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30년 넘으면 부부간에 무슨 대화를 할까

-- 조회수 : 5,180
작성일 : 2023-05-14 16:32:34
결혼생활에서 부부끼리 대화가 잘 통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는데
30년 넘게 같이 산 부부들은 주로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쯤되면 대화만 하면 싸움으로 번져 입 닫고 사는 부부들도 많다잖아요
IP : 223.38.xxx.20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4 4:33 PM (58.120.xxx.78) - 삭제된댓글

    재미나게 할말 많은데요
    즐겁고~

  • 2. ker
    '23.5.14 4:35 PM (180.69.xxx.74)

    강아지 얘기 자식 얘기
    본인 취미얘기 가끔 하고 각자 놀아요

  • 3. --
    '23.5.14 4:37 PM (175.208.xxx.35)

    저는 아니지만..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참 말씀 없으시거든요.
    그런데 강아지 키우고 달라지셨어요.

    강아지가 하루 종일 뭐했는지 뭐 먹었는지 어떤 재롱 떨었는지 이야기 하시고,
    최근 조카 태어나서 조카 이야기 종종하시고 그래요.

    서로 말씀 안하실 때 보다는 가운데서 제가 편해요. ^^

  • 4. 31년차
    '23.5.14 4:38 PM (121.133.xxx.137)

    무려 하루 열시간 같이 일해요 켁
    직원들 부모뻘인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두 분은 뭐가 그리 맨날 재밌고
    할 말이 많아요?
    뭔 즐거운 얘기만 하겠어요
    양가 노쇠하신 부모얘기
    짠한 자식들얘기
    주식얘기
    돈얘기....ㅋㅋ그러다 한번씩
    오늘야구 누가 이기겠냐 만원짜리
    내기해서 순대도 사다먹고
    과자 던져 받아먹기 게임도하고?
    ㅎㅎㅎ

  • 5. ...
    '23.5.14 4:39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싸움으로 입닫고 사는 부부보다는 그래도 대화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죠 ... 저희 부모님을 봐도 딱히 싸우는건 본적이 없거든요 .. 일상적인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지 않나요.???? 자식이야기도 할테고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도 있을테고 .

  • 6. ...
    '23.5.14 4:40 PM (222.236.xxx.19)

    싸움으로 입닫고 사는 부부보다는 그래도 대화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죠 ... 저희 부모님을 봐도 딱히 싸우는건 본적이 없거든요 .. 일상적인 이야기는 무궁무진하지 않나요.???? 자식이야기도 할테고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도 있을테고 . 먹는 이야기도 있을테구요... 솔직히 30년넘어가면 제일 친한 친구 아닌가요..저희 부모님만 봐도 두분이서 산에도 등산가고 여행도 가고 . 나름 재미있게 보내셨어요

  • 7. 엄마아빠
    '23.5.14 4:41 PM (122.32.xxx.116)

    하루종일 대화하심
    점심 뭐해먹을까 저녁 뭐해먹을까
    백화점 갈까 공원 갈까
    티비 채널 뭐 볼까
    당신이 낮잠 먼저 잘까 내가 잘까
    누가 침대에서 자고 누가 소파에서 잘까
    얘기 하자고만 들면 하루종일 하던데요

  • 8. 미나리
    '23.5.14 4:47 PM (175.126.xxx.83)

    사이 좋은 부모님 나이 들어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어도 지루해 하지도 싸우지도 않으시네요. 대화도 적당히 하죠

  • 9. 33년차
    '23.5.14 5:06 PM (37.140.xxx.248)

    할 얘기 무궁무진
    일단 일상의 얘기는 매일 이야기할수록 더 많아짐
    어제 일을 알아야 오늘 할 얘기가 생기는 패턴이므로 어제 일, 그제 일, 심지어 낮에 먹은 점심 얘기도 그래서 가능

    거기에 아이들 부모님 일
    회사일, 요즘 하는 취미 얘기, 운동 얘기, 같이 보는 미드나 영화 얘기, 지난번 다녀온 여행 얘기, 다음번엔 어디갈까 이야기, 새로 읽기 시작한 책 이야기, 아침에 산책다녀오면서 동네에서 새로 발견한 프레젤 집 이야기, 다 떨어져가는 커피 이야기, 친구네서 키우는 강아지 이야기, 동네 폐업한 맛집 근황 이야기, 큰아이네 회사 이야기, 둘째네 여친 이야기,…

    저희는 아침에 눈 제대로 뜨기 전에 입부터 열어 수다떨다 일어나고 자기 전에도 수다떨다 잠들어요^^

  • 10. 아니
    '23.5.14 5:43 PM (125.128.xxx.85)

    삼 세월이 어언 30년인데 머리 싸매고 뭔 대화하지?..,
    할게 뭐 있나요?
    원글님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세요.
    상대방이랑 티키타카 안되면 어쩔수 없는거지
    남의 집 부부들이랑 비교해서 평균 낼것도 없어요.

