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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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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분쟁 후 형제와 다시 우애회복이 될까요

조회수 : 3,622
작성일 : 2023-05-03 16:27:54
유산분쟁이 남일인줄로만 알았는데 내게도 일어나니 참 믿기지 않네요.
"유산분쟁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유명 변호사 블로그를 봤는데,
반드시 일어난다고 힘줘 말하네요.
아무리 좋은 형제, 일방적으로 엄청 많이 받고 자란 형제였어도...
'지금 나는 너보다 못산다, 나는 형편이 너보다 안좋다, 잘사는 네가 욕심낸다, 예전에 받은건 예전거다..' 등등..
정말 저렇게 나올줄 몰랐는데.
결국은 유산분쟁이 나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공정하게 나눠주셨다고 생각했는데,
싸우지 말라고 유서남기고 분배해주셨는데,
받을건받고도 혼자된 부모 봉양은 동참 하지 않으면서 
받을 권리만, 돈만 관리하겠다는건가.

'나의 현재 사정이 이러니 어쩔수 없다, 
부모봉양은 내가 한국에 없으니 할 수 없고, 
내 형편이 너보다 안 좋으니 할수 없고.. .. '


그렇다면 법대로 하자, 변호사 선임해라, 형제 변호사 비용도 내가 다 대겠다.....
오죽했으면 이랬을까, 형제와의 싸움을 끝내고 싶었으니까요.
무슨 소송이냐 ...  혼자된 엄마가 참 슬퍼하시네요.,
동생이 꼬드겼다고,
오빠는 어차피 한국에 없기에 엄마봉양도 못하면서.
그럴거면 한국귀국해서 다 갖고, 부모 효도도 이행해라...  이건 못한다고..

 
그럼에도.


혼자된 엄마 슬프게 하는건 정말 아니지.. 돌아가신 아빠가 얼마나 슬퍼할까.. 어릴때 내 좋은 형제였는데..
돌이킬 수 있을까요.
비온뒤 땅 굳을 수 있는걸까요.
뭘 어떻게 하면 우애회복 할 수 있을까요.


IP : 211.251.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의실현
    '23.5.3 4:29 PM (122.32.xxx.116)

    우애는 물건너갔구요 정의실현이 중요합니다
    남은 사람이라도 살아야죠

  • 2. 쪽박
    '23.5.3 4:30 PM (218.51.xxx.39) - 삭제된댓글

    쪽박 깨져서 다신 못 붙여요. 그냥 형식적인 가족 관계로 살 확률 높아요. 주변에서 그런 경우 꽤 봤습니다.

  • 3. 대부분
    '23.5.3 4:33 PM (121.153.xxx.130)

    형제간의 유산싸움은 밑바닥까지 봐야 끝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마음약한 사람이 손해에요...
    유산싸움하고 안보고 살아요...저희는요 근데 저는 엄청 편하고 좋으네요...

  • 4. ,,
    '23.5.3 4:34 PM (106.102.xxx.224) - 삭제된댓글

    남보다 못해집니다
    어떤 놈이 더 못됐는지
    확실해 집니다

  • 5. 소송했
    '23.5.3 4:42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어요 당연 승소했고 부모 생활비를 낸 날 무시하고 노인네와 백수놈들이 서로 짜가지고 한푼도 안남겼길래 열받아 결국 소송
    맘같아선 다 죽여버릴래다가 직접 겪으면 살인이 왜 나오는지 알거에요 그심정을

  • 6. 원글님은
    '23.5.3 4:54 PM (210.100.xxx.74)

    회복하고 싶을수도 있으나 상대는 안달라집니다.

  • 7. ker
    '23.5.3 4:55 PM (223.62.xxx.66)

    틀렸어요
    돈이라도 지키세요
    어머님 위로해 드리고요
    시가는 욕심많은 형에게 다 주니 조용합니다
    친정도 다 아들주고 집 하나 있는데
    어찌 될지 모르죠

  • 8. ..
    '23.5.3 5:07 PM (118.46.xxx.14)

    정말 우애있는 형제는 그렇게 나오지 않죠.
    가짜 우애였던거죠.
    회복 불가.

  • 9. 부모없으면
    '23.5.3 5:10 PM (14.32.xxx.215)

    자식들 한국 올 일 없어요 ㅠ
    회복은 속 깊은데서까진 안돼요 ㅜ

  • 10. ㅇㅇ
    '23.5.3 6:18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 친정부모님은 두분 다
    양가에 유산문제가 생길 때마다
    억울함을 누르고 양보하셨어요. 그냥 다 덮으셨어요.
    그래서 부잣집 자손인데도
    제 친정은 먹고사는데 별 지장은 없는 정도이지
    크게 부자는 아닙니다.
    다만, 부모님이 그러시는 모습을 봤기 때문인지
    저와 제 형제들은 재산문제에 찍소리도 안하게 되네요.

  • 11. ㅇㅇ
    '23.5.3 6:20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 친정부모님은 두분 다
    양가에 유산문제가 생길 때마다
    억울함을 누르고 양보하셨어요.
    양보로 유산분쟁을 막으셨어요.
    부모님이 그러시는 모습을 봐서인지
    저와 제 형제들은 재산문제에 찍소리도 안하게 되네요.

  • 12. 상대가
    '23.5.3 7:10 PM (211.245.xxx.178)

    이미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 저리 나오는데 굳이 나만?
    저렇게 나오는 사람한테는 원글님이 다 양보해야만 잘 지낼수있어요? 그럴수있으면 가능해요.

  • 13. 유산은
    '23.5.3 7:25 PM (113.199.xxx.130)

    자식으로써 내몫을 내가 받는거 뿐이에요
    양보할것도 배려 할것도 사실 없는 일인데
    돈에 눈이 멀어 부모고 형제고 다들 그러나봐요

    우애가 있었어야 회복을 하든말든 하지요
    우애가 개미눈꼽만큼이라도 있었다면 타국이라고 돈없다고
    형편없다고 핑계대지 않죠

    말이라도 조카들 용돈이라도 챙겨주고요
    우애 찾으려고 애쓰지 마시고 님 권리나 찾으세요

    성정이 안좋은 사람은 받아가도 결국에 못 지키더라고요

  • 14. ㅁㅁ
    '23.5.3 10:29 PM (61.85.xxx.153)

    달라는대로 다 줘야 가능하고 그땐 이미 깨진거에요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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