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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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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 조회수 : 3,229
작성일 : 2023-05-14 07:06:27
힘들고 어렵고 답답할때 어떻게 하세요?
전 자매가 없어요
친구한테 의지하고 얘기하고 싶은데 막상 말하려면 말할 곳도 없고 그렇다고 다 터놓고
얘기하기도 어려워요 한번도 딱 터놓고 얘기한적이 없어요 엄마도 괜히 신경쓰실까 말 못하고요 막 징징대고 싶어지네요
IP : 118.220.xxx.1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4 7:17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런 대상이어서 참 감사하게 여깁니다

  • 2. ...
    '23.5.14 7:18 AM (211.248.xxx.205)

    그래서 사람들이 상담 가는겁니다.
    내 안좋은애기들 주변에 해봐야 다시 나에게 돌아오구요.

  • 3. ㅇㅇ
    '23.5.14 7:18 AM (116.42.xxx.47)

    남편 문제 아니면 남편한테 해야죠
    지금 우리 나이엔 각자가 짊어진 무게가 있어
    누구의 징징거림 들어주는것도 버거운것 같아요
    그리고 징징거리고 돌아서면 후회합니다
    아 괜히 했다 싶어서..

  • 4. 이 세상
    '23.5.14 7:26 AM (223.62.xxx.171)

    의지할 곳은 하나님밖에 없죠

  • 5. ...
    '23.5.14 7:32 AM (180.71.xxx.228)

    타인에게 한 징징거림은 반드시 나에게 화살로 돌아와요.

    전 평생 남에게 뱉지 못한 응어리+슬픔이 있는데,
    말 그대로 타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얹고 살았어요.
    근데 직장일로 생애 처음으로 상담사를 찾아 상담을 했습니다.
    직장일로 이야기를 하며 여러 횟수를 겪다보니 제 개인의 깊은 이야기도 하게 되더군요.
    처음 그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그 돌덩이가 같던 무게가 좀 가벼워졌어요.
    그렇다고 상담사가 아닌 타인에게 그 이야기를 하진 않아요.
    어떤 식으로던 저에게 다시 상처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일기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 가슴에 넣어두기엔 넘 깊은 상처라면 가족 중 그나마 의지가 되는 한 사람에게 딱 한 두번만 얘기하세요.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마다 누군가를 붙잡고 얘기하는 건 징징이 맞습니다.

  • 6. 자매한테도
    '23.5.14 7:48 AM (211.243.xxx.141)

    얘기하는거 아닌데 하물며 친구는...
    다 화살이돼서 돌아와요ㅠ
    경험자입니다
    병원이나 심리치료...어는정도는 돈으로 해결됩니다

  • 7.
    '23.5.14 7:55 AM (61.74.xxx.175)

    남편한테 이야기 해요
    이상하게 친구와는 항상 제가 들어주는 입장이 되더라구요
    제 힘든 상황이 바뀌는 게 아니어서 그야말로 징징대는거밖에 안되는 거 같고
    저 또한 한 번 더 디프레스 되는 거 같아서 잘안하게 되더라구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는데 의사는 공감을 해주고 위로를 해줬는데 그게 오히려 제 상황을
    더 비참하고 서럽게 느끼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받고 돌아오며 길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전에 친구가 너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라 누구나 힘든 일이 있다라던 말이 오히려
    위로가 됐던 거 같아요

  • 8. 친구
    '23.5.14 8:08 A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징징거리는 친구피하게 되더군요…
    많이 들어주는편인데 감정의 쓰레기통 힘들어요..
    친구한테 의지한다는 마음으로 터놓기시작하면 더 힘들죠.
    부메랑되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 9. ᆢz
    '23.5.14 8:28 AM (175.193.xxx.33)

    글쎄요 내입에서 나간말은 언젠간 날 공격하는 빌미가되는경우를 너무많이 봐와서…

  • 10. ...
    '23.5.14 11:12 AM (180.69.xxx.74)

    딱 한명있어요 .20년 지기
    옆에 살고 둘다 딸 하나라 만나면 딸 흉보고
    다 풀어요
    둘다 어디가서 말 전할 사람도 아니고 믿지요
    농담으로 딸 결혼에 오지말라고 ..
    저한테 ㅡ언니가 딸 흑역사를 너무 다 알아서 안된대요 ㅎㅎ

  • 11. 자두
    '23.5.14 1:25 PM (58.123.xxx.69)

    말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내가 힘들때 내입에서 나간 말이 무슨 덕을 쌓아서 좋게 돌아 올까요?
    그 상대도 그 얘기 듣고 뭐가 좋겠어요.
    저는 여러 경험으로 상대방 치부까지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만나주고 또 들어주고 같은 사람 같은 패턴.
    결국 그거 얘기한거 본인이 뒤 늦게 후회하고 거짓으로 덮다가..
    얘기 털어 논 사람도 정리해버리던데요?

    나는 자기 힘들때 상대방 찾아서 입으로 터는 사람 젤 한심.
    스스로 즐거운거 찾으세요. 누구나 힘든거 투성입니다.

  • 12.
    '23.5.15 6:12 AM (119.70.xxx.213)

    사람은 남의 부러진 다리보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픈법이기 때문에
    잠깐 수긍해주는척 연기하는거지 어차피 공감 안되고
    허공에 흩어져 공허해질뿐 별로 도움 안돼요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딱 맞는 명언이에요
    오롯이 내편은 오직 나밖에 없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가 봐요

  • 13.
    '23.5.15 6:21 AM (119.70.xxx.213)

    https://youtu.be/i0_EvDYmg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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