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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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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수다

수다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23-05-07 02:11:53


주말이라 낮에 잠을 자선가 잠이 안오네요.

그냥....50대 아줌마 수다입니다. ^^

어릴때 아빠가 일본출장을 많이 다녀오셨었어요.

그럴때마다 학용품이나 인형, 오락기, 가전제품, 옷등을 많이 사오셨었어요.

음식이나 소소한 물건들도요. 80년대에는 정말 한국제품과 엄청난 품질차이가 있었어요.

고급품이었고 너무 예뻤고요. 딱 떨어지는 높은 완성도가 새로웠어요.

서구제품과는 또다른 동양적인 느낌이었죠.

역사적으로는 일본은 너무나 잔악한 범죄를 우리에게 저질렀고 사과는 커녕 날조와 적반하장의 뻔뻔함에 분노했지만 음식, 그림, 건축, 정원등 물건은 너무나 제취향이라 항상 일본은 애증의 대상이었어요.

항상 일본에 비해 한국은 30년이 뒤쳐져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죠.

교장선생님의 월요일 조회시간엔 한국인은 이래서 안된다는 사대주의 훈화말씀을 들으며 묘한 분노 억울함 같은게 있었어요.


90년대도 여전히 거의 모든분야에 일본카피가 있었고요.

저도 논노잡지 사서읽으며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며 따라했었어요. ^^;;

디자인서적이나 그림등도 일본책 많이 사서 봤었고요.

한국은 흐리멍텅하다느니 코리안타임이라느니 헬조선이라느니 한국비하가 만연했었는데

십년전부터였나 한류가 거세게 아시아에서 일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탑을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3~4년전부터 우리가 빌보드1위를 하고 세계가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노래에 열광하는걸 보게되네요.

너무나 너무나 신기했어요.

코로나로 나가질 못하니 그때부터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보게됬는데 한번도 생각못해봤던일들이 벌어지니~~ 

내가 살아생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는걸 보게되는구나 싶어 혼자 감개무량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일본을 예전처럼 따라하진 않아요. 오히려 우리것이 더 좋은것도 많지요. 혼자서 이게 왜이리 감격스러운지....^^;;;

요즘은 우리나라가 다시 매우 걱정스럽지만 꼭 다시 건강한 성장의 방향으로 가게 되길 바래봅니다.  윤석렬은 언제나 끌어내릴 수 있을까요.


IP : 119.70.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7 2:17 AM (122.37.xxx.185)

    쏘니가 미니디스크 만들던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mp3 만든거 보고 우리나라가 앞서가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 2. 갈라파고스
    '23.5.7 2:30 AM (163.209.xxx.10)

    오늘 일본 방송에서 정권바뀌고 한국으로 관광가는 일본 여행객이 늘어났다면서
    한국에서는 중국인보다 일본인 오는 걸 더 반긴다며
    일본인은 돈을 많이 써줘서 한국에 이득이 되어 좋을 거라며.

    돈주고 섭외했는지 우리 나라 가게 주인이 일본인이 오면 좋다며 헤벌레 하는 모습 내보내었어요.
    이런게 일본 언론이예요.

    일본 관광오는 한국 관광객은 거지 관광이라며 까내리기 하면서
    한국 가주는 일본인은 돈을 많이 써서 한국인들 먹여 살리는데 도움될거라는
    이런 방송이 일상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니 일본인은 자국 국뽕이 넘쳐납니다.

    갈라파고스로 정신승리도 오져요.
    윤이 대통령되고 그들의 정신승리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도움되는
    불쏘시게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으니 일본으로서는 대환영이겠죠.
    한국 대통령이 머저리인게...

  • 3. 수다
    '23.5.7 2:36 AM (119.70.xxx.142)

    에고.... 그러니까요.
    윤석렬이 바보병신짓에 속이 터져서 요즘 홧병나겠어요.
    윤석렬이 대통되고나선 뉴스도 안봅니다.
    전세계 호구 병신인증이니 뭐에요.
    접대부가 대한민국 영부인이 될줄 상상도 못했지요.
    게다가 그 호스티스가 설치고 다니는 꼴이라니 정말 부부가 셋트로 국치입니다.

    진짜 날리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코메디입니다.
    정말 외교참사 외교참사입니다.

    하..... 정말 하루속히 윤석렬일당을 끌어내리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해야할텐데요.
    그날이 언제나 올까요....
    다시 중진국으로 내려갈거 같아요.

    윤석렬 패거리들과 국짐당을 보면 구한말 나라팔아먹던 매국노들을 보는거 같습니다.

  • 4. ㅎㅎ
    '23.5.7 2:58 AM (175.223.xxx.31)

    전 어릴 때 할머니랑 살아서 할머니가 귀에 못이 박히게 왜놈들이 어떤 놈들인지 아냐 총알 만든다고 놋그릇 놋수저까지 죄 털어가던 놈들이다
    할머니가 글씨를 잘 모르셨는데 멀쩡한 이름을 멋대로 바꿔 올려 주민증에도 그 이름을 써야만했던 억울함을 매번 토로하셨어요
    위안부 정신대 등 징집으로 온동네 처녀들 다 잡아가고 안 잡혀가려고 억지로 떠밀려 결혼해야하셨기에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은 생생한 근현대사였죠
    이승만이는 저만 살자고 한강다리 끊고 도망간 제일 나쁜 놈이고 학생들 들고 일어나 쫓겨간(썩을) 놈이다 등등 살아계셨음 울 할머니 100살일까 그 이상일지도
    그래도 어쩌다보니 우리집에도 코끼리밥솥,일제 샤파? 소니 아이와는 있었네요 ㅋ
    논노 앙앙 명성 잡지는 해외문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언니가 매달 제 용돈까지 털어가며사 보는데 유행인 잡지필통 만든다고 한 장만 찢어달래도 안 주더라고요 ㅋ

