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교육이 별로라 사교육이 있는게 아니에요.

...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23-05-12 20:36:27
저는 공교육 사교육 다 경험해본 입장인데요.
학교에서 학원처럼 수준별로 나눠서 반편성하고 수업하면 진도 쭉쭉 나갈 수 있고 수준에 맞는 문제 다루고 수업 분위기도 좋겠죠.
한 반에 똑똑한 아이, 평범한 아이, 공부 싫어하는 아이가 다 섞여있는데 거기서 지식전달이 되길 바라는게 이상해요.
구구단가르친다고치면 이미 구구단 다 아는애, 조금 가르쳐주면 금방 깨닫는 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애, 아무리 알려줘도 모르는 애 이렇게 다양한데 교사는 1명이니까 중간수준으로 가르치잖아요.
수준별로 하면 이미 구구단 다 아는애는 심화문제를 풀리거나 다음진도 나갈 수 있고, 구구단을 어려워하는 애들은 천천히 진도나가면서 완벽히 이해시킬 수 있는데
학교 교실에선 이미 다 아는애는 교과서가 시시하고, 모르는애 잡고 가르치는동안 다른 애들은 딴 짓 하겠죠.

수업분위기 방해하는 금쪽이들 반에 몇 명있으면 조용히 시키다가 시간 다 가고요. 담임이 방해하는 애 혼내거나 뭐라고하면 학대라고 부모가 난리치니 교사가 더 뭐라고 하기도 어렵고요.

근더 학교에서 수준별로 나눠서 가르치면 부모들이 가만히있을까요? 우리애 기죽을까봐 어떻게든 반 레벨 올리려고 사교육 더 시킬걸요.

그냥 어쩔 수 없어요. 학교에서 수준별로 가르쳐서 잘 가르친다고 쳐도 내 애가 더 높은 반으로 올라가게 하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그리고 애랑 집에서 공부해라 싸우는거 힘들어서 부모 마음 편하려고 학원으로 보내는 집도 많아요.
그냥 사교육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수 없어요.
IP : 14.50.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5.12 8:37 PM (117.111.xxx.196)

    딱 맞는 말씀이에요.

  • 2. ..
    '23.5.12 8:39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

    남 보다 더 잘하려고 사교육 받죠. 공교육 잘 시켜서 다 백점 맞으면 큰일 나요.

  • 3. ㅎㅎ
    '23.5.12 8:44 PM (221.158.xxx.97) - 삭제된댓글

    다 같이 잘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죠. 내 자식만 잘해야지. 공교육이 문제여서 사교육 시킨다는 말은 솔직히 그닥.

  • 4. Umm
    '23.5.12 8:45 PM (122.42.xxx.82)

    코로나때 보니깐 공교육진짜 별루 맞던데요
    걍 잘하는애가 개떡같이 알려줬는데도 잘하는거더라고요

  • 5. ㅡㅡ
    '23.5.12 8:45 PM (116.42.xxx.10)

    어차피 그렇다면 제대로 가르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아니 공교육에서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었음 좋겠어요. 소인수 교실, 수준별 맞춤 교육.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뻔히 보이는대도 못하는 게 아쉬워요. 공교육 교실속에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줄었음 좋겠어요. 그때도 사교육이 있건말건 그건 학부모의 선택일거구요.

  • 6. 수월성교육
    '23.5.12 8:49 PM (223.62.xxx.197)

    안할거면 중위권이라도 제대로 가르쳐야죠
    인성교육하고 봅먹고 친구사귀러 저 많은 시간을 보내나요

  • 7. 누가
    '23.5.12 8:59 PM (122.42.xxx.82)

    누가 현우진 샘급 바라나요 수업준비도 안하고 시시콜콜 한 애기기로 20분 워밍업하고 걍 그냥저냥 시간떼우는거 심각
    알고는 더 학원보내야겠다고 결심

  • 8. ...
    '23.5.12 9:08 PM (121.135.xxx.82)

    학원에서 다 뱌웠지? 이런거 안했으면

  • 9. ..
    '23.5.12 11:16 PM (112.152.xxx.2)

    공교육 수업 한번 들어보긴 하셨나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신데요.
    그 반대인 선생님도 너무 많아요.
    그럼 그 과목은 배운거없이 넘어가게되구요.
    교원평가해서 자를 수 있고 그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때문에 망했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나가줘야하는데 연금받으려고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 어디 교사대우가 이런 나라가 있죠? 연금까지주고요.

