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 6 년차인데 요리할때 수저 계량 안하게 됐어요
어떤 요리든 느낌대로 간장 등 양념 죽죽 부어가며 하니까
요리 속도가 엄청 빨라 졌어요
전 아무도 반찬 갖다 주는 사람도 없어서
제가 죽어라고 했어요 ㅜㅜ
남편은 같은 음식 두번 먹지도 않는 까다로움쟁이...
할머니들 요리하듯
대충~ 슥~ 적당히 넣는데
요리책 보고 따라할때보다 훨씬 맛있어요
1. ㅇㅇ
'23.5.12 9:09 AM (116.34.xxx.239) - 삭제된댓글님이 감각이있으신가봐요
저는 오랜경력자인데요 ㅎ
며늘아이가 자꾸 물어 보니까
가르쳐 주려고 계량하게 됐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며느리가 저 보다 더~맛있게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수저계량 계속하는 버릇이 ᆢ
음식 맛있게 잘 하는건 큰 복이고 감사 할 일같아요2. ㅇㅇ
'23.5.12 9:11 AM (119.69.xxx.254)수저 계량 안하니 스피드가 일단 엄청 빨라져요
머뭇거리는 시간이 없으니
한시간에 3 개 정도는 거뜬히 하는거 같아요3. ...
'23.5.12 9:19 AM (223.62.xxx.238)겨우 6년만에...대단하십니다.
신혼때 언니들이 결혼5년차 넘어가야 애기좀 키워놓고
요리할 정신이 든다고 했었는데 맞더군요.
이유식, 간식 만들면서 이것저것 시작했어요. 김치도.^^
만23년차 주부 이제 손에 잡히는대로 간장,액젓 붓고
간도 안보고 음식 만들기를 끝내는데 간도 딱 맞고 맛도 좋아
스스로 놀랍니다.ㅎㅎㅎ4. ㅇㅇ
'23.5.12 9:21 AM (119.69.xxx.254)맞아요 저도 음식 간 안보고 해요
먹기 직전에만 간 보는데 그래도 맛있어요
뭔가 음식을 그린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ㅎㅎ5. 재능
'23.5.12 9:37 AM (223.33.xxx.119)있으신가봐요. 부럽.
6. 어제
'23.5.12 10:19 AM (175.211.xxx.92)대단하시네요.
저는 22년차인데, 라면도 계량컵 쓰네요.
레시피 모아놓은 파일을 거의 매일 꺼내서 저울, 계량컵, 계량스푼 이용해서 요리를 해요.
82에서 레시피를 보든, 유투브를 보든... 다 캡쳐해서 스마트폰 메모장에 모아놓고요.
대신 맛이 늘 일정하고 기복이 없어요.7. ...
'23.5.12 10:21 AM (14.52.xxx.1)맞아요. 그런데 저는 한 2년차 부터 안하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조림류..
그냥 눈 대중이 되고요. 모든 조림 요리는 대강 느낌이 있어요. 감자조림, 콩조림 이런 것들..
감자는 1개 당 간장 1스푼 정도.. (간장 대비 매실, 조청, 참기름 맛술.. 이런 것들도 맞춰서 하면 되더라구요.) 엄청 빨라지고.. 동시에 반찬 여러 개를 할 수 있어서 밑반찬 되게 많이 하게 되요.
진짜 내가 해놓고 너무 맛있어서 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