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일을 정리하고 싶어해요

건강보험 궁금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23-05-03 08:56:19
남편이 올해안에 일을 그만두고 귀촌을 하고 싶어합니다. 
시골에 시부모님이 물려주신 작은 집이 하나 있거든요. 
서울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인데 지금은 혼자 주말에만 내려가 있고
주중에는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남편이 몸이 많이 안좋아서 스트레스 받는 일 그만두고 싶다면서 
올해안에 일 정리하고 시골살이 하고 싶다고 하네요. 
연금으로 시골생활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문제는 지금 50대 중반이고 연금은 65세부터라는 것이 함정) 

상태를 보니 아무래도 저라도 일은 계속 해야 할 것 같아
저는 주말에만 지방에 내려가고 주중에는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할 것 같고
아직 아이들이 대학생이라 뒷바라지도 필요하고요. 
모아둔 돈은 거의 없죠.. 주택에 다 들어가 있어요. 

2-3년 이라도 더 일하라고 하고 싶은데,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이라 밀어붙이기도 미안해서
그래, 너 쉬어라. 내가 더 일할께.. 하고 있기는 한데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생활비를 아끼려면 보험이랑 생활계획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일단 남편이 일을 그만두면 직장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될텐데 
저는 직장의료보험이 안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지역의료보험이 되면 보험료가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자영업이라도 작게 하면 보험료가 절약이 될까요 ? 
아니면 제가 4대보험 되는 쪽으로 직장을 알아보고 그 밑으로 묶는것이 나을까요 ?

어디다 물어봐야 하는 건지 감도 안오네요 ㅠ 

시골집 와이파이도 안되는 곳인데
핸드폰 요금은 어떻게 할꺼며 자가면역질환 약도 사야 하는데
남편은 천하태평이네요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건지.. 



IP : 220.85.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보험은
    '23.5.3 9:00 AM (118.36.xxx.127)

    자영업이라도 최소 직원1(시간제라도 최소시간 있음)을 두어야 직장가입자고요 나홀로면 지역가입자라서 좀 나옵니다.

  • 2. 걱젇
    '23.5.3 9:00 AM (210.96.xxx.10)

    걱정되실만 해요
    집있고 차 있으면 지역의보 꽤 나와요
    지금같은 상황에서 몇십도 아깝죠
    가능하다면 님이 4대보험 되는곳으로 직장 잡아서 님펀이 그 밑으로 들어가는게 낫죠

    아무리 시골이라도
    두집 살림 하면 생활비 훌쩍 뜁니다
    시골집 왔다갔다 하는 기름값도 무시 못하고요
    이래저래 돈 많이 들어요
    여러가지로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3. ....
    '23.5.3 9:06 AM (182.209.xxx.171)

    주 20시간 이상이면 4대보험 거의 의무가입일거예요.
    그런 직장 알아보세요.
    시골이 일자리도 부족하지만
    괜찮은 인력도 부족해요.
    완전 은퇴말고 거기에서 살다가 파트로라도
    일 잡아보는걸로 하라 그러세요.
    우리 세대에는 은퇴란 개념이 사라질거예요.
    인구 줄고 연금 불확실하면 계속 일해야죠.
    지금 일 정리하는건 찬성
    하지만 완전 은퇴는 힘들다고 해야죠

  • 4. 주 15시간
    '23.5.3 9:20 AM (211.206.xxx.191)

    한 달에 60시간 이상 일하면 4대보험 의무이니
    그런 일자리 알아 보세요.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면 직장에서 내던 건강보험료 2년인간 3년
    그 금액으로 연장해 주는 제도가 있어요.
    우선 그거 활용하시고
    남편 건강이 최고죠.
    그래야 후일 도모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남편이 오게 하세요.
    님이 일도 하고 아이들 뒷바라지도 하는데
    주말에 다녀 오면 힘들어요.
    가끔 원글님이 가는 거야 나들이 삼아.

  • 5. ....
    '23.5.3 9:24 AM (106.241.xxx.125)

    휴대폰 요금은 알뜰폰 무제한으로 바꾸세요. 거기서 잘 터지는지 확인하시고.
    윗분 말씀하신 직장에서 내던 건강보험료 그 금액 연장 저도 알아봤어요.
    의외로 의료보험 적용대상 자산은 좀 달라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제 밑으로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일단 그거 신청하시고 얼른 4대보험 되는 직장으로 옮기세요.
    저도 좀 다른 케이스지만 남편이 자기 하고 싶은 일 한다고 그만둬서 그 마음 알아요.
    제가 탄탄한 직장 다녀서 믿는 건가 싶기도 한데 하튼..... 더 이상 하기 싫은 일 하라고 강요 못하겠어서 그만두라고 했는데. 귀촌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거 할지 계획을 써보라고 하세요.

  • 6. ......
    '23.5.3 9:30 AM (39.7.xxx.200)

    남편은 본인이 일 그만두고 내려가버리면
    남은 가족들은 어찌 해야하는지 뒷일은 아무 생각 안한대요??
    남편 되게 이기적이네요.
    남편이 시골가서 논농사 지을꺼아니면
    거기서 4대보험되는 알바라도 하라고 하세요.
    밭농사하시는 분들 낮에 일하고 새벽이나 저녁에 밭일해요.
    아무리 힘들어도 몇시간 알바는 할 수 있겠죠.

