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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옷 사기... (살벌한 가격)

ㅎㄷㄷ 조회수 : 6,323
작성일 : 2023-05-12 11:40:10
남편이 전형적으로 옷에 관심없는 아재스타일입니다.
맨날 골프웨어를 평상복으로 입구 다니고... 좀 후줄근해도 본인은 비싼옷 젤 돈아깝다고 본인 옷 못사게 해요ㅠㅠ
비싼옷은 드라이하고 부지런떨며 관리해야하고.. 술자리 같은데서 막 입다 뭔가 흘리면 부담스럽대요ㅋㅋㅋ
신혼초에 사다주면 제가 고르는 스타일 싫다며 ㅠㅠ
트렌디한 핏은 무조건 거부하길래 (폭좁은 넥타이도 펄쩍뛰던 사람) 본인 멋대로 패션테러해도 그냥 놔뒀어요.
근데 며칠전에 모임을 갔다오더니 문득 본인 빼고 다들 깔끔하게 입고 자기만 나이키 여름골프티 낡은걸 입어서 갑자기 좀 초라하고 부끄러웠다는거예요... 후배가 선배님은 골프에 빠져계시나봐요 오늘도 골프티를 입고 오셨네요~~ 이랬다고요.. 아이고ㅋㅋ
그래서 웬일로 옷을 좀 사야겠다고 하길래 다음날 저는 신나서 남편옷 쇼핑하러 갔거든요.
근데 남성복도 이렇게나 비쌌네요?????
와 놀랐어요...... 하도 안사줘서 몰랐네요ㅠㅠ 골프웨어야 비싸도 뭐 기능성이겠거니 했는데 그냥 평상복도 이렇게 비싼줄 몰랐어요......
남편 옷 어디서 사면되냐 막 검색해보고 무난하게 솔타시를 가보라길래 뭔말인가 했더니 솔리드옴므 타임옴므 시스템옴므래요? 아니 뭔 옴므라고 옴므옴므거리는지;;,
그래서 매장가서 이쁜거 이것저것 몇개 골랐다가 좀 충격 먹었어요... 그냥 여름티랑 바진데 가격 왜 이런거지 동공지진 했어요.. 껄껄껄....
근데 생각해보니 몇주전에 저도 여름원피스 샀는데 비슷하게 줬는데도 비싸단 생각도 안하고 샀더라구요;;
제옷은 척척사면서 남편옷은 비싸다 생각했다니 미안하네요. 이제 제옷은 보세사고 남편옷을 사줘야겠어요..
그런데... 30대 40대 남성들이 솔타시를 즐겨입으면 다들 다른가정들은 온가족 옷값이 대체 얼마드는걸까요..
옷값이 참 비싸네요...
요즘남자들 옷값을 얼마나 쓸까요 궁금하네요...
IP : 1.245.xxx.2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12 11:43 AM (222.111.xxx.126)

    그래서 정매장 말고 아울렛에 가는거죠

  • 2. ㅡㅡ
    '23.5.12 11:44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면바지같은건 지오다노 이런데서도 사구요
    국내옷값 넘 비싸다고
    폴로 직구해서 입어요
    쭈욱 폴로 매니아라
    패셔니스타는 아니어도
    막 부끄럽지는 않으니 걍 냅둡니다

  • 3. 근데
    '23.5.12 11:45 AM (59.8.xxx.169)

    요새 폴로 직구 거의 막히다시피해서 진짜 뚫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 4. ..
    '23.5.12 11:50 AM (211.208.xxx.199)

    아울렛을 자꾸 가서 보셔서
    매의 눈으로 좋은거 쏙쏙 뽑아오세요.

  • 5. 금시초문
    '23.5.12 11:51 A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폴로가 직구가 된다굽쇼?

  • 6. ㅎㄷㄷ
    '23.5.12 11:53 AM (1.245.xxx.23)

    폴로 직구는 왜 막혔을까요! 폴로셔츠도 좀 사주고 싶은데 백화점에서 또 엄청 비싸게 주고 사야하는 건가요.... 우리나라 옷값은 너무 거품이 많군요..... 또르르

  • 7. ㅇㅇ
    '23.5.12 11:54 AM (119.194.xxx.243)

    남성복도 정가는 비싸요.
    이천아울렛 가서 라코스테나 타미 빈폴..주로 구매해요.
    저희도 기본 면바지는 지오다노 많이 입구요.

