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에게서 독립 못하는 엄마
아니 하긴 하는데
둘만 비싸고 맛있는 음식 못사먹겠어요
애들이 눈에 밟혀서요
먹으면서 항상 습관처럼 이렇게 말해요
이건 큰애가 좋아하는건데
이건 작은애가 좋아하는건데
애들이 다 컸는데도 이런 엄마 문제 있는거죠?
1. 그렇죠
'23.5.13 6:59 AM (211.36.xxx.74)그래서 부모고 엄마에요. 그래도 그러지마세요 세상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소중합니다.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자신을 사랑하시길..생각보다 자식들은 부모생각 별로 안합니다
2. ㅇㅇ
'23.5.13 6:59 AM (119.198.xxx.18)먹으면서 항상 습관처럼 그렇게 말하면
듣는입장에선 짜증날듯
그냥 속에서 생각하고 말지 뭘 매번 그런 말 하는지?
지들이 먹은 메뉴 포장해서 갖다주면 되지 뭐 어쩌라고?3. ㅇㅇ
'23.5.13 7:06 AM (58.126.xxx.131)이제 본인도 위하고 자식은 보내주세요
알아서들 행복하게 살아요
자꾸 그러면 남편도 애들 없으면 둘만 외식하는 거 싫을 듯해요. 듣기 싫어서.4. ㅡㅡ
'23.5.13 7:10 AM (116.37.xxx.94)매번그런다면 듣는사람은 좀 질릴것같네요
5. ...
'23.5.13 7:10 AM (108.20.xxx.186)매번 그러시면 같이 드시는 남편 입장에서 좀 김 샌 느낌
들 것 같아요. 자식이 우선이냐 남편이 우선이냐 그런 차원이
아니라 나와 있는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 좀 그렇잖아요.
자녀들 입장에서도 부모님 두 분이 맛있는 것 드시고 즐겁게
보내시는 것이 훨씬 행복할 수 있어요.6. 리기
'23.5.13 7:36 AM (125.183.xxx.186)그런 마음 들수있는거 이해합니다. 내색은 하지 마시길...자녀도 부담스럽고 많은시간 함께하지 못함에 괜한 죄책감 들수있어요. 사람 마음이란게 죄책감이 들면 더 잘하게 되기보다 마음이 불편해서 더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7. ......
'23.5.13 8:00 AM (39.125.xxx.77)먹으면서 항상 습관처럼 그렇게 말하면
듣는입장에선 짜증날듯
222222
외롭고 허전하고 어디 맘에 둘 곳이 없어서 그래요.8. ....
'23.5.13 8:01 AM (221.157.xxx.127)친구들이랑 맛집가면 안그러실거잖아요. 남편과 단둘이 즐기지못하는것 같네요
9. ......
'23.5.13 8:04 AM (39.125.xxx.77)남편과 사이의 문제인거 같아요.
10. ..
'23.5.13 8:07 AM (182.220.xxx.5)남편과의 사이 문제인거 같아요. 22222
11. ..
'23.5.13 8:15 AM (58.122.xxx.45) - 삭제된댓글명절때마다 밥상머리에서
오지도 않는 큰아들이 좋아하는건데 하면
아쉬워하더누시모 생각나네요.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죠12. 그럴수있죠
'23.5.13 8:23 AM (223.39.xxx.140)아이들이 다컸어도 부모맘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죠. 다만 매번 그런다면 듣는 사람이 짜증은 날 것 같아요.
13. 저희 친정이
'23.5.13 8:27 AM (180.71.xxx.43)저희 친정이 그랬어요.
워낙 가난하고 엄마와 자식 둘이 서로 고생하고 산다는 걸 아니
뭘해도 서로 눈에 밟혔죠.
저는 그 중 딸이었구요.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는 참 불행하게 살고 있구나.
내가 맛있는 거 먹을 때는 엄마가 생각나 즐길 수가 없고
엄마도 맛있는 걸 먹을 때 자식들 생각나 즐길 수가 없으니
우리는 모두 불행해지는구나.
그냥 나는 나의 즐거움에 충실하고
엄마는 엄마의 즐거움에 충실하면
우리가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
제가 없는 곳에서 엄마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하면
저도 안심이 돼요.
제가 엄마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러니
각자 행복하게 사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일일 수도 있어요.14. 저도
'23.5.13 8:44 AM (211.36.xxx.87)원글 나이대
서서히 아이들에게서 벗어나려 해요
아직까지 비싸고 좋은 음식까진 못 먹더래도
둘만의 시간을 즐기려구요
덕분에 좋은 댓글 많이 보고 가요
이렇게 배웁니다15. 당연히
'23.5.13 8:48 AM (180.75.xxx.171)부모니까 맛있는거 먹을 때 자식 생각나는건 어찌보면 인지상정이죠.
저도 대학들어가면서 각자 떠나 살고 있는자식들
처음엔 목이메어 잘 안넘어가더니 각자 알아서 자기들 생각만하면서
잘 살고 있는 아이들보면서 이젠 그정도는 아니에요.