  • 7. ㅐㅐㅐㅐ
    '23.5.3 9:36 AM (61.82.xxx.146)

    자가면역질환에 스트레스 많은 일 한다면
    귀촌 거절하기 어렵겠어요
    저라면 사람부터 살리려고 그만두라 할 거 같아요

    귀촌하면 집관리도 해야하고 텃밭도 가꿀텐데
    흙만지고 몸 움직이며 심신 좀 돌본후
    일자리 알아보면 되죠
    시골에 사람이 없어서 (농사일말고)
    일자리는 있어요

  • 8.
    '23.5.3 10:17 AM (220.85.xxx.140)

    여러 팁 감사드려요~
    일단 직장의료보험 연장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직장을 보험되는 곳으로 알아봐야겠네요 ㅠㅠ
    좀 건강해지면 그 지역에서 일도 알아보라고 해야 겠어요.

  • 9. 1212
    '23.5.3 10:26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일단 보험이요..시골에 밭이나 논 300평 이상 갖고있으면
    농업경영체 등록 할 수 있는데 농업인 자격 얻으면 여러 혜택 있어요. 아주 여러가지에요. 지역의보 반액이구요, 국민연금 60세까지 계속 가입(임의가입)하면 또 반액(45,000).. 귀촌해서
    시골집 수리하면 수리비 지원되니 군청에 알아보시고요..

    시골에 귀촌 특히 귀향은 적응이랄것도 없어요. 마음 먹으면
    일자리 널렸어요. 오십중반이면 시골에선 젊은 나이에요.
    가기전에 막연히 걱정되는 맘 이해하나 너무 걱정마시라 하고싶어요.

  • 10. ㅇㅇ
    '23.5.3 10:5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이 4대보험되는 좀 편한직장으로 옮기라 하세요
    일단 애들은 졸업시켜야 나가돈도 훨씬 나아요
    님도 계속 일하시고요

  • 11. 시골
    '23.5.3 12:40 PM (14.32.xxx.177)

    잠시 쉬고 시골에서 일을 찾아보라고 하세요
    운전 잘 하는 요양보호사는 일자리가 많아요
    시골에 노인들이 많다보니 수요는 넘치죠
    원글님도 서울에서 급여가 많지 않다면 자격증 따서 같이 내려가시는 것도 좋아요
    이미 성인이 된 애들보다 유병자인 남편이 원글님의 도움이 필요해보여요
    요양보호사 하시면 의료보험도 해결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595 조선의 사랑꾼 보는데 박수홍 와이프 웃기네요 13 .. 2023/05/14 8,250
1467594 드라마 제목이 진짜 중요한듯요 16 ㅋㅋㅋ 2023/05/14 4,975
1467593 나홀로 아파트들 아직도 4억아래 5 ㅇㅇ 2023/05/14 4,073
1467592 부산촌놈 선공개 댓글 넘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9 그냥이 2023/05/14 3,796
1467591 70,80대 부모님 케어어떠세요 11 2023/05/14 4,779
1467590 30년차 수능 영어 강사입니다. 45 이무기인가,.. 2023/05/14 9,706
1467589 깨진패드버리기 2 ㅇㅇ 2023/05/14 961
1467588 발리 잘 아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3 여행 2023/05/14 968
1467587 남자 36살이면 2 .. 2023/05/14 2,253
1467586 운전연습중인데 도로에서 1 2023/05/14 1,108
1467585 넷플릭스 택배기사 12 dd 2023/05/14 5,766
1467584 젊을 때 취미생활로 버는돈보다 더 쓴게 누군데 8 적반하장 2023/05/14 2,628
1467583 가족의견이 통일안될때 어떡하세요? 11 2023/05/14 1,031
1467582 손질 대파 억세서...버려야 할까요? 10 대파 2023/05/14 2,154
1467581 만날때마다 아이 성적,학원을 물어보는 친척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7 ... 2023/05/14 1,588
1467580 요새 볼만한 영화 2 극장 2023/05/14 1,220
1467579 도자기 그릇찾아요~~ 2 도자기 2023/05/14 1,063
1467578 3억 예물, 생활비 400만원 예비 며느리 낙태시키고 파혼시킨 .. 4 정말못됬다 2023/05/14 7,607
1467577 피자 추천해 주세요 4 피자 2023/05/14 865
1467576 강남쪽 교통사고 입원 병원 어디가 좋은가요 1 ... 2023/05/14 607
1467575 미국에서 뭘 사갈까요? 13 선물 2023/05/14 2,875
1467574 김완선 금요일자 성균관대 공연 동영상 32 ... 2023/05/14 8,241
1467573 尹정부, 이제 네이버 기사 배열까지 직접 조사한다? 16 ... 2023/05/14 1,747
1467572 열린음악회 송소희 성형 안타깝네요 19 2023/05/14 37,127
1467571 다음주에 임플란트 4 아기사자 2023/05/14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