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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 고군분투네요

00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23-04-18 15:14:29
저 밑에 혼자 근무하신다는 분 글 보니까 예전에 제가 여기에 회사 규모는 어느정도 있는데, 혼자 1인 부서로 일하니 도태되는 느낌이 있다. 일은 편한데 발전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도 그런 게, 저 혼자 일하니 누가 절 독려하지 않으면 편안함에 안주하게 되고 매번 비슷한 일 하게 되고 이직도 못하겠고 뭐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규모 있는 부서로 이동을 좋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잘난 사람이 많아서 제가 살아 남으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나이 어린 후배한테 밀리지 않으려고 일도 많이 해야 하고, 데이터 분석에... 평소 안했던 일도 공부해서 따라가야 하구요.. 헉헉대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제가 팀장 역할도 다 했는데, 지금은 팀장님 눈치도 봐야 하구요..에효..

편했던 지난날들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해 보니, 장단도 파악이 되고 제가 잘못 생각한 것도 깨닫게 되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는 혼자 일하는 업무는 넘 재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일은 재미있고 잘하고 싶고 그렇다는 게 차이겠지요..

근데 사람 여럿 있는 부서 힘들어요..ㅠㅠ 
IP : 193.18.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8 3:19 PM (210.223.xxx.65) - 삭제된댓글

    예전 큰 회사 근무할 때
    타자가 지옥이다
    사르트르가 한 말 매번 머릿속에 되네여지더라구요.

    설상가상
    내 뒷자리에 상사나 다른 동료 책상이 배치되어
    내모니터 훤히 오픈되는 구조에선
    푸코의 판옵티콘 ㅋㅋㅋㅋ

    큰 회사 근무하게 될때
    마인드컨트롤하느라
    온갖 철학자들 다 섭렵하며
    정신수양하고 다녔네요
    집에오면 파김치되구요.

    지금은 작은회사 다녀요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회사와 내집의 경계가 흐려지니
    좋아요.
    대신 일을 엄청 열심히해서 내 본분을 잊지않으려하구요

  • 2. ..
    '23.4.18 3:20 PM (210.223.xxx.65)

    예전 큰 회사 근무할 때
    타자가 지옥이다
    사르트르가 한 말 매번 머릿속에 되뇌여지더라구요.

    설상가상
    내 뒷자리에 상사나 다른 동료 책상이 배치되어
    내 모니터 훤히 오픈되는 구조에선
    푸코의 판옵티콘 ㅋㅋㅋㅋ
    난 지금 원형감옥에 갇혀 감시되고 있는 중??

    큰 회사 근무하게 될때
    마인드컨트롤하느라
    온갖 철학자들 다 섭렵하며
    정신수양하고 다녔네요
    집에오면 파김치되구요.

    지금은 작은회사 다녀요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회사와 내집의 경계가 흐려지니
    좋아요.
    대신 일을 엄청 열심히해서 내 본분을 잊지않으려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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