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크니 카운셀링을 해주네요

이순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23-05-07 11:04:54
아들애가 늘 아이인줄로만 생각했는데..
저의 아픈 손가락같은 동생 일을 카운셀링을 해주네요.
너무 정확하게 사실을 인식하고 
자질구레한 형제간 에피소드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어떤 감정인지 이해하면서 해법을 주네요.
너무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사실, 저랑 대척점도 많았고 대학갈 때까지 갈등이 어마무시했던 아이였어요.
예민하고 머리는 좋으면서도 컨트롤이 잘 안되는 아이..
그런데 남편이 한번도 해주지 못하던 것, 마음을 헤아려주네요.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는 MZ 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아이가 이렇게 바른 마음, 관계에 대한 배려심을 가진 줄 여태 몰랐네요.
본인은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읽고 많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IP : 122.45.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애들도
    '23.5.7 11:14 AM (223.39.xxx.119)

    저도 자녀들과 얘기하다가 원글과 같은 심정을 느낄때가 있어요. 저보다 제가 처한 상황이 어떤 내용인지 정말 스캔하듯이 간파를해서 감탄사가 나오더군요ㅎㅎ 그 에피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데, 가끔 신랄하게 비판 받을때도 있지만 대체로 공감해주고 위로를 받고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저절로하게 되네요. 엠비티아이를 비롯한 성격유형검사서나 인문학 책을 많이 봐서 그런가 싶습니다.

  • 2. ..
    '23.5.7 11:27 AM (106.102.xxx.86)

    저희딸도 저에게 우문에 현답을 주는 멘토 같아요

  • 3. 그러게요
    '23.5.7 11:55 AM (121.134.xxx.136)

    저도 놀랐어요. 아이가 제 얘기를 들어주구. 대화로 풀어줄주는..

  • 4. 이런 경우도
    '23.5.7 12:28 PM (220.125.xxx.56)

    20대 딸들 때문에 요리법도 바꾸는 엄마들도 있어요.
    김치나 반찬을 고춧가루 범벅으로 만들던 엄마들이 딸들 의견대로 약간의 고춧가루를 쓰거나 아예 안쓰기도 해요. 고급 식당 김치와 반찬들 보세요. 고춧가루를 아주 약간만 뿌려요.
    20대들이 어려서부터 비교당하며 살아서 그런지 여러면에서 계층간 차이를 관심있게 보는 것 같아요.

  • 5. 똑같네요
    '23.5.7 3:38 PM (58.227.xxx.29)

    그러면서 저에게 책을 읽으랍니다.품격이 올라간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5496 간호사들 인계받을때 5 .. 2023/05/07 1,305
1465495 호알못입니디. 중3 딸이랑 서울에서 호텔1박 하고 싶은데 어디가.. 16 ... 2023/05/07 3,259
1465494 눈가 극건성에 짓무름에 고통스럽네요. 5 갱년기 2023/05/07 3,008
1465493 오늘 일장기 들고 환영한것들 방사능오염수 3 속터져 2023/05/07 839
1465492 크리스피 도넛이 자꾸 땡겨요 10 ㅇㅇ 2023/05/07 2,311
1465491 윤씨 때문에 매일 절망스럽다 13 절망 2023/05/07 2,151
1465490 윤석열을 가장 잘 평가한 나라 9 ... 2023/05/07 3,770
1465489 성당에서 신부님이 화분을 주셨어요 1 성당에서 2023/05/07 1,825
1465488 알아서 일본 발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꼴을 봐야하다니... 7 ... 2023/05/07 771
1465487 50대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 6 정말 2023/05/07 3,594
1465486 최화정 아파트 성수동 윤유선 아파트아닌가요? 3 코스 2023/05/07 9,520
1465485 길에 크리스마스트리 안치운 식당 있는데 ㅇㅇ 2023/05/07 779
1465484 침대사이즈 고민입니다 6 00 2023/05/07 917
1465483 기시다 숙박 호텔에 장갑차 배치...삼엄한 경계 2 ... 2023/05/07 1,119
1465482 외국사람들에게 한국음식 못 먹여 안달났네요 14 .. 2023/05/07 5,378
1465481 예쁜 가디건 어디서 사야할까요? 2 프리지아 2023/05/07 1,949
1465480 방문리뷰쓰면 손님 누가썼는지 알수있나요? 3 리뷰 2023/05/07 1,709
1465479 8년 전세살다 나가는데, 주인이 집수리를 한다고 하는데.. 56 궁금 2023/05/07 20,355
1465478 40살에 아기 낳으면 인생이 너무 고달플까요 17 어렵다 2023/05/07 7,186
1465477 상위권 대학 교수인데 학부가 캠퍼스 26 2023/05/07 6,076
1465476 대학생 용돈 다 쓰고 가불해줄까요? 2 ... 2023/05/07 1,130
1465475 기시다 숙소 앞 장갑차 배치 5 미쳤나봐 2023/05/07 1,454
1465474 생각 많은 사람 특징 14 ..... 2023/05/07 6,019
1465473 사회 초년생 정장옷 2 2023/05/07 773
1465472 울 강이가 바람이 된지 5주기를 앞두고 12 2023/05/07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