님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맛있는거 먹으면서 아 우리 엄마,아빠가 이거 좋아 하는데 하면서 눈에밟힌게 몇 번이나 되나요?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그래요.
아이들이 나중에 자식을 얻으면 그 사랑을 주겠죠.16. ㅇㅇ
'23.5.13 8:52 AM (112.150.xxx.31)저희엄마도 항상 자식 걱정에 잠을 못주무신다고 말해요.
전화통화로 직접 전해들었어요 엄마에게 ^^
근데 정작 직접 만나면 다른자식과 비교하고 뭐든 서운해하세요.
용돈적어서 서운 어버이날서운. 전화안한다고 서운
용돈 안주고 전화만한다고 서운
계속 서운해하세요.
알고보니 자식 걱정이아니고 엄마가 바라는 자식이 아니여서 그 서운함과 걱정 하느라 잠을 못주무시는거였어요.
님도 본인 내면을 관찰해보세요.
이걱정이 정말자식을위한 걱정인지
자식을 위한다면
맛있으면 포장한면되는거고
포장이 안돼면 아이들과 다시 방문하면 되는것이고
방법이 차고넘치는데 걱정만하고 못즐긴다면
내자신의 문제 맞습니다17. ..
'23.5.13 8:52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또 이렇게 하나 배워갑니다.
남편과 외식하면 습관처럼 애들 얘기를 하게 되거든요.
남편은 제가 좋아하는곳 데려가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즐기는듯한데 항상 초를 쳐요ㅎㅎ
사실 대학생애들은 시험도 끝났겠다 콘서트 가고 방학계획까지 벌써 짜던데 깨어나야죠.18. 아이들
'23.5.13 8:53 AM (116.34.xxx.24) - 삭제된댓글커서도 그런거면...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시길19. 저는
'23.5.13 9:02 AM (223.62.xxx.81)평소 부모님 생각도 많이 해요
아무래도 연세가 많이 드셨으니까
애들이랑 맛있는거 먹을때도
이건 할아버지가 좋아하는건데
이건 할머니가 좋아하는건데
이런 말 자주해요
그냥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봐요20. .....
'23.5.13 9:12 AM (39.125.xxx.77)애들한테까지도 드런 얘길 하신다니
너무 질리는 타입이시네요 웁.....21. .....
'23.5.13 9:12 AM (39.125.xxx.77)좀 허하신 듯
22. 다정도 병
'23.5.13 9:18 AM (121.134.xxx.86)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잘 챙겨주고 다정다감한 스탈이라서 그런가봐요
우리집은 남편이 꼭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요 (포장도 안해감ㅋ)
둘이 먹을땐 오히려 비싼곳을 잘 가죠
넷이서 가면 부담이라ᆢ안다정한 부모인가;;;23. 스톤
'23.5.13 9:25 AM (211.231.xxx.73) - 삭제된댓글다른 사람들도 나를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래요.
24. ᆢ
'23.5.13 9:25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제 남편은
어디만 가면 어머니 모시고 다음에 오자고해요
뭘해도 어머니가 걸리나봐요
또 요즘은 큰딸이 안가면 외식안해요
뭐든 큰딸 먹이고싶어서요
그럼 난 뭐니25. 형편이
'23.5.13 9:29 AM (121.162.xxx.174)어려우신가요?
좋은 걸 보면 자식 주고 싶고 노부모 드리고 싶은 건
전 당연하다 보지만
못사먹을 정도면
음 그 품목이 형편에 과한 거 같네요26. 음
'23.5.13 10:52 AM (118.235.xxx.155)그 음식 먹을 기회가 그때 한번 뿐인데..형편 안 좋아 못 먹인다면 마음에 걸리고..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겠지만..그 외에는 청승같아요. 아이들 생각한다는 걸 겉으로 표 내는 느낌이랄까요.
27. 그냥
'23.5.13 11:01 A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못먹고 사는 시절도 아닌데 왜 그러세요
다음에 애들하고 먹음되지
전 괜찮다 싶음 다 먹고 포장해다 먹입니다28. ----
'23.5.13 11:19 AM (211.215.xxx.235)이제 슬슬 독립하세요. 원글님이 알고 계시니 괜찮아요.
자기 일이나 취미 뭔가 ㅈ본인중심으로 바꿔보세요. 남편도 아니구요..
계속 애들에게 독립하기 힘들면 나중에 애들도 힘들고 싫어해요29. 남편도
'23.5.13 2:17 PM (125.131.xxx.232)이거 우리 엄마 아버지 좋아하시겠다. 등등
그런말 자주 하는데 솔직히 듣기 싫어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하지만 말은 안 하거든요.
근데 자식은 다른 거 같긴해요.
아이가 대학생이고 남편과 제가 단 둘이 외식할 일이 별루 없긴한데 둘이 먹을땐 안 비싸지만 아이거 별로 안 좋아하는 음식이나 식당에 가서 먹게되요. 그러면서 아이 주제로 얘기는 많이 하지만
음식은 평소에나 가족외식때 아이에게 많이 맞춰주므로 이거 ㅇㅇ 이가 좋아하는건데 라고 말할 일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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