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크기가 더 커지네요
생각안하고 싶어도 형제들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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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어머니셨어요 가장 나쁜 건 육아를 취미로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을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가스라이팅하면서
너가 이러니까 내가 이래 너가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이런거야
아이한테 절대 물어보지 않고 혼자서 자식의 감정과 생각을 재단하셨습니다
남들에게는 자유방임 쿨한 멋진부모 이미지 고수하며 나는 절대 관여안하고
아이들 의지와 생각을 존중해준다고 이미지 메이킹 하셨습니다
실상은 집 안에서는 공부못한다고 성적차별에 자식들간 이간질까지 서슴없으셨습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건
부족한 자식이더라도 먼저 품는게 인지상정인데
분쟁이 일어났을 때 상대편 아이 편을 들더군요
그래도 해결 전에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얘기도 찬찬히 들어봐야 하는데
상대편 아이 성적 등수 듣고 태도 싹 변해서 자기 아이는 안중에 없고
상대편 아이 계속 찾아가서 친한척 하셨습니다 엄청 다정하게요
그쪽 부모들 제 동생에게 막말하는데 화도 안내고 오히려 같이 욕하며
잘보이려고 애쓰셨습니다
어린 저도 막연하게나마 이건 아니다 싶어 조용히 동생만 토닥여 주었어요
아마 슬프고 억울한 감정이었던 같아요
본인의 이상적 결혼생활과 현실이 다르자 자식들에게 세상 나쁜 사람이 너희 아빠라고
수시로 모든 사실을 공유하며 험담했습니다 자신은 무조건 피해자라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아버지도 가족에게 늘 최소로만 대하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 결혼전 과거를 알고 받았던 충격과 두 분의 감정싸움에 자식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좋은 부모라고 억지로 인정하게 하려고 주위사람들 포섭해서 효도 강요시키는데
제가 사실을 알고나니 더이상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동생부부
자식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건 당연한 의무인데
저희들한테 너무 잔인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