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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버이날 챙김(?) 안 받으려고요

ㅇㅇ 조회수 : 5,482
작성일 : 2023-05-07 22:36:23
애들 중고등인데 어릴땐 카드나 종이꽃 이런거 받았어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단체로 활동한.
그리고 언젠가 큰애가 어버이날인데 필요한거 묻길래
진심으로 필요없다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면 됐다 했고요.
이게 제 진심, 남편도 같음. 사실 남편이 더 그러함.
우린 사실 생일도 결혼기념일도 별로 중요하게 안 챙겨요.
애들 생일 챙기니 우리 생일도 곁다리로 하는?

양가부모님이야 어버이날 용돈, 식사(격년) 챙겨드리지만
우리 부부는 애들에게 물질이든 마음이든 안 받을 거에요.
아우, 행사 번거롭고 귀찮아요.
애들은 이쁘지만 굳이 자주 보고 싶지도 않고요.

저같은 분도 있으시겠죠?

IP : 58.122.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7 10:37 PM (221.161.xxx.165)

    네..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

  • 2.
    '23.5.7 10:37 PM (112.166.xxx.103)

    안 챙기고 안 받아요.

  • 3. 저도요.
    '23.5.7 10:40 PM (222.98.xxx.43)

    저랑 같은 맘이네요.
    자식들이 예쁘지만
    굳이 자주 보고 싶지 않다는 말
    동의합니다.

  • 4. ㅇㅇㅇ
    '23.5.7 10:42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결혼기념일 생일 어버이날 챙기기 싫어요

  • 5. ...
    '23.5.7 10:43 PM (58.234.xxx.21)

    원글님처럼 생각하다가
    너무 아무생각 없으면 또 서운하고 ㅋ
    원글님 글 보며 다시 한번 마음 다져요

  • 6. 아줌마
    '23.5.7 10:44 PM (61.254.xxx.88)

    ㅎㅎ 저도 그러고 싶은데 저희 남편은 밖에 나와서 케익이라도 사오라고 애들 시키네요.ㅋㅋ

  • 7. 노오력
    '23.5.7 10:45 PM (222.237.xxx.8)

    전 선물 챙김은 안해도 좋지만
    키워주셔서 혹은 뭐 그런류의 감사의 인사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야 어른 들 챙겨야하는 의무감도 있지만 아이들도 그런 인사는 할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물질적인거 의무감으로 주고 받는 건 저도 별로입니다.

  • 8. 효도의
    '23.5.7 10:46 PM (118.235.xxx.11) - 삭제된댓글

    기본은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리는거죠
    아까 삭제한 버릇 운운하는 글이요.
    제가 부모입장이라면 어땟을까 생각해봤는데
    물론 며느리가 사주는 음식이니 고맙다는 인삿말말고는 아무소리도 안할거지만!
    무조건 비싸고 고급음식보다는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싶어요.

  • 9. 저도
    '23.5.7 10:49 PM (61.82.xxx.244)

    카네이션이나 선물 안받아요.
    애들이 열심히 살고있고 어쩌다 한번씩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케이크 사서 갖다주는거 그런게 더 고맙고 기분좋아요.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은 평소에 더 잘 드러나는 거라고 믿어요

  • 10. 그래야하는데
    '23.5.7 11:00 PM (110.15.xxx.45)

    그런 부담에서 우리가 먼저 자유로워져야 한다는것에 동감합니다

    어버이날 부담스럽다고 글 엄청 올라오고 없애자고 하지만

    내일이면 또 우리 애들이 나 뭐해줬다는 자랑글과
    자식놈 괘씸하다는 불평글 또 엄청 올라올걸요?

  • 11. 꼭 받자는 건
    '23.5.7 11:09 PM (126.234.xxx.226)

    가족간 교류는 어떤식으로 하나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 - 이렇게 5건 만남도 두 달에 한번이라
    벅차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며늘들

  • 12. ...
    '23.5.7 11:17 PM (117.111.xxx.123) - 삭제된댓글

    행사가 너무 많아요
    사는거 바쁘고 솔직히 인생 전쟁터같고 정신없는데
    1년에 딱 한번 있는 날이면 몰라도
    명절에 생신에 제사에 자주 보는데 또... 싶죠

  • 13. 저는
    '23.5.7 11:17 PM (125.178.xxx.170)

    대학생 아이에게
    진심 담은 문자 한통이면 된다고 했네요.
    제가 너무 질려서 부담 주기 싫어요.

  • 14. 지나가다
    '23.5.7 11:23 PM (175.197.xxx.202)

    전 어버이날에 뭘 받고 싶냐는 아이에게
    “너만 행복하면 되고 건강하면 돼, 얼굴 봤으면 됐다 할 줄 알았지?ㅋ 받고 싶은 거 무지 많아”
    “꽃, 편지, 그리고 나초 한봉지, 스니커즈 초코바 사줘”라고했어요

  • 15. 어버이날
    '23.5.7 11:34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용돈-식사
    어버이날 기본 코스…

  • 16. ...
    '23.5.7 11:56 PM (39.7.xxx.119) - 삭제된댓글

    동감이고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82 게시판엔 어버이날이나 생일엔 손편지라도 쓰고 선물하도록 자식에게 꼭 가르쳐야한다는 글들이 늘 올라왔었어요
    그런데 올해 이렇게 아무것도 안받겠다는 글 올해 처음으로 여러개 보네요
    그만큼 살기 팍팍해지고 안하는 자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같아요

  • 17. 연휴아쉽다
    '23.5.8 12:28 A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제사도 없어지고 있는데,
    어버이날도 챙김안받기 시작하면 없어지지 않을까요..

  • 18.
    '23.5.8 2:35 AM (59.31.xxx.34)

    친정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홀시모는 악랄한 짓 계속 해서 손절했어요.
    제가 준 카드로 남편이 혼자 가서 결제하고 식사 대접했어요.

    어버이날이라고 정말 웃기지도 않는 시모가 바라고 앉은거
    기가 차지만
    현실은, 우리 애들은 아마도 잊고 있을 거예요.
    어버이날이 뭔지 자기들 사느라 바빠서 암것도 모를거예요.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자식과 무관하게 내가 나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 19.
    '23.5.8 4:03 AM (58.140.xxx.136)

    아이들 결혼시키고 나서 생각해보세요.
    님댁은 안챙기고 처가집만 챙기러 멀리 운전해서 가는것 썩 기분이 썩 좋지는 잃을걸쇼
    생각은 좋으십니다.

  • 20. 저는
    '23.5.8 7:42 AM (180.229.xxx.203)

    애들 결혼 했는데
    명절 생일만 하자고 했어요.
    양가 챙기느라
    애들 힘들거 같아서요.
    받는것도 불편하고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맨날 기념일 인듯
    싶을거 같고
    사돈네는 그냥 하는거 같고
    저희는 어버이날 안해요

  • 21. 저는
    '23.5.8 7:42 AM (180.229.xxx.203)

    몇년 됐는데
    그냥 맘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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