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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향기인가 악취인가

오늘 조회수 : 4,627
작성일 : 2023-04-19 15:15:35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여자분이 옆에 오셨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순간 향수를 너무 뿌리셨나 피했는데 멀리서도 비위가 상하는거예요
그래서 살짝 물어봤어요 실례지만 향수 뿌리셨냐고 
깜짝 놀라면서 옷에 섬유유연제  뿌리셨다고 그걸 모르냐고 
섬유 유연제라고 허셨던거 같은데 제가 잘못 들었을까요
그 분을 사람들이 슬슬 피하니까 멀리 가셨어요
저는 원래 그런거 안쓰거든요
젊은  여자였는데 옷에 뿌리는게 뭐예요
그 독한 냄새 역겹던데 왜 그걸 뿌리는걸까요
은은하지도 않고 역겹던데


IP : 59.1.xxx.10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9 3:26 PM (58.149.xxx.170)

    와~ 어떻게 물어봐요그런걸...

  • 2. ..
    '23.4.19 3:26 PM (106.247.xxx.105)

    대놓고 향수 뿌렸냐고 물어보셨다니.. ㅜ.ㅜ
    너무 실례 아닌가요?

  • 3. ..
    '23.4.19 3:27 PM (118.235.xxx.70) - 삭제된댓글

    나만 비상식적인가 했는데 다행이네요.
    과한 오지랖에 매우 무례합니다.

  • 4. ....
    '23.4.19 3:30 PM (106.248.xxx.59)

    그분 너무 당황하셨겠어요. 그런건 물어보지마세요. 향이 너무 좋아서 물어보고 싶을 때도 참는데요.

  • 5. 너무싫다
    '23.4.19 3:35 PM (118.235.xxx.194)

    길가다가 이런 사람 만날까 무섭네요
    향이든 악취든 보통은 싫은 사람이 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 6. 오해
    '23.4.19 3:46 PM (59.1.xxx.109)

    마세요
    물어보고 싶어서 물은게 아니고
    사람들이 이게 무슨 냄새냐고 서로 피하면서 그분을 주시하길래
    살짝 귀뜸해준 거예요
    저 그렇게 메너없는 사람 아닙니다
    그나저나 뭐든 적당히 뿌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은은한 향은 좋지만 악취같이 나는건 지하철에서 만나면 죽음이예요
    남자들 술담배 찌든 냄새랑 비슷해요

  • 7. 길가에서
    '23.4.19 3:47 PM (59.1.xxx.109)

    스치는 향이야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같은 공간에 오래 있어야는건 힘들어요

  • 8. song
    '23.4.19 3:48 PM (118.235.xxx.146)

    그냥 피하면 되죠 사람들이 피하니까 멀리 갔단얘기 읽고
    맘이 ㅠㅠ

  • 9. 오지랖
    '23.4.19 3:49 PM (116.41.xxx.141)

    같아 보이지만 그분을 위해서도 알려주는게 좋은게아닐지
    태도만 무례한게 아니라면 ...
    저같으면 좀 쪽팔려도 감사할거같아요..
    제가 향수 잘못 뿌린적있는데 엘베에서 어떤 아줌니가 말해줘서 옷갈아입고 다시나온적 있어서요
    감사하더라구요..

  • 10. ker
    '23.4.19 3:55 PM (222.101.xxx.97)

    가끔 길에서 유연제 냄새 에 역해요
    얼마나 빨래에 들이붓는지 ...멀리서도 강함
    제발 조금씩만 넣자고요

  • 11. 정류장에
    '23.4.19 3:56 PM (59.1.xxx.109)

    오는 사람들마다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 안스러웠어요
    흘겨보는 사람도 있고

  • 12. 섬유 유연제
    '23.4.19 3:56 PM (222.101.xxx.97)

    그게 만능인줄 알아요

  • 13. 숨막히죠
    '23.4.19 4:01 PM (115.21.xxx.250)

    그 정도면 테러급일듯....
    가끔 섬유유연제 너무 뿌린 옷 ..있어요
    저는 애가 초딩인데 집에 친구가 와서 잠깐 놀다갔는데 잔향이...휘유.....
    그 아이가 불쌍하더라고요. 후각은 금방 마비된다니 자기들은 모를듯

  • 14. ..
    '23.4.19 4:04 PM (106.101.xxx.77) - 삭제된댓글

    젊은 여성분들 향수 뿌렸는데
    향이 뭔지 모르지만 여러명에게 맡았는데
    그냥 찌른내? 진심 붙잡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ㅠ 차마 못해서 여기에 써봅니다

  • 15. 향수도요
    '23.4.19 4:04 P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미사보는데
    아는분이 옆에 앉았는데
    숨을 쉴수 없어서
    다른자리로 제가 옮겼어요
    향수뿌리면 좋다고 생각하는지?

  • 16.
    '23.4.19 4:04 P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잘못 세탁, 건조해서 생긴 쉰내에 섬유유연제 냄새 섞여서 그럴 수도 있어요. 같이 사는 사람들은 옷에서 쉰내 나는 거 모르나봐요;;

  • 17. 잘하셨어요
    '23.4.19 4:10 PM (58.228.xxx.108)

    본인도 알아야죠..

  • 18. 냄새
    '23.4.19 5:15 PM (121.147.xxx.48)

    요즘 원룸이나 고시원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환기가 잘 안 되어 곰팡이나 냄새가 나는 환경인데 거기다가 실내건조까지 하면 답이 없다고 봐야겠죠. 아들래미 신축 원룸에 올려보낸 엄마가 한번 다녀오더니 제습기 공청기랑 의류건조기 사서 보내더라구요. 옷 다 버려야 한다고 하던데 이 아가씨는 거기다가 섬유향수만 잔뜩 뿌렸나봐요.
    어쨌거나 그분 오늘 죽고싶을 만큼 상처받았을 것 같아요. 빨리 성공해서 좋은 집 가서 살길 빌어요.

  • 19. 퍼플로즈
    '23.4.19 7:30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저기 윗님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했을거예요
    다행이도 어느분이 말 해줘서 여러사람들한테 민폐 안 끼치고
    천만다행이고 그 분이 참 고맙다
    이래 생각했을거예요

  • 20. ..
    '23.4.19 7:34 PM (61.77.xxx.136)

    참나..담배쩌든냄새나 악취가 난다고 쳐도 그렇게 무례하게 굴진못하겠네요. 아무렴 섬유유연제냄새 심하다고 다들 쳐다봤을까..원글님 냄새노이로제 있는거 아니에요?

  • 21. . . .
    '23.4.20 6:00 AM (118.235.xxx.224)

    섬유유연제와는 조금 다른 용도로
    섬유향수라고 요즘 젊은층에서 적잖게 쓰고 브랜드도 많아요, 이런 건 향이 강하겠죠.
    섬유탈취제도 다양한데 탈취효과는 미미하고 주로 향으로 덮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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