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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평산서점 다녀왔어요..^^

zzz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23-05-12 12:08:49

저는 서울..지인은 울산..울산행 비행기가 낮시간에 매진이라 김해공항에서 만나

근처 기장 연화리 해녀촌에 가서 점심을 먹을 때까지 양산을 갈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어요.

그냥 밥먹고 나면 커피 마시고 울산에 가서 빵사먹자 이러고 있..ㅋㅋㅋㅋ


그러다가 울산 가는 길에 양산이 있다고 해서?? (진심 몰랐음)

가는 길에 들러보자..마침 서점에 계시면 좋고 안 계시면 그냥 구경하고 책을 사오자..


통도 환타지아 정문앞에 주차를 하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그렇게 하고 걸어가는데??????

서점까지 1.5km라구요????? 어제 낮에는 날씨도 더웠죠..ㅠㅠ

열심히 걸어가는데 서점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보이는 부부가

대통령님 조금 전에 서점에 오셨다고..얼른 가보시라고..


그런데 오르막길 시작..아직 한참 걸어야 하는데..ㅠㅠ

마침 창문을 열고 지나가던 차를 향해 소리를 쳤어요.."태워주세요~!!!!!!!!"

아, 그런데 그분이 태워주셨고..ㅎㅎㅎ 마을주민이셨어요..(60대 후반의 여성분..고맙습니다)


부랴부랴 서점에 가니 줄서있는 사람들..그 끝에 서서 기다렸구요

대기했다가 경호원과 봉사하는 분의 안내를 받아 서점에 들어갔고

카운터에 계시는 대통령님과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누고..


참고로 저는 바로 전날 문재인입니다를 봤다고 말씀드렸어요..ㅎㅎ

그러자 당신은 아직 못 봤다면서 영화 어땠는지 물어보셨어요..^^


사진 찍은 시간으로 추정을 해보니 대통령님은 대략 1시간 20~30분 정도

서점에 계셨던 것 같아요..저는 서점을 나와 사저 가실 때까지 있었습니다..^^

암튼 어제 저는 큰 득템을 하고 울산에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주차에 대해 말씀드려요.

평일에는 서점 근처까지 올라와도 괜찮은 거 같은데??

플래카드에는 통도 환타지아 앞에 주차를 하라고 명시돼있어요.

불법주차 단속이 심하다고 하니 이 점 유점하시구요.


날씨가 더워지면 걸어가는데 은근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내려오는 길은 금방이었어요..ㅎㅎㅎ

마을버스가 있다고 하니 그걸 이용해도 되구요.


음식점도 몇 개 있고 카페도 있고..굉장히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인데

그런 곳에서 극우단체들이 매일매일 난리를 피웠을 것을 생각하니..-.-

내려오면서 보니 그런 짓을 하는 무리들이 여전한 듯..

피켓이 놓여있는 게 보였습니다..(사람은 못 봤음)


자원봉사 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언제 서점으로 내려오시는지는 모른다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듯??????


이상, 평산서점 방문후기를 마칩니다..^^


IP : 119.70.xxx.17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2 12:11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와.. 계타셨네요.
    부럽습니다~~~

  • 2. 00
    '23.5.12 12:13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언덕길때까지 저도 조마조마했는데 인심좋은 주민분만나셔서 다행이고
    대통령님 보셔서 행운이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3. 쓸개코
    '23.5.12 12:25 PM (218.148.xxx.236)

    '태워주세요'
    절박함이 느껴집니다.ㅎㅎㅎ

  • 4. 저도 부럽
    '23.5.12 12:27 PM (106.101.xxx.90)

    앞으로도 대통령님 자주 계실까요? 맘먹고 갔는데 못 보고오면 아쉬울 것 같기도 하고. 경상도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 5.
    '23.5.12 12:33 PM (106.101.xxx.3) - 삭제된댓글

    저라도 외칠듯
    태워주세요!!!!!
    ㅋㅋㅋ
    부럽습니다♡

  • 6. ditto
    '23.5.12 12:42 PM (39.7.xxx.7) - 삭제된댓글

    오오오 완전 좋으셨겠어요 저는 문통 계실 때 청와대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자부심이 있는데 이제 평산 서점도 발 도장 찍어야죠 1.2키로면, 제가 평지에서 2천보 좀 안되게 걸으면.. 시간으로 따지면 20분 안되는 거리인데 거기가 살짝 오르막이라.. 운동 하신다 생각하고 사부작 걸어가도 괜찮을 듯요 볕이 잘 드는 길이라 모자나 양산은 꼭 필요하지 싶어요

  • 7. zzz
    '23.5.12 12:44 PM (119.70.xxx.175)

    39.7 / 저도 하루에 만보 넘게 걷는 사람이라 그 정도는 가뿐히 걸을 수 있는데요
    서점에 내려오셨다지..길은 멀어보이지..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려오는 길은 완전 금방이었습니다..ㅎㅎㅎ

  • 8. 날씨 좋아요
    '23.5.12 12:49 PM (39.121.xxx.76)

    앗! 저도 어제 다녀왔어요. 통도사 갔다가 통도사 앞에서 마을버스 타고요. 평일인데도 사람많더라고요. 마을입구에서 어떤 분이 지금 계신다고 해서 빨리 뛰어갔는데 앞에 줄이 많아서 기다렸다가 악수하고 사진도 찍고요. 줄서서 기다리는데 드라마에도 출연하시고 연극하시는 분이라는데 (어떤 분이 말씀하셔서 보니 얼굴은 알겠는) 제 뒤쪽으로 서 계셨어요. 작년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고요.