  • 10.
    '23.5.12 11:39 PM (58.231.xxx.119)

    공교육 수업 한번 들어보긴 하셨나요?
    정말 좋으신 선생님들도 많으신데요.
    그 반대인 선생님도 너무 많아요.
    그럼 그 과목은 배운거없이 넘어가게되구요.
    교원평가해서 자를 수 있고 그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때문에 망했어요.
    적성에 안맞으면 나가줘야하는데 연금받으려고 나가지도 않고.
    외국에 어디 교사대우가 이런 나라가 있죠? 연금까지주고요. 22222222

  • 11. 네츄럴
    '23.5.13 12:06 AM (112.168.xxx.57)

    공교육이라하고 실은 평가기관이지요 그러니 사교육은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다니게 됩니다
    코로나때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교육보다 평가에 주력하던 공.교.육 현장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6624 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6 ........ 2023/08/22 2,915
1496623 이차전지 잘 가네요 6 에코 2023/08/22 1,713
1496622 어제 최강야구 보신분들 계신가요? ( 스포있음) 4 thth 2023/08/22 942
1496621 마장동 한우 싼가요 1 ... 2023/08/22 1,069
1496620 히키코모리 성향 아들 도와줄방법 28 0000 2023/08/22 7,751
1496619 승강기점검이요 5 ㅡㅡ 2023/08/22 645
1496618 서울 서부 비오기 시작 .... 2023/08/22 1,683
1496617 우와 연인 재밋네요 34 L우어ㆍ 2023/08/22 6,358
1496616 요즘 코로나나 독감 백신은 어떻게 되나요 ㅇㅇ 2023/08/22 309
1496615 내가 하면 세계 최고 1 편안 2023/08/22 1,125
1496614 문자와 카톡의 차이점 5 .... 2023/08/22 4,257
1496613 소금물 가글 후 물로 행구나요, 안 행구나요? 7 양치 2023/08/22 1,592
1496612 크 허 ㅡㅡㅡ아침 최저기온이 28도래요 8 ㅁㅁ 2023/08/22 3,303
1496611 마트계약직 그만두기 일주일전 말하는건 좀 그렇죠? 9 새글 2023/08/22 2,958
1496610 슬리퍼 냄새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뚜류류 2023/08/22 1,729
1496609 김영란법 대폭 완화 16 ddd 2023/08/22 3,580
1496608 피부관리 뭐하세요 조금이라도 신경쓰니 좀 달라지네요 7 여름철 2023/08/22 3,011
1496607 대통령실, “오염수 안전” 영상제작 주도…예산도 직접 투입 29 ... 2023/08/22 2,782
1496606 외국에 계신 분들, 한국 부모님께 용돈 어떻게 보내세요? 5 복숭아 2023/08/22 1,963
1496605 새벽에 많이 더웠었나요? 15 서울 2023/08/22 4,104
1496604 딸래미가 집에만 오면 피부가 안좋아진다네요 24 ㅇㅇ 2023/08/22 7,102
1496603 일본이 바다에 핵폐수를 방류하는데 윤석열 정권은 뭐하냐? 14 !!!!!!.. 2023/08/22 1,449
1496602 채수근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청원 please 14 ㄱㅂㄴ 2023/08/22 697
1496601 헬리코박터 항생제 치료 해보신분 계신가요 11 위염 2023/08/22 1,581
1496600 쿠팡 새벽배송 제품 품질 만족하세요? 17 2023/08/22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