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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부부 창피했어요

푸하하 조회수 : 28,992
작성일 : 2023-05-10 20:05:45
동네에 핫한 횟집이 있어서
오늘 둘이 갔어요
알콜분해무능력자 부부거든요
근데 웬일로.남펀이 사케 1잔(180ml)을 시켰어요
결혼34년만에 처음이예요
저도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니 부드럽더군요
그래서 제가 3분의1정도 마시고
남편이 나머지마시고
히힛 우리도 반주해보는구나
그랬는데 남편 얼굴이 거의.고주망태수준으로
빨개지고,
저도 볼그작작한것이 ...
집에 걸어오는데 남편은 살짝 비틀거리는 느낌까지
이건 뭐 동네 술주정뱅이가 따로없네요
시간도.일러서 환한데
아이고 집에서 아니면
다시는 반주 금지라고했네요
망신스러워서 ....
집이 얼마나 멀던지
IP : 125.187.xxx.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0 8:10 PM (49.161.xxx.52)

    ㅋㅋㅋㅋ
    두분 모습이 본것처럼 선해요

  • 2. lea
    '23.5.10 8:14 PM (175.192.xxx.94)

    귀여우세요.

    저 남편이랑 결혼하기 전 한참 꽁냥꽁냥 할 때
    강남역 이자카야 에서 사케 한잔식 마시고는 불같은 밤을 보낼 줄 알았더니 손만 잡고 그대로 잠든 적이 있어요
    다음날 일어나서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

  • 3. ..
    '23.5.10 8:15 PM (223.38.xxx.112)

    두 분 너무 귀여우십니다~^^

  • 4. ...
    '23.5.10 8:15 PM (220.75.xxx.108)

    ㅋㅋㅋ
    우리집 남자가 술을 못 마시는데 맥주 한모금이라도 마시면 그
    테이블의 술은 혼자 다 마신 거 같이 대취한 모습이 됩니다.

  • 5. ....,
    '23.5.10 8:18 PM (175.213.xxx.234)

    진짜 두분 다 귀여우십니다.^^
    전 남편 운전해아하니까 콜라주고 저혼자 한병 마셨을거예요.

  • 6. 쓸개코
    '23.5.10 8:22 PM (218.148.xxx.236)

    땅바닥이 확확 올라오고 구름탄것처럼 폭신폭신하진 않으셨나요 ㅋㅋ

  • 7. 대표적인
    '23.5.10 8:26 PM (61.109.xxx.141)

    알쓰 우리집에도 있어요
    지난번 비올때 부추전 부쳐 막걸리 한잔 곁들였거든요
    300밀리 컵으로 한잔 먹고 얼굴 시뻘개져서 어지럽다 하고
    울렁거린다하고 거실 바닥을 기어다니대요
    집이니 망정이지 밖에서 먹었음 큰일날뻔 했어요

  • 8. ㅋㅋ
    '23.5.10 8:33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남의 일이 아니네요. 남편이 집에서 와인이나 맥주 한 잔 마실 때 제가 한 두 모금 홀짝이면 금세 얼굴이 벌개지고 머리가 띵해요. 딱 한 모금으로 서너 병을 마신 효과가 !

  • 9. ...
    '23.5.10 8:40 PM (121.151.xxx.18)


    부러워요

    우린술값이 을마나드는지ㅠ
    딸이 핏속에 알콜이흐른다고ㅠㅠ

  • 10. ..
    '23.5.10 8:55 PM (211.208.xxx.199)

    저희 남편은 소주 한 잔 마시고
    응급실에 간 사람이에요. ㅎㅎ
    제 남편보다는 나으십니다

  • 11. 소주칵테일한잔
    '23.5.10 10:20 P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대학 1학년 때 생전 첨으로 술이라는 것을,
    소주 칵테일 한 잔 마시고 그 자리에서 제가 정신을 잃고 같이 간 친구가 자기네 집에 데리고 간다고 택시 탔는데 제가 택시와 엘리베이터에 구토하고 난리였다고 ㅠ.ㅠ
    민폐 친구 1위 먹었네요.
    다행스럽게도 친구 부모님이랑 제 부모님이 친분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자식처럼 챙겨 주셔서 그 날 밤 친구 집에서 자고 다음 날 집에 돌아 갔어요.
    그 뒤로 술은 진짜 조심하는데 특히 소주는 아예 입에도 안 댑니다.
    알고 보니 아버지도, 형제들도 다 소주나 보드카 종류는 한 잔만 마셔도 탈 나는 술이라네요.

  • 12. 그래도
    '23.5.10 11:13 PM (220.117.xxx.61)

    그래도 글이 참 낭만적이네요
    두분 사이 좋아보여서 좋네요.

  • 13. 아삭오이
    '23.5.10 11:18 PM (125.244.xxx.62) - 삭제된댓글

    바깥에서는 창피했지만
    집안에서는.... 끓는피때문에..... 오늘 난리나겠어요 ㅋㅋ

  • 14. ....
    '23.5.10 11:42 PM (122.32.xxx.38)

    빨개지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솔직히 억울해요 ㅋㅋ
    저도 맥주 세모금 마시면 어지럽고 불타는 고구마 되거든요 ㅋㅋㅋ 간아 힘을 내봐

  • 15. ^^
    '23.5.11 7:26 AM (203.236.xxx.188)

    저도 1989년 결혼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 16. 에휴
    '23.5.11 1:54 PM (211.46.xxx.209)

    동지를 만나 반갑네요
    알쓰로 태어난게 세상 억울
    특별한 날이라 비싸디 비싼 호텔가서 한정식 먹는데 웰컴샴페인? 뭐 그런거 주더라구요
    기분에 취해 딱 한모금 마셨는데 속은 미싯거리구 어지럽구해서 딸 부축 받으며 화장실 들락거리고 ㅜ.ㅜ
    애들이 엄마 다시는 알콜은 입에 대시도 마시라고
    술 잘먹는 우리 올케는 술도 못마시고 무슨 재미로 사냐고 조롱 아닌 조롱을 ^^;;
    술 못먹어도 못먹는 사람끼리 만나 재미나게 사는데 말이죠 ㅎㅎ

  • 17. ㅋㅋㅋㅋ
    '23.5.11 2:25 PM (124.62.xxx.69)

    넘 웃기고 귀여우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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