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얘기를 집중해서 듣는 행위 자체가 기가 빨리고 힘이 들던데요.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쌓아온 친구라면 괜찮죠.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거고 그런 와중에 고민도 나누고
자랑도 나누는 자연스러운 관계요.
기꺼이 자랑들어주고 축하해주고 다 합니다.
그런데 제가 학원을 하다보니 고객님중에 진짜
너무 말이 많으신 분들이 있어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말이 너무 많은 와중에 자랑도 엄청 해요.
모르는 사람이라 부럽거나 그런 감정은 아닙니다.
고객님이니 경청해드려야해서 듣다보면 여긴 어딘가?나는 누구?
이러면서 멍해지고 체력 소모가 됩니다.
이런 경우 등록안하기도 하고요. 여기저기 상담한다는
명목으로 가서 관련도 없는 자랑만 하고 다니나봐요.
등록하게 되더라도 말 잘 들어주는 사람 만났다 기쁘다 이런건지
자꾸 찾아오거나 전화해서 자기 말 들어주길 바래요. 그리고 안 좋은 기색이 보이면 서운하다 난리치고요.
결론은 저는 말이 많은 사람이랑 잘 맞지가 않네요.
자랑심한 사람들은 보통 말이 많기도 하구요.
본인은 자랑들어주는 거 좋다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자랑 많이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관계없는 말을 들어주는 게 부럽고 아니고를 떠나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1. 동감
'23.5.14 1:27 PM (218.48.xxx.80)저도 극내향이라 완전 동감입니다.
2. 체력
'23.5.14 1:2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이진짜 중요하죠.
전 잘 듣고. 말도 많은 편인데
나이드니까 힘드네요.3. 1111
'23.5.14 1:28 PM (180.211.xxx.21)자영업자 인데 제가 20년을 사람들 상대해보니
저는 음악도 안틀어요 ㅋ 시끄럽
그냥 절간처럼 조용히 있고싶다는
누가그런던데 써비스값에 고객님의 자랑 한숨 희노애락 들어주는값이 포함된거라고
먹고사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학원의 별난 학부모들 안봐도 공감됩니다4. ㅁㅇㅁㅁ
'23.5.14 1:29 PM (125.178.xxx.53)듣는데 에너지가 3배 든다하죠
나이들면 그래서인지 듣지를 못하는...5. 말 많은
'23.5.14 1:52 PM (112.173.xxx.71)사람 피합니다.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6. ....
'23.5.14 1:58 PM (223.38.xxx.170)자랑도 그렇지만 내 관심없는 내용 듣는 자체가 보편적으로 힘든일이에요.
근데도 무슨 자랑듣는 거 잘한다고 자랑하듯 속넓은듯
말하는 것도 적당한 선에서 하니까 그런거죠.
찐 자랑쟁이를 못만나봐서 하는 말.
입만 열면 꺼리만 된다하면 하는 인간들이 있어요. 한심이들. ㅋ7. 제발
'23.5.14 2:07 PM (182.172.xxx.136) - 삭제된댓글말 많은 사람들 이글 읽고 정신차렸음 좋겠어요.
말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 크고 말도 빨라서 속사포처럼
따다다다~
정말 아끼는 모임 두개 때려쳤어요. 혼자 95프로 떠드는데
시간 아깝고 기 빨리고 휴...
혼자만 떠드는 사람 좋아할 상대는 글쎄, 연인정도나 될까요?
내 아이가 하루종일 떠들어도 귀찮다는 거 잊지마세요.8. 쓸데없이
'23.5.14 2:12 PM (112.167.xxx.92)말 많은 사람 피해요~~~ 입을 가만 놔둘질 않고 쉼없이 말질을 하는데 죄다 쓸데없는 말이라 사람 기를 빨리더구만
공감 되는 내용도 없고 혼자 가만 있질 못하니 계속 떠들려고 이말저말 의미없는 말들을 지껄이잖아요9. 맞아요
'23.5.14 2:44 PM (124.62.xxx.69)저 원글님에 완전 동의합니다
말많은 사람들 극혐입니다
입으로 똥싸는줄 몰라요
모든 에너지가 입으로만 몰린거 같아요
쓸데없는 이야기들만 쏟아내는 사람들...진심 싫어요10. ..
'23.5.14 2:52 PM (180.231.xxx.63)말많은분 싫어요 제일
저번에 한 얘기인데 알고있어요 라고 해도
이렇게 그만하라는 눈치를 줘도 그얘기를 똑같이 순서도 안틀리게
또 반복해요11. ...
'23.5.14 3:01 PM (1.235.xxx.154)말많은 사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안해요
사람만나느라 ...12. 헐
'23.5.14 3:11 PM (114.202.xxx.249)제가 아는 분은
나는 상대방을 위해 (날 위해서가 절대아님ㅋ)
최대한 친절하고 상냥하게 앞뒤전후사정 말해준건데
상대방은 본론만 말하라 한다고
성격이 되게 급하다며 되레 욕을....;
안되더라구요.13. 그래서
'23.5.14 5:06 PM (106.101.xxx.190)사람 상대하는 직업인 지인보니 다 안들어요. 무슨이야기를 하면 결국 서로 이야기하고 있고.. 꼭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없더라구요.
적당히 듣고 흘리고... 전 이게 잘안되는 사람이라 반가우면서도 만나면 기가 점점 바닥나는 느낌이 들긴하네요.
말을 다 안듣고 대강 응응 하면서 흐리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14. ..
'23.5.14 5:35 P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옆 테이블 에 떨어져 있어도 들어주기 힘들어요
목청도 커서 자리.착석 하자 마자 지 눈깔 얘기 시작하더니 눈깔이 걱정 에서 눈까리 검사로
눈까리 시력측정에 눈까리 안심 했다가
다시 눈까리 가 괜찮은게 신기해서~~~그니깐
눈까리 좋은건 타고난거라
평소 눈까리 심하게 쓰는데 눈까리
아오 ㅅㅂ 제발 닥쳐 미친냔아 소리치고 싶었어요15. 공감
'23.5.14 7:03 PM (58.127.xxx.198)간결하게 대답하고 말하는게 좋지 아주 넘넘 피곤해요.
거기다 자랑을 양념쳐서 하고요.16. 완전동감
'23.5.14 10:59 PM (14.5.xxx.91)누군가 나에게 얘기할때는 성심껏 들어주거든요.
근데 이제는 오랜친구 얘기듣는 것도 힘들어요.
대화가 아닌 배설에 가까워요.17. 그렇죠
'23.5.17 3:23 PM (39.17.xxx.131)자랑도 그렇지만 내 관심없는 내용 듣는 자체가 보편적으로 힘든일이에요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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