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여행 가서 하늘을 보고 있었어요
번잡한 도시의 변두리라 복잡하고 아주 깔끔하진 않은
오래된 유스호스텔 같은 숙소였는데
지대가 높아서 별이 잘 보였어요
황홀경으로 아름다운 광경이 잠깐 보이더니
하늘에서 목성이랑 지구가 아주 빠른 속도로 커다랗게 내 눈 앞을
화전하면서 스쳐가는 거에요 (난 어디에 있었던 것인가..)
그러더니 잠시 후 목성의 두 위성이 충돌할거라고 사람들이 수군거렸어요.
저는 관심없어하는 아들 손을 이끌고 구경하자고 하늘 똑바로 보라고..
근데 하늘에서 불타는 행성들이 보이고
커다란 물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아이 손을 잡고 피하자고 뛰었는데
저는 좀 떨어져있고 아들이 숨은 곳 가까이에 자동차가 떨어졌어요
아이는 놀란 눈으로 이게 뭐야? 하는 표정..
상처가 나서 피도 조금 흐르고..
저는 놀라서 숨쉬어봐 숨.. 후.. 하.. 해봐 했는데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을 흘리더니
계속 후만 하고 하는 안해요.
우리는 손잡고 다시 건물 안으로 피신했어요.
그리곤 알람이 울려서 깼어요..
오늘 아이 혼자 지하철타고 멀리 다녀올 일이 있는데
괜히 두렵네요..
왜 이런 안좋은 꿈을 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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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좋은 꿈을 꾸었어요
aa 조회수 : 968
작성일 : 2023-04-19 07:00:27
IP : 223.38.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4.19 7:29 AM (223.39.xxx.107)맘에 걸리면 같이 동행하세요
아이 혼자 다녀와야한다는 원글님의 불안감이
꿈으로 표현된걸까요??!
크게 의미는 두지 마세요2. 좋은꿈
'23.4.19 9:18 AM (106.101.xxx.160)불바다 꿈이라 좋은꿈인거 같은데^^
쫓기는 꿈은 불안해서 같아요
저도 요새 길잘못 드는 꿈 학원 끝난 아이랑 못만나는 꿈 유턴잘못한 꿈 쫓기는꿈 시험보는 꿈 자소서 완성못하는 꿈 시험보는 꿈 등등
현실에서 무슨일 있을까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그저 좀 더 조심하라고 일러 두세요 나쁠거 없으니
아이 혼자 다녀올일 있어서 불안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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