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도 쓰러질 것 같은데 가족을 위해 버티고 있어요.

...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23-04-26 19:28:05
50줄 남편은 직장에서 버티느라, 아이는 입시 스트레스에 너무 힘들어해요. 저도 직장에서 제 몫 해내려고 힘들지만 집에 오면 남편이랑 아이에게 긍정에너지 넣어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나마 제가 그 둘보다 상황이 더 낫다라고도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지칠까요. 80넘은 부모님께 의지할 수도 없고, 사는 게 넘 힘들어서 매일 울고 싶어요.

무슨 말씀이든 해주세요.
IP : 123.212.xxx.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26 7:37 PM (112.166.xxx.103)

    저도 비슷한데..
    남편도 돈 버느라 힘들고
    애들은 사춘기에 공부걱정에(고2) 힘들고
    저도 맞벌이라 몸도 마음도 지치고
    80넘은 부모님 병원따라다니기도 어렵고..

    근데 우울하진 않아요.

    그래도 부부 둘이 아직 벌고 있고
    애들도 본인 인생 위해서 공부하는 거고(잘하진 않아도)
    아직 부모님 계시니 다행이구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2. 지나가다,
    '23.4.26 7:37 P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방정아, 화가의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고"라는 그림이 있어요.
    그녀가 결혼하고서 한참 힘들 때 그린 그림이라는데요.
    황토 흙길을 두 남녀가 걸어가고 있어요.

    저는 그 그림을 보면서,
    잘 못 든 깜깜한 길 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만일 저 길이 황천길이라면
    지금의 내게로 돌아가고 싶을 런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이렇게 힘들고 고독한 순간이라도,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고"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 아이 막 태어나 영아 산통으로 매일 우는데, 젖몸살로 죽을 거 같이 힘들고, 잠도 못자고 아무도 절 도와주지 못할 때,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분명 있거든요.
    힘차게 젖을 빨던 볼이 빨갛고 통통한 아기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지금 이 순간이 사무치게 그리울 날도 있을지도 몰라요.

  • 3. ㄱㅈㄱㅈ스
    '23.4.26 7:40 PM (58.230.xxx.177)

    애써 너무 긍정적이려고 하지마세요
    힘들고 지칠땐 힘들다고 말하세요
    집에 와서 하기 싫으면 하지말고
    님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그동안 너무 잘하셨어요.애쓰셨어요
    좀 힘든티도 내고 하고싶은거 하고 하기싫은거 하지말고 그래도 되요
    별일 없어요

  • 4. 토닥토닥
    '23.4.26 7:47 PM (114.129.xxx.247)

    남편과 자녀가 이 힘든 시기 다 넘기고
    원글님에게 당신이라서,엄마라서 그 힘든 때넘길 수 있었다라고 조용히 서로 어깨 토닥일 날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한 사람만 내 마음을 알아줘도
    다 괜찮을 것 같은 시간이 있어요
    가까이서 찾기 어려워도 멀지라도 여기 님을 이해하는 마음들이 있어요
    너무 잘 하시고 있어요 조금 더 힘내 버텨주세요

  • 5. 에고
    '23.4.26 7:47 PM (122.42.xxx.81)

    코인노래방가서 샤우팅이라도
    일부러 긍정적이게 하는거 힘들면 힘들다고 하세요ㅡ일주일하루라도요
    화이팅 하세요

  • 6. ker
    '23.4.26 8:09 PM (180.69.xxx.74)

    가끔 친구랑 떠들고 술한잔 하는걸로 풀어요

  • 7. ....
    '23.4.26 8:22 PM (58.176.xxx.152)

    나이 52세에 중 3, 딸 있어요.
    아들 둘 이미 키웠고 늦둥이 낳아서 3년전까지 기쁘게 키웠다가 사춘기 들어서며 내 발등 내가 찍었구나 싶지만 걍 내 생활 합니다.
    운동하면서 사람들하고 어울리며 하하호호 하며 지내요.
    체력 딸리면 짜증나고 힘들고 우울해지더군요....

    자식인생은 자식꺼, 남편 인생은 남편꺼, 내 인생은 내꺼에요..

  • 8. nn
    '23.4.26 9:05 PM (211.234.xxx.172)

    좋은 댓글이 너무 많네요 감사합니다.

  • 9. 퇴근전
    '23.4.26 9:38 PM (125.178.xxx.162)

    차에서 20분 정도 에너지 충전하고 집에 들어갔어요
    쉬려고 하는 귀가가 아니고 제2직장 근무 후 쉰다는 개념으로요
    집안일이라는 제2업무 후에 쉬었어요
    인식을 바꾸니 덜 힘들더라구요

  • 10. 각자의 인생
    '23.4.26 9:50 PM (211.192.xxx.99)

    자식인생 , 남편인생
    그러고보면 남의 인생때문에
    내인생은 이게 뭔가 싶고
    빠져나오고 싶은데 그래도 되나 싶고
    왜 지들만 힘들다고 하는건지
    그러면서 나한테 뭘 그리 바라는지
    저도 어디 좀 숨어버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159 시커먼 장갑은 왜 낀걸까요? 10 ㄱㅎ 2023/04/26 7,947
1450158 회사생활 상담해요 2 드림 2023/04/26 1,661
1450157 나는솔로 영숙은 왜 고독정식이에요? 13 ... 2023/04/26 7,168
1450156 오랫만에 지하철탐 4 2023/04/26 2,214
1450155 테슬라 뭐에요 진짜 짜증 ㅜㅜ 3 ㅇㅇ 2023/04/26 5,629
1450154 아이폰 구려요. 에프터 서비스도요. 6 아이폰 2023/04/26 1,805
1450153 cbs 김정원 피아니스트 27 저는 2023/04/26 5,140
1450152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면 18 .... 2023/04/26 5,136
1450151 마당냥이 입양 원하는 분이 있는데 11 고민 2023/04/26 2,661
1450150 쿡에버 팸셀 공유해주신분 복 받으세요♡ 4 1301호 2023/04/26 2,059
1450149 나는 솔로 11 ㄱㄴㄷ 2023/04/26 5,855
1450148 라이어라이어 윤석렬 맞나요? 4 2023/04/26 1,761
1450147 김건희 본인은 얼굴보고 만족 할지 궁금하네요. 19 진심궁금 2023/04/26 5,347
1450146 샤대를 나와 저렇게 모자랄수가 있나요 18 ㅇㅇ 2023/04/26 6,176
1450145 헉 깜짝 놀랐어요. 21 ... 2023/04/26 10,408
1450144 가스 의류건조기-폐가전 무료 수거 품목인가요? 5 폐가전 2023/04/26 1,963
1450143 안면인식 3 갑자기 2023/04/26 829
1450142 대구 맛집 볼거리 추천해주세요 11 대구여행 2023/04/26 1,573
1450141 살이 한쪽만 찐 느낌 뭐죠 ㅋㅋ 1 Asdl 2023/04/26 933
1450140 미국이 크랩 케이크를 상에 올리네요 14 먹이네 2023/04/26 5,867
1450139 윤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질문에 “때가 오면 외면 않겠다”.. 10 .... 2023/04/26 1,965
1450138 임플 하신분들 이 세울때 아픈가요 10 2023/04/26 1,891
1450137 2월말에 들어온 우럭 오늘 해치웠습니다. 5 ... 2023/04/26 1,487
1450136 (조언절실) 진심으로 작사가 하고 싶어요 14 인생 후반전.. 2023/04/26 2,165
1450135 베드스커트 맟출때 길이 좀 알려주세요 1 별별 2023/04/26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