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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금쪽이 보면서 느끼는거...

금쪽이 조회수 : 6,021
작성일 : 2023-04-21 02:53:01
어릴 적에
엄마아빠가 많이 싸워서... 어쩔땐 아빠가 때리기도 물건도 부수고
엄마 아빠 이혼하면 어쩌나...
우리 집 천정이 무너지면 어쩌나... (낡은 양옥집에 밤에는 쥐들이 우두두두 소리를 내고 뛰어다니는...)
그런거 걱정했어요

(제대로 가르쳐준 적도 없으면서) 잘못하면 맞아야 된다고 맞았고
엄마 아빠 소리지르고 싸우는 거야 뭐 다 그러고 산다고 생각했어요
다 그런 걱정 하면서 크는거고

그래도 그렇게 자라서 멀쩡하게 살고 있으니
뭐 보통이라 생각했고
결혼해서도 애들앞에 싸우기도 많이 했는데...

근데 다 그런 건 아닌가봐요?
IP : 97.113.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쪽이
    '23.4.21 3:55 AM (97.113.xxx.42) - 삭제된댓글

    역시.. .
    그 정도는 보통인가 보네.. 다행인건가...

  • 2. 네~???
    '23.4.21 6:21 AM (125.176.xxx.131)

    부부싸움은 했어도
    서로 언성을 높이는 정도지
    물건을 때려부순다던지
    자녀를 때린다던지..
    저는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습니다
    그정도가 보통이라니요...;;;;;;;
    폭력에 길들여지지 마세요.

  • 3. ...
    '23.4.21 6:38 AM (14.32.xxx.78)

    때리고 물건부수는건 가정폭력이죠 소리높여 싸우는 것도 정서적 학대구요 보통 싸워도 그렇게 싸우진않아요 엄마 아빠 싸우는거 한번도 못본 사람도 많구요

  • 4. ..
    '23.4.21 6:44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그 시절이 그랬어요.
    우리 조부모님세대들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이고, 우리 부모님세대 역시 한국전쟁 베트남파병등 폭력이 일반화된 사회에 노출됐던 시대를 사셨던 분들이에요.
    물론 좋은 부모님께 사랑 듬쁨 받고 자랐거나 또는 적어도 맞고 자라지는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운이 좋았던 케이스에요.
    똑같은 부모아래 자녀라도 아들 대하는것과 딸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부모님들도 많았던 시대였구요.
    시대와 세대가 달랐던걸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의 폭력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면 성인이 된 지금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폭력이 되물림 되지 않고 나의 평화를 위해서요.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평안해지길 바래봅니다.

  • 5. ㅡㅡ
    '23.4.21 6:55 AM (125.176.xxx.131)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신가요?
    70대중반이신 저희 부모님만 해도
    한번도 폭력을 쓰시는 모습을 못봤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다 그런것은 아닐테고요.
    폭력이 대 물림 되어서 그런것 같아요.
    원글님께서 부디 끊어내셔서 자녀들에게
    같은 아픔과 상처 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애들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마세요...

    원글님이 어린시절 느끼셨던 공포와 불안을
    아이들이 고대로 느끼고 있겠지요.

  • 6. ..
    '23.4.21 6:55 AM (112.150.xxx.19)

    그 시절이 그랬어요.
    우리 조부모님세대들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이고, 우리 부모님세대 역시 한국전쟁 베트남파병등 폭력이 일반화된 사회에 노출됐던 시대를 사셨던 분들이에요.
    물론 좋은 부모님께 사랑 듬쁨 받고 자랐거나 또는 적어도 맞고 자라지는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운이 좋았던 케이스에요.
    똑같은 부모아래 자녀라도 아들 대하는것과 딸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부모님들도 많았던 시대였구요.
    시대와 세대가 달랐던걸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의 폭력이 트라우마로 남았다면 성인이 된 지금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폭력이 되물림 되지 않고 나의 평화를 위해서요.
    많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평안해지길 바래봅니다.
    (원글이 30대라면 얘긴 달라집니다. ^^;;)

  • 7. 금쪽이
    '23.4.21 7:02 AM (97.113.xxx.42)

    그래야죠
    대물림안하고 그만 끝나게 해야죠

  • 8. ㅡㅡ
    '23.4.21 7:13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 9. ㅡㅡ
    '23.4.21 7:14 AM (125.176.xxx.131)

    원글님 화이팅 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0. ...
    '23.4.21 7:26 AM (121.135.xxx.82)

    저는 고등때 다른 친구네 집 가보거 원래 그렇지 않다는걸 알고 우울증이 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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