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때문에 벌써 12시죠

...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23-05-03 00:26:33
7시 좀 넘어서 퇴근해서 애 밥 부터 차립니다.
7시 30분정도 되면 남편도 퇴근합니다.
손이 느려서인지 애 밥 차리는 것이 매일 어렵네요.
서두른다고 했는데 왜 때문인지 벌써 8시 다 되어 가는 시간에 먹이기 시작합니다.
애가 5살인데 식탐이 없습니다.
밥 먹는데 1시긴씩 걸립니다.
상을 치워 말어 매번 고민하지만 저체중이라 쫒아다니며 먹입니다 ㅠ.ㅠ
우리 부부는 곰곰 닭가슴살 큐브 어쩌고 먹습니다.
살 뺄라고 하는게 아니라 상 차리기 구찮아서 먹습니다.
9시가 얼추 넘어 가면 애 옷을 입혀 퀵보드 태우러 나갑니다.
아래층 할부지 운전하신다고 9시 이후에 큰 소리 나면 난리납니다 ㅠ.ㅠ
엄마 아빠 퇴근이 늦으니 애도 늦게 자서 별 수 없이 데리고 나가서 한 바퀴 돌다 옵니다.
퀵보드도 타고 식재된 가로수 꽂향기도 맡고 숨박꼭질도 해야 합니다.
3번만 하자고 못미더운 약속했는데 딱 3번 하고 늦었어! 집에 가자!하는 아이가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그래도 집에 오니 10시가 벌써 훌떡 넘었습니다.
약 먹이고 옷 갈아 입히고 세수 치카 발 씻기고 도망가는 아이 안약 넣어주고 매일 샤워는 언감생심입니다ㅠ
인형 바리바리 채워 눕혀 놓고 나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예상보다 늦어지네요
출근이 빠른 남편은 벌써 뻗었습니다.
아까 못한 설거지 합니다.
어린이집 수저세트 숟가락, 포크, 젓가락, 수저통, 물병 매일 아즈성가십니다.
형님이 됐다고 전용 고고다이노 수저통 꼭 들고 다녀야 겠답니다.
남편 아침 도시락통이랑 주말에 먹고 남은 국거리 옮겨 담으니 냄비도 나오고 부부는 렌지 데워 먹기만 했는데 왜 때문인지 설거지 거리는 끊임 없이 나옵니다
대충 장난감 정리라고 세수하고 양치하니 12시네요 ㅠ.ㅠ
오늘은 예상보다 더 늦어진 하루입니더.
구찮다 ㅠ.ㅠ 내일 아침에 씻어야지....
그럼데 자기가 싱ㅎ습니다.
제로 한 캔 땁니다.
몸이 골골이라 약 먹는것이 있어 도수 있는 것음은 당분간 못먹습니다
아휴 자기 시로 ~~~~~~~징징징 ㅠㅠㅠㅠ
IP : 218.209.xxx.1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3.5.3 12:38 AM (222.234.xxx.40)

    워킹맘 너무 고생많으십니다. 토닥토닥..

    퇴근도 늦으시고 너무 힘들 것 같네요.
    설거지는 남편분 이 하셨으면
    그래도 남자인데 체력이 우리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 2. ...
    '23.5.3 12:43 AM (218.209.xxx.140)

    남편 출근이 워낙 일러서요.
    그 외에는 도시락도 직접 싸가고 살림을 같이 하는지라 입 댈 것은 사실 없어요 ㅠ.ㅠ
    남편이랑 애 내보내고 제가 정리하는 방안도 있긴 한데
    저도 같이 나가서 놀고 싶네요. 애가 하루하루 크는게 아까워서요.

  • 3. ...
    '23.5.3 12:50 AM (119.69.xxx.167)

    잘하고 계시네요. 설거지 미루고서 같이 나서는 그마음 뭔지 알아요ㅠㅠ 하루하루는 긴데 시간 금방가더라구요

  • 4. ㅇㅇ
    '23.5.3 12:55 AM (222.234.xxx.40)

    아 남편분 도시락도 직접 싸가시는구나.. 집안일 같이 하시는군요

    에휴. 아이 어릴때 워킹맘 진짜 힘들죠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게 진짜 기운빠지는 일인데
    쫓아다니며 한시간도 더걸림 ㅜㅜ
    먹는거 안좋아하는애 키워봐서 고충을 잘 압니다.

