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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가정 아이의 비양육 부모에 대한 그리움

조회수 : 3,833
작성일 : 2023-05-02 09:24:14
이혼하셨거나 이혼 가정에서 자란 분 계신가요?
양육 부모와는 사는데 부족함이 없는데, 모녀 가정이고요...
부모 양쪽이 모두 지내는 가정에 대한 소망과 그리움이 있는거 같아요.
양육부모는 재혼 마음이 전혀 없고, 비양육 부모는 직후에는 면접교섭을 하다 연락을 안한다더라구요.
아이는 아직 초2고, 엄마가 재혼해서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네요.
재혼에 포커스가 있는건 아니고, 아이가 양부모 모두 있는 가정을 그만큼 그리워하는거 같긴 해요...

얘기 들으면서 짠했네요
이혼 가정에서 자라신 분, 커서도 저런 그리움이 계속 되는건지 얘기 많이 듣고 싶어요..

ps. 날카로운 지적하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IP : 175.212.xxx.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5.2 9:29 AM (211.182.xxx.253)

    재혼을 한다고 해서 비양육자의 차리가 채워지진 않습니다.
    양육자가 비양육자의 자리까지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저도 혼자 남매를 최선을 다해 키웠습니다.
    이런 이유로 재혼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 ,,
    '23.5.2 9:32 AM (68.1.xxx.117)

    삼촌이나 외할아버지, 사촌 또는 한부모 가정 모임같은
    다른 사람과 교류를 찾아보세요.
    재혼으로 엮일 부모에게 환상은 금물이죠.

  • 3.
    '23.5.2 9:32 AM (175.212.xxx.9)

    재혼 얘길 하고 싶었던건 아니어서 본문 수정했네요.
    양부모 동거하고 싶은 아이의 소망과 그리움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거네요.

  • 4. 새라아빠
    '23.5.2 9:32 AM (175.116.xxx.229)

    제가 초2, 초3 두 딸을 키우는 여성과 재혼한 남자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굉장히 잘 돌봅니다.
    아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서 굉장히 열심히 키우는데요, 지금 중학생들이 되었네요.
    작은 애는 얼마전 심리상담에서 상담사가 엄마, 아빠, 새아빠 이 세 사람들 중에 반드시 한 사람과만 살아야 한다면 누구와 살고 싶냐고 했더니 새아빠인 저와 살고 싶다고 했대요.

    저도 친딸이 하나 있는데 친딸보다 더 친하게 지내요.


    아이 엄마에게 좋은 남자를 만나면 아이에게도 훨씬 좋다고 해 주세요.
    남자 만나서 얘기해 보면 인간성 알 수 있잖아요.

  • 5. 당연히
    '23.5.2 9:33 AM (112.145.xxx.70)

    커서도 아빠의 부재로 인한 그리움과
    혹시나 아빠같은 남자를 찾는 연애성향이 계속 되죠 (나이든 남자에게 끌리거나)

    친아빠가 계속 만나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6. 흠..
    '23.5.2 9:33 AM (61.83.xxx.94)

    아이는 그냥 엄마아빠가 다 있었으면 하는거같네요.
    그리움은 계속되겠죠. 그 아이가 자라서 결국 어른이 되는거니까요..
    결여된 부분은 무엇으로도 메워지지 않더라고요.

    가족폭력+도박으로 이혼했다보니 아빠에 대한 애정은 1도 없어요.
    그래서 그립고,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건 없는데
    '아버지의 사랑'이 결여된 채 자라서 생긴 가치관이나 생각들은 있는 것 같아요.

    .. 그리고 그리움이 지속되든 아니든.. 어쩔 수 없는 문제에요. 모녀가 이겨내야 할 부분입니다.

  • 7. ....
    '23.5.2 9:33 AM (39.7.xxx.88)

    차라리 비양육자엔 대한 그리움으로 남아있게 했으면 좋겠네요.
    이혼 못해서 평생을 피해입히고 원망하게 살게 하지 말고.

    망나니 꼴고 살다가 노후에 자기 부양하라고 뻗대는 꼴
    보느니 없는 사라이라 치고 그리워하면서
    사는게 더 행복할듯

    벗어나지도 못하고 징글징글해요.

  • 8.
    '23.5.2 9:51 AM (122.37.xxx.185)

    친부가 초1때 도피하고 잡안 곳곳에 차압스티커가 붙고, 엄마가 혼자서 그걸 다 갚아내니 또 다른 차압이… 그걸 두번 갚고 세번째는 겨우 이혼이 성립되서 안 갚아도 됐어요.
    가족에게 한마디 언질도 없이 혼자 도망갔던 자가 저 중1때 나타났는데 그것도 딴 여자랑 귀국했다가 출국하는 현장을 외삼촌들한테 걸려서 흠씬 두들겨맞고 난 뒤였고요. 그 후로 사업한답시고 두어달에 한번씩 밥을 먹곤 했는데 어느날 자기 없이 이혼한건 무효라며 지랄하더라고요.
    재수할때까지 가끔 보다가 안본지 한참만에 마주쳤는데 친한척을 하더군요. 예전 공항에서 같이 걸렸던 그 여자분이 찐 파트너였는지 친척동생 결혼식에 한복 입고 오셨더라고요. 그분한텐 나쁜 감정 없으니 정중히 인사했어요.
    여튼 성인 되고 엄마 재혼 하시고 새아버지랑은 엄청 잘 지내고 있고요. 친부는 어떻게 알고 십수년만에 전화가 왔던데 죽은담에 상속포기하게 그때까진 연락하지 말라고 했네요.
    저도 한때 양친과 함께 살면 어떨까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사춘기 직전의 환타지 같은거 였고 꼭 친부가 아니어도 된다… 아니 옴마기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뭐 그런 맘이었어요.

