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싫어요..

싫다 조회수 : 4,344
작성일 : 2023-05-13 21:01:58
친정엄마랑 친하고 애뜻하신 분들 너무나 부러워요
저를 사랑하지만 남동생인 아들을 더 사랑하고 우위에 놓는 분..
항상 아픈 손가락은 아들이죠
속썩였지만 지금은 부모님이 사준 집에서 직장 다니며 잘 사는데, 이직한 직장에서 적응을 잘할지 노심초사 걱정?이길래 잘 다니고 있으니 이혼한 딸이나 걱정하고 기도하라했더니 너는 아들은 가장이랍니다.
나도 가장이고 혼자 애키우는데? 그랬더니 너는 나중에 결혼하면 되니까 그럽니다^^
그냥 항상 아픈 손가락은 아들이어야하는 분이에요
아이 어린이집 방학에 봐줄 사람이 없어서 얘기했더니 당시 노총각이었던 아들 미여국 끓여줘야 한다고 못온다했던 분이라.. ㅎㅎ 결국 방법이 없어 아빠가 대신 오셨죠
우연히 아빠가 부모님 집을 사줬다는 어느집 딸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좋겠다!!!" 이러면서 큰소리로 얘기를 하네요 얼마전에는 새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저와 동생이 가전이라도 사주길 바랬다보더라고요
자식 데리고 대출받아 전세로 혼자 사는 제 앞에서 그러고 싶으신지..
너네가 뭐 해준게 있냐는둥, 키워줬고 이세상에 있게 한것만으로 자식은 당연히 부모한테 잘해야한다느니..
어버이날 생인 명절, 환갑 칠순 200씩 다 챙겼는데 제 상황에서 뭘 더 챙겨야하는지..
잔소리하는 엄마도 싫고..
절 생각해서 하는 얘기지만 반복하면 잔소리 잖아요
잔정이 없는 이유가 이런게 쌓여서 그런건데 서운한걸 왜기억하냐는 분이에요 본인은 할머니가 서운하게 했어도 기억안한다네요 ㅎㅎ
혼자살며서 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으니 가끔은 외롭네요
엄마랑 사이좋은 분들 부러워요..
IP : 223.62.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대목이?
    '23.5.13 9:12 PM (121.133.xxx.137)

    저를 사랑하지만 남동생인 아들을 더 사랑하고...
    엄마가 님 사랑하는거 맞아요??

  • 2. ㅎㅎ
    '23.5.13 9:29 PM (223.62.xxx.107)

    그죠 ㅎㅎ
    안 사랑하는 것 같긴 한데.. 과외나 학원, 석사까지 지원해줬고 아프다하면 잠 못자면서 걱정해주고 그런 건 있네요..
    본인은 부정하지만 아들을 더 선호 하는 건 너무나 확실하죠 ^^;;

  • 3. ...
    '23.5.13 9:29 PM (118.37.xxx.38)

    나중에 아프면 딸 찾지말라고 미리 못박아 드리세요.

  • 4. 그 정도면
    '23.5.13 10:25 PM (89.217.xxx.79)

    과외나 학원, 석사까지 지원해줬고 아프다하면 잠 못 자면서 걱정해주고.... 진짜 사랑하시는 건 맞네요 ^^
    어머님 인격이 덜 성숙하셔서 그렇게 행동하시는 거지.
    저는 피아노 그렇게 배우고 싶었는데 2달 시키고 말고 미대 가라 선생님이 추천하는데 화실 말도 못 꺼내고... 결혼식 때 몇백 받고 이후 일절 무, 제 아이 돌 생일 그런 거 알지도 못하고....아들들은 집에 차에.... 그런 부모도 많아요 ^^
    말도 안 통하고 지금은 심적으론 엄마랑 인연 거의 끊었고 아주 기본적인 것만해요 차라리 더는 괴로움 없고 맘 편해요.
    그래서 저도 부모, 엄마에게라도 진짜 사랑 받고 부모님 존경 하시는 분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7 “조국은 이재명과 민주당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1 oo 21:43:40 119
1741586 '김건희 청탁' 통일교 전 간부 구속영장 발부ㅡ냉무 2 귀염뚱이 21:41:55 143
1741585 딸이 자기한테 신경좀 끄래요 2 20대 외동.. 21:40:42 220
1741584 인스타 디엠 읽었는지 확인 못 하죠? ... 21:40:22 35
1741583 차량 엔진오일 갈면 부드럽게 잘 나가나요? 3 자동차 21:38:02 95
1741582 고도제한'에 뒤집힌 목동…오세훈 "서둘러 재건축 1 이게디 21:37:45 378
1741581 벌금보다 효과 좋은 흡연금지 문구 1 ........ 21:33:47 387
1741580 치명적 매력덩어리 욱이가 82쿡 누님들 위해 양복 입었어요 5 ... 21:21:57 797
1741579 김병기 유튜브 4 협치는무슨 21:20:33 673
1741578 최동석 어록은 하나하나 주옥 같네요 4 인사혁신 21:20:13 415
1741577 안동 출발 창원 도착 2 벤자민 21:18:35 224
1741576 한국 와도 연락없으면 연 끝난거겠죠? 13 21:12:25 1,621
1741575 냉감 양면 담요 좋네요. 5 더워 21:11:12 499
1741574 예전에 출생신고 늦게 출생의 비밀스러운 느낌이 2 70년대 21:11:06 362
1741573 이모티콘도 올랐네요. 내급여만 안올라 2 엘지트윈스 21:10:23 347
1741572 자식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8 aa 21:08:59 1,118
1741571 외국에도 안아키는 있군요 4 ........ 21:06:20 473
1741570 지금 슈돌에 하루 나와요 1 21:03:59 788
1741569 미용실에서 스텝으로 일하기 얼마나 힘들까요? 4 00 21:02:17 709
1741568 에어컨 안 켜고 선풍기만 켰는데 왜 괜찮죠? 3 00 20:58:47 825
1741567 염정아 나오는 아이쇼핑 보시는분 계세요? 2 .. 20:58:18 946
1741566 법원, 여고생 집까지 따라와 성폭행시도..구속 기각‥'가해자 거.. 15 .. 20:51:59 1,848
1741565 싫어하는 댓글류 있으신가요? 13 7월 20:48:51 440
1741564 젤네일 착색된거 발을씻자 뿌리고 닦으니 없어지네요 코일 20:44:42 388
1741563 민생지원금...바보짓 했네요 76 아놔 20:43:50 5,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