  • 5. 보나마나
    '23.5.7 4:51 AM (14.53.xxx.69)

    위에 할머님 정말 훌륭하신 분이었네요
    윤가놈과 그 일당들보다 백천배는 현명한 안목을 가지셨어요

  • 6. dd
    '23.5.7 6:17 AM (106.101.xxx.212)

    할머니 1910년생인데 일본칭찬만 하셨어요 학교는 안나왔는데 오빠가 학교에서 배우고 와서 가르쳐줘 글은 아셨구요
    일본놈이 학교짓고 철도 짓고 집짓고 그러다 쫒겨났다고 늘하던얘기
    종2명 데리고 시집왔는데 일본이 신분제 폐지해서 종이 도망가고. 6.25때 피난간얘기도 고모네는 일본살다 전쟁끝나고 왔는데
    일본은 엘리베이터가있고 가스로 밥을짓고
    한국와서 한국이 넘 못살아 놀랬다고
    지금이만큼 사는것만해도 대단하죠
    북한이 지금 과거 조선이잖아요
    논노는 저도 봐서 울나라도 신디더퍼키 키키 에꼴 좋은잡지.많았는데 없어진건 아쉬어요 만화도 밍크였나 나나하고 월간지도 좋았고 책을 안사보는 문화여서 그런가

  • 7. ..
    '23.5.7 6:19 AM (106.101.xxx.2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접대부 검찰개혁
    왠지 중국이 생각나요

  • 8. dd님네할머니
    '23.5.7 6:30 AM (108.41.xxx.17)

    일본칭찬만 하고, 고모는 일본에서 살다 오고...

    친일 하는 집안 사람들이었나 보네요.
    친일 한 것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일본 칭찬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집들에는 왜 이렇게 많던지,
    미국에 70년대에 유학오고 이민온 사람들 하나같이 친일하던 집안, 돈 많아서 미국에 학교 보낸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일제시대에 말 타고 다녔다는 자랑 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던거랑 너무 비슷해서 신기하네요.

    나라 팔아 먹은 부끄러움은 없고

  • 9. ..
    '23.5.7 6:33 AM (123.214.xxx.120)

    소니 오토리버스 카세트 사고 싶어 용돈 모으던 시절이 있었네요.ㅎ
    일본 물건들이 아기자기 예뻤지요.
    근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일본은 한국에 기괴하고 나쁜 영향을 많이 끼쳤어요.
    이지메, 빠찡꼬, 포르노 등등.

  • 10. ㅁㅁ
    '23.5.7 6:58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 때 독일 살았는데
    일본산 작은 동전지갑을 엄마가 사줬니봐요
    제가 메이드 인 재팬을 영어를 모르니까 독일어처럼 스펠링대로
    마데 인 야판이라고 읽었던 기억이 ㅋㅋㅋㅋ
    소니 전자제품이 그 때는 참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 같은데
    우리 기업에 따라잡히고 지금은 일제 가까이꺼 이렇게 되어버렸죠
    지금은 집에 일제 가전제품은 아무것도 없어요
    국산이 품질 좋은데 굳이 일제는 무슨 ㅎㅎㅎ

  • 11. ...
    '23.5.7 7:43 AM (119.193.xxx.136)

    왜국은 지금도 주작 역사 만들어서 넷플릭스에 뿌리고 있는데 한국은 한가롭게 연예인 내세워 일본 av 돈 벌게 해줄 생각이나 하고
    왜 자꾸 뒤로 가려는지 모르겠어요
    미개해도 정도가 있어야지

  • 12. 12
    '23.5.7 10:37 AM (175.223.xxx.89)

    175.223.xxx.31

    할머님 올곧은 훌륭한 분이셨네요.

  • 13. 아아아
    '23.5.7 10:59 AM (183.77.xxx.108)

    저 위에 163.209님,,,일본 사시나요??
    일본뉴스 거의 안 봅니다
    혹시나 윤가 넘 뉴스 나올까봐,,그 면상을 보고 열받을꺼 뻔하니까
    기시다 한국 간다고 하는데 일본넘들이 또 어떤식으로 내보낼지,,
    일본 매스컴들이 하는 짓들을 너무나 잘 알아서 ,,,일본것들이 하는 짓들을
    한국이 티비에서 자세하게 분석하고 방송한다면,,,과연 그런것들을 보고도
    일본찬양을 하고 일본불매운동을 비웃을 자들이 있을지,,,
    전 일본 살면 살수록 일본이 너무나도 싫어집니다
    지금 기시다도 그렇지만 아베때는 뉴스를 보면 분노가 마구마구 생겼었,,,그런데 총맞아 죽었죠,,,
    우리 할머니는 일본넘늘은 뼈를 갈아 먹어도 시원찮다고 하셔서,,,그 때는 저도 일본을
    좋아했기에,,왜 그러나,,,했는데,,,지금은 그 말이 너무나도 이해가 갑니다,,

  • 14. dd님네할머니
    '23.5.7 1:51 PM (211.227.xxx.146)

    정말 똑똑한 분이십니다

    오래전 얘긴데 새벽 헬스에 오시는 어르신..
    이승만 존경한다고 했다가
    아침부터 제게 한소리 들으시더니 다음부터 조용~~
    역사를 모르면 입이라도 다물어야지.. ㅠ
    dd님네 할머니 역사를 바로 보시는 분...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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