    원글님이 건강하셔야 잘 감당하시지요 .
    일찍 주무시고

  • 5. ...
    '23.5.3 12:58 AM (218.209.xxx.140)

    애가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어요.
    하루 하루 달라지는 아이가 대견하고 기특하면서도 하루하루 참 아깝습니다.
    내가 조금 젊기만 햤어도 면 둘은 낳았을텐데 ㅠ.ㅠ

  • 6. ^^
    '23.5.3 2:10 AM (125.178.xxx.170)

    그 밤에 엄빠가 애랑 놀아주는 것
    너무 잘 하고 계시네요.
    그게 제일 남는 겁니다.

    얼른 좀 편한 날 오길!!

  • 7. 방구석
    '23.5.3 5:41 AM (67.255.xxx.110)

    궁금해서 묻는데요 왜 '왜 때문에~"라고 쓰신 거죠?
    이게 요즘 유행인 말투인가요?

  • 8.
    '23.5.3 8:39 A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요즘 유행은 아니고 약간 지나간 유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926 정의구현 사제단... 33 ㄱㅂㄴ 2023/05/15 4,652
1467925 무이자할부 줄어드니 본의 아니게 절약하게 되네요 9 늘려줄수없겠.. 2023/05/15 2,297
1467924 동료결혼식 참석 아직 고민이네요. 6 참석 2023/05/15 1,394
1467923 IB&BI 라는 인터넷서점에서 사기당한거 같은데요.. 7 황당 2023/05/15 846
1467922 ‘우울증 갤러리’ 수사 시작되자, 제보자에 “칼 맞는다” 전화 3 ㅇㅇ 2023/05/15 2,820
1467921 한의원은 불필요한 터치가 있는 것 같아요 6 ㅇㅇ 2023/05/15 2,594
1467920 베트남 아오자이 예쁜가요? 15 2023/05/15 4,080
1467919 보리굴비 꾸덕한건 왜 안파는지요 6 2023/05/15 1,661
1467918 80년대 가요제 음악 넘 좋아요 18 00 2023/05/15 1,690
1467917 심경의 변화... 인 거겠죠. 7 ㅡㅡ 2023/05/15 2,186
1467916 “미분양에 장사 없어”…10대 건설사 분양물량 70% 기약없이 .. ..... 2023/05/15 1,617
1467915 넷플릭스 영화 파어웨이 보세요 7 추천 2023/05/15 4,390
1467914 남자들 앉아서 소변~ 건강에도 좋네요! 14 ... 2023/05/15 2,679
1467913 시골집에 캡스 달았어요 8 2023/05/15 2,845
1467912 소식에 가려드시는 것 많은 엄마와의 식사 20 ... 2023/05/15 5,266
1467911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82 10 지G 2023/05/15 2,854
1467910 다 비싸서 살 게 없어요... 15 비싸 2023/05/15 7,745
1467909 남의남자들이 저에게 자랑질. 2 2023/05/15 1,825
1467908 블로그 꾸준히 해보려고 하는데요 구독자 입장에서 한번만 봐주세요.. 22 커피타임 2023/05/15 3,083
1467907 중학교 전학 순서 2 ㅜㅡ 2023/05/15 888
1467906 강남3구 아파트 2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11 오르나요? 2023/05/15 3,597
1467905 고딩 어머님들~ 수행평가 같이 준비해 주시나요? 20 고등학생 수.. 2023/05/15 2,559
1467904 미역감자 찌개 12 오늘저녁 2023/05/15 2,295
1467903 다음 총선에선 언론이 팬사람 위주로 뽑을것임 5 지금 2023/05/15 539
1467902 다니엘헤니 vs데니스오 누가잘생김요? 13 덥다더워 2023/05/15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