인은 떠났고 나중에 알콜중독으로 자살까지했는데 자녀가 혼자남았어요. 호주에서 그친척을 찾아서 집과 생활비 지원할테니 조카를양육하라고 해서 고모가키운다고하더군요. 우리나라가 이경우였으면 고아원에갔겠죠.

  • 13. 그서민미국인들이
    '23.5.15 12:41 AM (188.149.xxx.254)

    지금 다시 유럽이민 러시 랍디다.
    나 또한 미국보다 유럽을 선택 했고요.

  • 14.
    '23.5.15 1:00 AM (49.169.xxx.39)

    해요 ㅜㅜ - 아니에요 . 비슷하게 한국서 고생한케이스와 미국서고생한케이스를 평생봤는데.. 미국이 훨씬잘살아요. 한국은 중산층 먹고사는정도.차이가 선진국 복지에요.
    22222222222222

  • 15.
    '23.5.15 1:32 AM (98.225.xxx.50)

    유럽 이민 러시라니 미국에서 유럽 이민가는 건 쉬운가봐요
    유럽이 이민 잘 안받는 줄 알았는데요

  • 16. 유럽이민요?
    '23.5.15 1:48 AM (98.45.xxx.21) - 삭제된댓글

    저 미국 대도시에서 30년 가까이 사는데 유럽에선 온 사람을 많이 봤지만, 돌아가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은퇴후 본국으로 가는 노인들은 물론 있지만, 굳이 이민을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기때문에 복수국적자는 많아요.

  • 17. 유럽이민요?
    '23.5.15 1:50 AM (98.45.xxx.21) - 삭제된댓글

    저 미국 대도시에서 30년 가까이 사는데 유럽에선 온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돌아가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은퇴후 본국으로 가는 노인들은 물론 있지만, 굳이 유럽으로 이민을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기때문에 복수국적자가 많고 양국 오가면 일하는 사람들 또한 많지요.

  • 18. 유럽이민?
    '23.5.15 1:51 AM (98.45.xxx.21) - 삭제된댓글

    저 미국 대도시에서 30년 가까이 사는데 유럽에선 온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돌아가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은퇴후 본국으로 가는 노인들은 물론 있지만, 굳이 유럽으로 이민을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기때문에 복수국적자가 많고 양국 오가면 일하는 사람들 또한 많지요.

    살아보니 미국은 약자를 보호하고, 기획가 다양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는 맞아요.
    총기나 마약으로 위태로운 것도 맞구요.

  • 19. ㅇㅇㅇ
    '23.5.15 8:06 A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복지가 좀나이진게
    얼마 안되었어요
    거의 2천년대부터 좀나아졌죠
    그리고 미국보다 좋은 의료보험도 있구요

  • 20. ㅣㅣ
    '23.5.15 8:41 AM (172.58.xxx.227) - 삭제된댓글

    똑같이 고생하면 미국이 나은거 맞구요
    의보도 한국이 문턱이 낮다 뿐이지ㅡ오바마 케어 되고나서 일년에 디닥터블이라고...내 분담금만 내면..그보다 더 많이 내지는 않아요.여러병원 순례하기는 어렵습니다.

  • 21. ㅣㅣ
    '23.5.15 8:43 AM (172.58.xxx.227)

    똑같이 고생하면 미국이 나은거 맞구요
    의보도 한국이 문턱이 낮다 뿐이지ㅡ오바마 케어 되고나서 일년에 디덕터블이라고...내 분담금만 내면..그보다 더 많이 내지는 않아요.그래서 디덕터블 액수로 보험료 조정 약간 가능합니다(매년) 대신 여러병원 순례하기는 어렵습니다.

  • 22. ...
    '23.5.15 12:54 PM (182.231.xxx.124)

    어느곳이든 거기서 오래살면 익숙해지고 정이 들죠
    40년전 미국으로 이민간 친척 있는데 몇십년만에 한국 연달아 두번 오더니 그 이후로는 다시는 안오더군요
    조국이라 향수로 잠깐 돌아왔지만 이미 미국사람이 다 됐고 아 이제 내가 살곳은 미국이구나하고 확인만 하고 돌아간셈이죠

  • 23.
    '23.5.15 1:36 PM (98.225.xxx.50)

    똑같이 고생하고 싶어도 한국은 그 기회조차 없는 것 같아요
    일자리나 사업 기회가 특히 경력 단절된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들이 할 일이 너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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