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나날이 개썅마이웨이가 되어가요
바닥에 탁탁탁 두들기면서 재촉을 해요.
아주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달까요.
또 억지로 하던 칫솔질도 이제는 안할련다하는 느낌으로 마구 몸부림치고 입을 닫아요.
잘먹던 사료, 캔 댜 싫대요. 무조건 고기, 연어, 북어 이런거 있어야 먹어요. 마치 자기는 죽을때까지 이젠 맛있는거만 먹을테다 이러는 기분이에요.
14살인데 난 개쌍마이웨이로 살거다!!! 아무도 날 어쩌지 못한다! 이러는것 같아요.
다 받아줄까요? 의사샘이 고기는 췌장염때문에 안된다고 했는데, 안그러면 안먹으니.. 기싸움에서 져서 주고 있어요. 티비에서 보니 강형욱 훈련사가 추성훈 강아지가 14살이라고 하니, 그럼 그냥 먹고싶은거 다 주세요 이러던데...
강아지가 이러다가 빨리 가면 전 후회를 할까요 아니면 그래 너 먹고 싶고 하고 싶은거 실컷해서 다행이었다 이럴까요... 먼저 보내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1. ..
'23.4.18 6:15 PM (223.62.xxx.41)고기 대신에 메추리알이나 단호박 같은 거 삶아서 섞어 주세요
가능하시면 해외에서 만든 췌장영양제 먹이시구요
먹고싶은 거 다 줄 나이 아닙니다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할 나이에요
치아관리는 식사 후 칫솔질 중요해요 스켈링 안 하고 그렇게만 하면 되는데 개껌, 치아겔, 손가락칫솔 소용 없어요
하루에 두 번만 꼼꼼히 해줬더니 치석 잘 생기던 애가 치석이 없어요
강훈련사는 시골에서 들 개 키우듯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사람 말이 정답이 아니에요
저는 강아지 그런 반응들이 너무 귀여워요
우리 강아지 산책 다녀와서 자고 있는데 25살 까지 살았으면 좋겠어요2. 14살이면
'23.4.18 6:16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위험한 거 아니면 그냥 원하는대로 해 줄 것 같아요.
저희 고양이도 14살 넘었는데 지 먹고 싶은대로 주고 싶은데 그 먹보가 이젠 잘 안먹어요.
3살 냥이는 식단조절 하느라 다이어트 사료 줍니다.
14살이면 그냥 원하는 거 해줄 것 같아요.3. 주세요.
'23.4.18 6:16 PM (174.29.xxx.108)지난 크리스마스에 별이된 14살 5개월에 간 울 강아지 지금 옆에있으면 좋아하는 고기나 더 먹일래요.
전 먹고싶은게 있어서 다행이다했어요.
늙어서 아프고 걷지도못하고 입맛도 없으면 진짜 죽는날 받아놓은거잖아요.
그저 제맘에 하나 아픈건....죽기 두세달전 제가 장난치면서 몸을 막 비볐는데 늙으면서 만사귀찮고 혼자 놔두라던 녀석이라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려서 귀찮아 그러는줄알고 머통을 탕 한대치면서 어! 너 나보고 그런거야하고 혼내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내가 만진곳에 통증이 있었나싶어 두고두고 미안하다는.4. 저도
'23.4.18 6:19 PM (222.120.xxx.177)고기줄거같아요 대신 그나마 지방좀 적은걸로 췌장보조제도 급여하고요
그나이에 승질부린다니 귀엽고 기특해요 자기의사를 표현하잖아요ㅎㅎ5. 토토즐
'23.4.18 6:24 PM (121.169.xxx.100)저는 진짜 유난떨며
수제간식만 제가만들어서 줬는데
뭘 잘못 주워먹고 죽다살아난 이후로
사제간식 막줘요
다 의미가 없더라고요
세상에서 보호자 산책 간식. 이 세가지가 유일한 낙인
강아지한테 그냥 먹고싶은거 다 줘요6. 정스
'23.4.18 6:36 PM (39.7.xxx.223)아침마다 후라이해주거나
직접 계란 고구마 오트밀 섞어서 만들어주거나
치킨 핫도그 고기 등등 먹고싶어하면 다 줘요
먼저 보낸 아가도 실컷 다 먹였어요7. 그냥
'23.4.18 7:05 PM (203.142.xxx.241)먹고싶은거 다 주세요... 저라면 그러겠습니다. 물론 기름기 많은 부분..이런건 좀 빼고.
8. 제발
'23.4.18 7:13 PM (218.235.xxx.72)14살이라ㅡㅡㅡㅡ
먹고싶은 것, 달라는 것
다 주세요.
나중에 엄청 후회됩니다9. dd
'23.4.18 7:20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만 12살인데 심장약 먹어요
먹보가 입맛없어 사료를 남겨서
고기주고 최애음식 고구마 주고
간식 이것저것 줘요
어차피 오래 살아야 이삼년이라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해줍니다10. ㅐㅐㅐㅐ
'23.4.18 7:21 PM (1.237.xxx.83)무지개다리 건너보낸 지인들
하나같이 먹고 싶은 거
실컷 먹일걸 후회가 많더라고요11. ..
'23.4.18 8:13 PM (223.62.xxx.30)첫 글쓴이인데도 살 날이 몇 달 남았으면 몰라도 아이가 통증이 아닌 노환으로 가는 게 목적 아닌가요?
여기 나이 많으신 분들이라 다른 의견이 많네요
일주일에 2-3번 조금씩도 아니고 실컷 주라니..
건강하게 평균 18살 까지 키우다 보낸 제 경험에 의하면 이해가 안 되네요12. 15살
'23.4.18 9:54 PM (119.203.xxx.45) - 삭제된댓글키우는데요
첨부터 사료 안먹였어요
고기와 야채 이거저거 끓여 잘먹이고 과일도 조금씩 먹이고..
사람음식처럼 간만 안하면 되죠
남편 수의산데 사료 극혐해서 안먹였어요
건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