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 조직에서 마지막 남은 또라이라고들 해요. 거기다가 승진해서 완장을 찬거죠.
윗 사람이 완전 자기 세상. 하고 싶은거 정말 다 하고 있다고 보심이.
그런 와중에 저도 처음해보는 중간관리자. 직원이 자꾸 일을 빵꾸내고 매끄럽지 못한 직원이 있고.
이런 와중에 제가 상사한테 타겟이 된 느낌이 들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믹스커피 한잔 타서 자리에 앉자마자 상사가 내려왔어요.
왜 전화를 안받녜요. 그래서 커피타서 막 자리에 앉았다 했더니
자기가 전화 잘 받으라고 하지 않았냐 직원들은 출근전이냐며
오늘 있는 회의 연기되었다고 저번주 금욜날 얘기했던걸 기억못하고 그 얘기를 꺼내는거에요.
그래서 보고 드리지 않았냐. 그랬더니 씩씩대며 올라가더라구요.
제가 일은 최대한 맞춰보려고 노력중이에요. 직원 빵꾸내는거 확인하고 메꾸고.
근데 상사가 저러는거 하나 하나가 너무 거슬리고 그래서 말이 이쁘게 안나가요.
저도 성질이 못됬거든요. 일은 맞추겠으나 말까지 이쁘게는 못하겠는.
괜한 고집인거죠? 할거면 정말 뭐라도 할것처럼 맞춰야 하는거죠? 하아 진짜 힘드네요.
별걸 다 트집을 잡고 자꾸 없는 얘기. 보고한것도 까먹고 직원한테 지시하고는 저한테 보고 안했다고 뭐라하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