  • 8. 제주변에
    '23.5.12 12:00 PM (122.32.xxx.116)

    타임 어쩌구 위에 말씀하신 그런 브랜드, 백화점에 가서 사는 사람은 개업의정도밖에 없어요
    교수 연구원 임원급 회사원 이런 애들도 옷은
    외국 나갔을 때 거기 아웃렛에서 잔뜩 집어다가 쟁여놓고 입든지
    - 바지 피케셔츠같은거 폴로 라꼬스떼이런거요
    지오다노 세일할때 유니클로 세일할 때도 사고
    엘지 아웃렛 이런데도 많이 갑니다

    대체 그런 브랜드들 이름 나열하면서 이런데서만 사요 이러는 사람들은
    어느 별에서 사는건지

  • 9. ker
    '23.5.12 12:03 PM (222.101.xxx.97)

    ssf몰 에서 할인상품 사요

  • 10. 글게요
    '23.5.12 12:10 PM (59.15.xxx.53)

    폴로직구막혔는데 무슨수로 하시나요
    비법공유해주세용

  • 11. ..
    '23.5.12 12:17 PM (106.101.xxx.52)

    개업의도 못갑니다. 가운입고 진료하는데..운동복입고 출근해요. 옷값너무비쌈요

  • 12. ㆍㆍㆍㆍ
    '23.5.12 12:21 PM (118.235.xxx.96) - 삭제된댓글

    폴로 한달전에는 아마존페이하면 됐어요 검색해보세요

  • 13. ㅡㅡ
    '23.5.12 12:31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일이커진느낌 ㅠ
    폴로닷컴에서 직구하는건 아닐꺼예요
    미국에서 폴로 쌀때 구매대항을 하는건지
    뭔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블랙프라이데이 이럴땐 정말싸다더라구요
    그런거 왕창 사다가 파는 사이트가 있는거같아요

  • 14.
    '23.5.12 12:35 PM (118.235.xxx.167)

    그게 어때서요.
    서울 괜찮은 동네 엄마들 보다 경기 신도시 엄마들이
    훨씬 잘하고 다녀요. 비싼 옷도 많이 입고요.

  • 15.
    '23.5.12 12:38 PM (118.235.xxx.167) - 삭제된댓글

    가족옷 위메프 티몬 같은데서 옷 사는 사람 나밖에 없나요. ㅎㅎ

  • 16. 우선 그 후배가
    '23.5.12 12:39 PM (116.34.xxx.234)

    남성인지 여성인지 우선 좀 알아보시고요ㅋ
    전문직 남성도 금수저 아닌 이상은 아울렛도 비싸서 잘 안 삽니다.
    집값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ㅎㅎ

    제 남편은 30대라 아직 젊기 때문에
    유니클로, 무인양품, 국내 스파오 브랜드에서 소재 괜찮은 것 돌아가면서 사고요.
    국내 고가브랜드 회사들이 중저가 브랜드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브랜드에 조금 부족한 듯해도 잘 고르면 괜찮은 게 많아서 거기서도 좀 사고,
    당연히 바버, 폴로 이런 안전빵이고 무난한 클래식한 브랜드 제품도 세일하면 사고,
    엘지패션, 삼성물산 아울렛제품도 좀 사요
    어디 정해놓고 사지 않아요. 노력은 좀 들죠.
    아무튼 패션은 관심과 센스네요.

  • 17. 에구
    '23.5.12 12:41 PM (118.235.xxx.167) - 삭제된댓글

    가족옷 위메프 티몬 같은데서 옷 사는 사람 나밖에 없나요.
    집은 계속 갈아타기 하느라 대출있고
    애 하나 월 교육비가 가방 하나 값인데 둘이나 있어서요.

  • 18. 거품이 많죠
    '23.5.12 12:47 PM (117.52.xxx.96)

    욕먹겠지만.
    남편의 일이 일본과 관련이 있어 도쿄에 좀 가는데요.
    그동안은 일본 백화점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갔다가 기절할 뻔..
    그동안 한국에서 띠어리를 종종 사서 남편을 입혔어요.
    그래서 가격대를 어느정도 아니까 ,한번 가보자.. 하고 긴자에 있는 한 백화점에 가서
    띠어리 매장을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우리나라 반값이네요.
    원단도 더 좋고...?
    우리나라에선 바지한벌 셔츠하나 하면 어쩔 땐 100이 넘기도 하고
    세일할 때나 좀 사고 그랬는데.
    놀라서 어머 이럴 땐 사야해! 하고
    바지 두벌 셔츠 두벌 제 여름가디건 두벌에 원피스까지 다 해도 200이 안넘네요.
    면세되니까 더 낮고. 환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그냥 가격이 반값이니.

    그동안 괜히, 일은 어쩔 수 없이 일본과 하지만 애써 일본 물건 외면하려고했는데..
    아 우리나라.. 정말 거품이 넘 심하네 싶더라구요.