  • 9. zzz
    '23.5.12 12:53 PM (119.70.xxx.175)

    39.121 / 앗..어제 그 남자분..안경낀 분??? 그분??????
    그분 말씀하시는 거죠???? 그 남자분..제 뒤뒤뒤..암튼 뒤에 있었는데..
    님, 어제 저랑 가까운 곳에 계셨었나봐요..반갑습니다..ㅎㅎㅎ

  • 10. zzz
    '23.5.12 12:55 PM (119.70.xxx.175) - 삭제된댓글

    39.121 / 사람들이 그분에게 유투버세요???? 막 이랬..ㅋㅋㅋㅋ

  • 11. zzz
    '23.5.12 12:55 PM (119.70.xxx.175)

    39.121 / 어떤 사람이 그분에게 유튜버세요???? 막 이랬..ㅋㅋㅋㅋ

  • 12.
    '23.5.12 1:06 PM (39.121.xxx.76)

    앗. 네! 검은색 반팔티 입고 안경쓴 남자분이요. 반갑네요. 저는 어제 혼자 갔어서 약간 뻘쭘했어요. ㅎㅎ

  • 13. 아이고
    '23.5.12 1:10 PM (58.120.xxx.236)

    누가 그런데 가나 했더니 지들끼리 오고가고 아주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 14. 평산책방
    '23.5.12 1:11 PM (112.153.xxx.148)

    가서 안도현시인이 쓴 백석...구입.감동입니다.
    시인들이 존경하는 백석시인을 보고 있어요.
    정지용과 윤동주가 연결됩니다.

  • 15. ㅋㅋ
    '23.5.12 1:18 PM (112.153.xxx.148)

    번개처럼 나타나신 저짝분 ㅎㅎㅎㅎ
    저런 분들이 평산 사저 앞에 진ㄹ 치는군요.
    완전 미친인간들..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온갖쇼를 시전하는 부류들..도데체 어떻게 살아 왔길래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겉모습은 멀쩡한 사람들이 온갖 악다구니에 어이구ㅜㅜㅜㅜㅜㅜ같은 사람이란 게 창피해서 정말.

  • 16. ...
    '23.5.12 1:18 PM (1.225.xxx.115)

    58.120
    왜 부러운거구나
    부러우면 진다
    너님은 코메디라고 흠집 내지만 우리에겐 영광이다
    읽어보고 너님 맘에 안들면 그냥 지나가시고
    거지같은 댓글은 너님 목구멍 속으로 쑤욱~~~~~

  • 17. .....
    '23.5.12 1:21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58.120.xxx.236

    너님은 그냥 박근혜나 윤석열 한테 가서 사진 찍고 노세요~
    남이사~

  • 18. 우와
    '23.5.12 1:35 PM (221.143.xxx.13)

    어떻게 딱 맞춰 가셨는지 부럽네요
    얘기도 나누고 문프 책방에 계시는 동안 함께 할 수 있었다니.
    후기 나눠 주셔서 감사~

  • 19. 쓸개코
    '23.5.12 1:49 PM (218.148.xxx.236)

    아이고
    '23.5.12 1:10 PM (58.120.xxx.236)
    누가 그런데 가나 했더니 지들끼리 오고가고 아주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댁같은 '지들도' 몰려다니며 욕 잘 하잖아요. 가든말든 댁이 뭔상관인데.

  • 20. unouna
    '23.5.12 2:16 PM (221.153.xxx.18)

    진심 부럽습니다~~좋으셨겠어요.
    저도 가고 싶습니다. 아이고 부러워라~~

  • 21.
    '23.5.12 2:36 PM (121.135.xxx.96)

    부러워요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
    그래도 이런 글 기분 좋네요

  • 22. 부러워요
    '23.5.12 2:41 PM (84.173.xxx.105)

    완전 계타셨네 ㅎ

  • 23. 재섭써 2찍
    '23.5.12 3:42 PM (211.169.xxx.162)

    아이고
    '23.5.12 1:10 PM (58.120.xxx.236)
    누가 그런데 가나 했더니 지들끼리 오고가고 아주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댁같은 '지들도' 몰려다니며 욕 잘 하잖아요. 가든말든 댁이 뭔상관인데. 22222

  • 24. 우와
    '23.5.12 3:43 PM (211.206.xxx.191)

    원글님 대박이네요.
    전 촛불 집회 갔다가 앞에 슬그머니 앉으셔서
    셀카 찰칵 찍었었죠.
    평산 책방 가봐야 할텐데...
    여기는 서울.ㅠ

  • 25. 초승달님
    '23.5.12 7:20 PM (223.62.xxx.162)

    계타셨군요.ㅎ
    에구 부러워라.
    저도 평산 갈 때마다 뵈었고 마지막에 갔을땐 악수 까지 했답니다.♡♡♡
    조만간 책방가서 죽치고 앉아 있으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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