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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중간고사, 저한테 도움 요청을 안 하네요

시험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23-04-24 16:02:02
작년에 지독히도 공부 안 하더니 시험 본다고 하니 끄적이긴 하네요
저에게 도움 요청만 하면 기출문제도 뽑아주고 모르면 유튜브 보고 공부해서
알려주고 뭐가 핵심이고 잘 가르쳐 줄 자신 있는데
절대 저한테 도움 요청 안 하네요

그래서 저도 신경끄고 국어 체크체크문제집, 영어 백발백중 문제집과 답안지
던져주고 알아서 문제풀고 채점하고 오답정리 해보라고 했네요

과학 어렵다고해서 제가 들어보고 이해하기 쉽게 잘 알려주는
과학샘 찾아서 유튜브 채널 카톡으로 알려주고 알아서 공부하라고했더니
그거 몇번 듣더니 이제야 이해했다고 EBS문제집도 풀어보고 하긴하네요
수학은 학원에서 하는걸로 그냥 하라고 했어요. 
수학은 왜 이렇게 못하는지 현행  따라가는 수준입니다.

수행평가를 봤는데 아이가 글쓰는 재주가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800자 이상쓰는 국어수행을 특히 어려워 하던데
뭐가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800자 이상 잘 요약해서 썼다고 
수학빼놓고 수행평가는 자신있다고 하네요.

아이는 공부머리는 아니예요. 첫 중간고사 스스로 혼자 공부 아주 쪼끔
했어요. 평소의 저라면 같이 암기하고 오답 알때까지 풀리고 별G롤을 떨었을텐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본인 스스로 느껴서 혼자 공부해서 맞은 점수가 자기 점수 아닌가요?
제가 그랬어요. 못봐도 상관없다.고등가기전 중등에서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연습하는거니까 시행착오를 겪어봐라. 고등가서 시험 잘보는게 찐이니까
지금은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여러가지 경험해 보라고 했는데
속마음은 저러다 점수 안 나와서 아예 포기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걱정입니다.

나한테 도와 달라고하면 저 도와줄 수 있는데 그냥 지혼자 핸드폰으로 노래 들어가면서
공부를 하는지 폰을 하느지 모르겠지만 그냥 지가 알아서 하네요
그냥 한번 깨져보게 두는것도 아이한테는 도움이 되겠지요?  
허나 진짜 포기할까봐 겁도 나긴합니다.

IP : 112.221.xxx.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23.4.24 4:03 PM (223.32.xxx.170)

    과학유튜브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저랑 비슷한상황인데.. 속만탑니다

  • 2. ,,,
    '23.4.24 4:04 PM (118.235.xxx.48)

    공부 머리 없는 애를 엄마가 도와줘서 이번 시험 잘본다고 해도 그게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애가 먼저 도와달라거나 엄마가 도와줄까 한번 물어보는 정도로만 하세요

  • 3. 혹시님
    '23.4.24 4:09 PM (112.221.xxx.60)

    은혜로운과학쌤인가 아마 그럴거예요. 장풍쌤 신청하려다 돈만 버리고 안 할 것 같아서 그냥 유튜브로 찾아 듣다 발견했는데 제 기준에선 잘 가르치시더라구여.

  • 4. 윗님
    '23.4.24 4:10 PM (180.71.xxx.37)

    은혜로운 과학 생활 설명 아주 쉽게 잘 하시더라고요.

  • 5. ..
    '23.4.24 4:16 PM (58.142.xxx.62)

    비슷한 상황이네요...다만 저는 유투브보다는 강남인강 해당 교재 강의 보라고 했어요. 하이탑 과학만 보더라구요.

  • 6. ...
    '23.4.24 4:16 PM (125.128.xxx.217)

    못봐도 상관없다.고등가기전 중등에서는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연습하는거니까 시행착오를 겪어봐라. 

    뱉은 말씀 약속 자키세요.
    시행착오 겪고 있는데 화내고 걱정하고
    어쩌란 말인가요.
    진득히 지켜봐 주세요.
    애 인생 애 거예요

  • 7. 윗님
    '23.4.24 4:20 PM (112.221.xxx.60)

    아직까진 화내고 걱정하고 그러지 않고 저는 제 할일 하고 있고 응원만 해주고 있답니다. 저의 이 마음이 변할까봐 그게 걱정이랍니다.

  • 8. ...
    '23.4.24 4:28 PM (125.128.xxx.217) - 삭제된댓글

    글에서 언달복달
    모든게 느껴지고
    그거 어이도 압니다.
    더 잘 압니다.
    엄마가 안정되면 아이도 안정돼요.
    제발 애한테 언 지키고 못 지킬 거짓말 마세요.
    말로 안 했다고 안 하는 거 아닙니다.

  • 9. ...
    '23.4.24 4:29 PM (125.128.xxx.217) - 삭제된댓글

    글에서 안달복달
    모든게 느껴지고
    그거 아이도 압니다.
    더 잘 압니다.
    엄마가 안정되면 아이도 안정돼요.
    제발 애한테 언 지키고 못 지킬 거짓말 마세요.
    말로 안 했다고 안 하는 거 아닙니다.

  • 10. ...
    '23.4.24 4:30 PM (125.128.xxx.217)

    글에서 안달복달
    모든게 느껴지고
    그거 아이도 압니다.
    더 잘 압니다.
    엄마가 안정되면 아이도 안정돼요.
    제발 애한테 안 지키고 못 지킬 거짓말 마세요.
    말로 안 했다고 안 하는 거 아닙니다.

  • 11. ...
    '23.4.24 4:36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저도 애 중학교 때 멀찍이서 지켜보고 제 자존심 유지하고, 학교,학원 태워주는 것만 하고 중학교 내신 상위권 유지하니 뒀는데,
    고등학교에서 하위권..
    아이가 답답하니 잘하는 친구들한테 물었더니
    엄마가 하라는대로 했더니 그냥 이렇게 되었다고

    그제서야 엄마탓도 하더라구요.
    물론 할말 엄청 많고 애한테 지지않지만, 애한테 지지않는 게 뭐가 중요한가요.
    차라리 어지간히 공부해서 중,고등과정 가르쳐줄 수 있는 엄마보다(저) 학교다닐 때 놀아서? 애가 공부한다면 그저 우쭈쭈 비위맞춰주는 엄마가 낫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예전 나 공부할 때 스스로 시행착오 겪었던 것 생각하지 마시고,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은 요청하지 않아도 주세요. 엄마덕분에 도움되었다 이런 말 기대는 조금도 하지 마시구요.
    성장기 애와 기싸움보다 결국 애 입시 잘 치루는 게 내 마음 편한 길이니까요.

  • 12.
    '23.4.24 5:45 PM (211.57.xxx.44)

    평소의 저라면 같이 암기하고 오답 알때까지 풀리고 별G롤을 떨었을텐데


    여기에 답이 있네요.. ㅠㅠ
    엄마랑 같이하면 완벽하나 질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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