    백화점 돌면서 보니까 내셔널 브랜드가 정말 강하더군요.
    옷도 잘 만들고... 원단도 좋고
    한국백화점에선 정말 사고싶은 디자인이 1도 없었는데
    그게 세계적인 패션 트랜드 때문인가 했어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정말 산뜻하고 화사한 디자인, 좋은 원단.
    우리나라는 타임이나 마인, 르베이지 원피스들 100은 넘는데
    그 원피스들보다 더 디자인 예쁘고 질좋은 원피스들을 50-70이면 살 수 있고.
    그이 옷때문에 한국 백화점에서 내셔널브랜드 진짜 많이 사봤지만
    희안하게 몇년 지나지 않아 다 사라지고...
    들어보니... 일본은 마씨모두띠나 코스가 맥을 못춘다고 하더라구요.
    내셔널브랜드가 정말 잘 하고 있어서.. 다국적 브랜드는 설 자리가 없대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기분도 묘하고.
    계속 노재팬을 외치며 있지만.....

  • 19. ㅁㅇㅁㅁ
    '23.5.12 1:04 PM (125.178.xxx.53)

    걍 아울렛 중저가브랜드에서 사입혀요..
    그래도 후질근하지않던데..

  • 20. 저는 십수년째
    '23.5.12 1:12 PM (218.238.xxx.14)

    엘에프몰. 코오롱몰. 에스에스에프몰 에서
    세일폭 큰거 사입혀요.
    오프에서 산 적이 없네요.
    인제는 신발까지 모조리 온라인에서~
    품질좋고 가격도 좋아요.
    핫딜이나 역시즌꺼 사줍니다.

  • 21. 궁금
    '23.5.12 1:32 PM (106.73.xxx.193)

    저 일본 사는데 띠어리가 한국 반값인게 정말인가요?
    그런 브랜드들은 전 세계 가격 비슷하게 책정되어 있는데요.
    띠어리 남자옷을 보진 않았지만 예를 들어 h&m 같은 브랜드는 한국 가격이 49900원이면 일본은 4990엔 이렇게 환율 감안해서 아주 비슷하게 매겨져 있어요.
    로컬 브랜드 옷들은 일본 사람들 특유의 디자인이라 손이 안 가고…
    결국 아웃렛 가서 사든지 싼맛에 유니클로 가네요.

  • 22. -_-
    '23.5.12 1:42 PM (117.52.xxx.96)

    저도 설마... 하고 그자리에서 검색해봤어요. 마침 SSF몰에서 세일하고 있는데도, 그래도 반값이에요. 깜놀해서 말한 거랍니다. 상표만 들여와 만드는 건지 원.. 뭐 이리 다른가 싶어서 그냥 허겁지겁 샀어요. 원단이 정말 좋더라구요.

  • 23. ..
    '23.5.12 3:58 PM (116.37.xxx.163) - 삭제된댓글

    띠어리가 미국 가격하고 비슷한가봐요~ 가끔 구대하는데 한국보다 엄청 저렴하던데요

  • 24. 심지어
    '23.5.12 4:19 PM (58.143.xxx.27)

    띠어리가 메이드인 코리아도 많아요.

  • 25. ........
    '23.5.12 4:22 PM (106.241.xxx.125)

    띠어리 미국에서 젤 저렴합니다. 할인도 하고 아울렛에 아울렛 전용상품도 있지만 정상매장에서 넘어온 것도 있어요. 띠어리에서 코트도 대폭 세일할 때 200불 이하로 샀고 남편 스웨이드자켓도 200불 이하 관세내로 샀어요. 다른 건 말할 나위도 없죠.

  • 26. 천천히
    '23.5.12 9:49 PM (218.235.xxx.50) - 삭제된댓글

    저 일본 백화점 띠어리에서 한국에서 구입한 옷과 같은 모델을 비교했을때는 거의 같거나 약간 비싸거나 저렴하덴데요..
    그리고 일본에 긴자에 있는 백화점에는 로컬브랜드는 거의 없고 거의 명품브랜드가 잔뜩있어서 여긴 정말 돈있는 사람들만 백화점에 오는구나 생각했어요.
    세이노에 가르침에서도 말하잖아요.
    일본이나 중국에 갈때는 명품을 입고가고 유럽은 아무렇게나 입고가라고...
    그만큼 명품에 열광한다는 말이죠..

    타임 시스템 띠어리 남성복 비싸죠..
    계절에 한두벌은 사주고 기본템은 비슷한 스타일에 저렴이로 사줍니다.

    그런데 저렴하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엔 춥고 무거워서..
    돈이 있어야 멋도 부리고 시원하고 따뜻한것은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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