  • 9. gma
    '23.5.2 10:15 AM (175.212.xxx.9)

    (122.37.xxx.185님,
    진솔한 얘기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 되었어요..

  • 10. 아련한
    '23.5.2 10:35 AM (219.249.xxx.136)

    그리움 있는게 다행이네요
    딸들이면 이해하지 않을까요
    자식있는 어머니가 오죽하면 아빠랑 이혼했을까
    이혼안한 집안에서도 이상적인 아버지 남편 피규어도 있지만 현실은 자식들 아내 괴롭히면서 헤어지지 못해서 사는 그런 집안도 많은데
    엄마가 아이한테 미안함없이 우리 가정은 충분하다라는 마음으로 양육하면 아이는 마음의 그늘없이 클 수 있어요
    괜히 이혼한 처지가 쫄리거나 남이 이혼했다고 수근거리는게
    싫어서 아이한테 새 부모 만들어준다는 핑계로 자기가 새남자 새여자 만나고 싶어서 안달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 11.
    '23.5.2 10:54 AM (175.212.xxx.9)

    219.249님 답변 도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은 충분하다..

  • 12. 이혼재혼가정
    '23.5.2 11:35 AM (115.21.xxx.250)

    저는 초등때 부모가 이혼해서
    엄마 한부모가정에서 지내다가 이후 중학교때부터는 아빠+새엄마 가정에서 살았어요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저는 불안한 엄마와 둘이 사는 것보다
    아빠와 새엄마가 다 있는 가정으로 옮겼을 때 훨씬 안정감이 있었어요.
    새엄마가 절 감정적으로 사랑한건 아니었고 심지어 아빠와의 사이도 그닥이었는데도요.
    뭔가 사각테이블 다리가 모두 채워진 느낌이요.
    물론 그러면서도 모성에 대한 결핍감은 있었지만요.
    어차피 이혼 후에는 결핍과 상실은 필연적이에요.
    그 중에서 좀 더 나은 걸 택하는거죠.

    저의 경우에는 엄마가 아이들을 별로 잘 돌보지 않아서(그래도 물리적으로 양육은 다해줌)
    그랬을 수도 있어요.

    저는 위의 '아이한테 미안함없이 키우면 아이가 그늘없이 큰다'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해요.
    오히려 현실을 인정하고, 어쩔 수 없이 이리되어 부모로서 너에게 미안함이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같이 살아보자
    너는 엄마 인생에 정말 소중한 존재다...엄마도 너도 같이 노력해보자. 이정도라면 모를까요.
    좀 서로 솔직하고 개방적 분위기에서 진짜 감정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닌척 하지 말고...
    아이는 상실감이 있는데 부모가 '뭐가 부족해? 배가 불렀니? 난 미안하지 않아' 이런 모드이면 곤란해요.

    이혼은 부끄러운 일은 아니에요
    그러나 그 안에 아무 감정이 없는 진공도 아니에요.
    현재를 인정하고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남과 비교해서 지랄맞은 아빠랑 사는 것보다 이게 낫다..이럴 필요도 없음.
    이혼한 건 어른들 책임이고, 너때문은 아니야(아이들은 이혼해서 한쪽 부모가 떠나면 내가 가치없어서..내가 잘못해서..란 괜한 죄책감이 들거든요).
    그리고 엄마로서 니가 마음아플까봐 마음이 쓰이고, 속상하고 미안해.
    엄마가 널 도울게. 그리고 우리 잘살아보자...
    너도 언제든지 아빠 보고싶거나 슬픈생각 들때 나한테 말해...그런게 당연하니까...
    라고,,아이의 마음의 공간을 열어주시길...

    그렇다고 늘 미안해하며 전전긍긍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 13. 이혼재혼가정
    '23.5.2 11:37 AM (115.21.xxx.250)

    그리고 아이의 반쪽은 아빠에게서 왔다는걸 기억해주시길...
    아이앞에서 아빠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껴요. 자기 뿌리가 부정당하는 거니까..
    나도 그 부모처럼 나쁜 사람 될까 불안하고요.

    제 경험입니다

  • 14.
    '23.5.2 11:45 AM (175.212.xxx.9)

    115.21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보라고 해야겠네요

  • 15. 그리고..
    '23.5.2 12:36 PM (115.21.xxx.250)

    원글님의 엄마로서 잘하시고 싶은 마음을 지지합니다.
    이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부모의 이혼 자체보다는 이혼에 대한 부모의 태도에서 더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이혼은 어른의 결정이지만
    그로인해 아이의 그늘이 혼자서 커져가지 않도록 자주 돌아봐주시길..

    이혼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셔서 결정하셨을 거에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도 그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고요.
    다만 아픔은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주시길..
    아프고 껄끄러운 일일수록 개방적으로 소통하시면서
    도움받고 도움주고 같이 잘살도록 협력하시는게 좋겠어요.

  • 16. gma
    '23.5.2 12:53 PM (58.231.xxx.14)

    115.21님 추가 댓글도 너무 고맙고 지지도 감사합니다.

  • 17. ..
    '23.5.2 3:15 PM (98.225.xxx.50) - 삭제된댓글

    결핍은 당연하고 성인이 되어도 달라지지 못할 거예요
    아이도 크면 엄마를 이해하겠지만 엄마도 아이가 가진 결핍을 인정해 주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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