  • 11. 윗님들 예시
    '23.5.14 5:44 PM (211.247.xxx.86)

    다 받고 덧붙여서
    화제 떨어질까봐 구글 포토가 매일 추억의 사진을 보내 줍니다.

  • 12. 아니
    '23.5.14 5:44 PM (125.128.xxx.85)

    삼 세월이-----산 세월이 (오타수정)

  • 13. ㅡㅡ
    '23.5.14 6:05 PM (211.234.xxx.177)

    20년 살았더니 정 떨어져서 할 말이 없네요ㅜㅡ
    30년차에도 할 말이 많다는건 대화가 된다는거니
    것도 복이죠
    결혼 상대는 정말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냐가 중요.
    한두해 살다 말 것도 아니니

  • 14. ..
    '23.5.14 6:07 PM (98.225.xxx.50)

    친한 친구나 가족은 대화 거리를 찾을 필요가 없잖아요
    처음부터 마음이 잘맞는 사람들이니까요
    남편 뿐 아니라 아이도 그렇죠
    자식이 크면 이제 할 말이 없어지거나 그런게 아니죠

  • 15. ..
    '23.5.14 6:2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38년차. 할 얘기 무궁무진.
    심지어 저는 월말부부라 사는 공통점도 별로 없음.

  • 16. 넘치는데요?
    '23.5.14 7:08 PM (1.225.xxx.136)

    너무 많아서 문제네요.

  • 17. 결혼 25년차
    '23.5.14 7:33 PM (108.41.xxx.17)

    윗 님들 예시 다 받고 덧붙여서
    화제 떨어질까봐 구글 포토가 매일 추억의 사진을 보내 줍니다 222222

  • 18. 우리도
    '23.5.15 12:20 AM (118.235.xxx.93)

    33년차예요ㆍ
    남편이 워낙 대화하는걸 좋아하고
    잼나요ㆍ
    진짜 무진장으로 주제가 넘쳐나요ㆍ
    제가 배우는것도 많고ᆢ
    퇴근하고오면 대화가 완전 시작ᆢ
    애들애기 남편일 얘기 ᆢ
    얼마나 할 얘기 많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645 안과 - 비문증 14 궁금 2023/07/31 2,767
1489644 18/8 스테인레스 냄비 어떨까요? 2 .... 2023/07/31 1,899
1489643 진짜 부모복이 최고에요. 황신혜 딸. 34 ... 2023/07/31 32,872
1489642 이상과 변동림과 김환기 6 87&.. 2023/07/31 2,652
1489641 초보운전자예요. 롯데백화점 영등포 지상 주차장 주차 가능할까요?.. 8 .. 2023/07/31 2,028
1489640 우리 무서운 이야기 해봐요 17 납량특집 2023/07/31 4,642
1489639 재벌중에 딩크인 사람 있나요? 7 궁금 2023/07/31 4,329
1489638 양평) 국힘군수 전신선~, 도시건설국장 안철영~.jpg 2 당선~승진~.. 2023/07/31 993
1489637 영등포타임스퀘어 에서 영등포롯데 13 ㅇㅇㅠ 2023/07/31 1,518
1489636 고1 남자아이들 7 엄마 2023/07/31 1,381
1489635 방학 진짜 싫네요ㅜㅜ 22 ... 2023/07/31 6,450
1489634 알뜰폰 통신사 어디꺼 쓰세요? 6 ㅇㅇ 2023/07/31 1,578
1489633 마포, 상도 선택글 없어졌나요? 6 ㅠㅠ 2023/07/31 1,150
1489632 [기자수첩] '직을 걸겠다는' 언행의 경박함 5 ... 2023/07/31 1,232
1489631 이번에 코스트코 갈려고 했는데 안 갈려고요. 8 ㅇㅇ 2023/07/31 2,731
1489630 딩크한다고 예비시부모한테 말하는 사람 있나요? 33 2023/07/31 4,209
1489629 미니 쓱뜸 어느제품이 적절한가요 .. 2023/07/31 222
1489628 아 씨* 두리안 얘기해요. 19 ㅋㅋㅋㅋ 2023/07/31 5,251
1489627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점 점 줄어드네요 2 ... 2023/07/31 1,973
1489626 헬스 처음인데 pt받는게 나을까요? 12 ㅇㅇ 2023/07/31 1,899
1489625 출국뱅기표와 여권있으면 국내 명품구입 면세처리 되나요 3 명품구입 2023/07/31 1,153
1489624 김성주아나 아들 김민국군 48 ㅇㅇ 2023/07/31 26,478
1489623 행주 삶는 기계 좀 추천해주세요 9 .. 2023/07/31 2,009
1489622 “언론탄압 기술자 이동관이 갈 곳은 감옥이다” 10 이꼴이나라냐.. 2023/07/31 1,330
1489621 어지러움 미슥거림 설사 미열...코로나 증상인가요? 6 /// 2023/07/31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