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대역사들이 오지 말라네요
다들 인하우스 자리 공고가 거의 없고
다 계약직 전전한다고요
잚은 사람들은 계약직이 뭔지 모르는거 같다고요
자신이 일주일 걸려 하는 번역을 인공지능이 순식간에
해낸다고요..
다들 전직 많이 한다고해요
특히 영어 이외 언어는 자리도 많지 않아서
그냥 다들 일반 기업에 취업한다고해요..
프리는 정말 정글이라서 권유못한다고 하고요.
자신은 통대오기전에 이사실을 알려줬으면
안왔다고 하네요.
학교에 있는 교수님들은 현실을 몰라서 그런갈까요.
다들 남편이 잘벌고 본인들은 학교 정규직이라
학생들의 마음을 모르는걸까요
1. ....
'23.4.18 1:42 PM (106.102.xxx.203)그래도 통대 나왔으니 계약직 일이 계속 있죠.
2. ...
'23.4.18 1:42 PM (220.116.xxx.18)교수들이 학교 학과가 망하라는 말 할 이유가 없죠
아니 하면 안되죠
전망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하는 거지 그 말 안해준 교수를 탓하다니...3. ㅇ
'23.4.18 1:43 PM (49.169.xxx.39)교수들이야
리크루터인데
당연히그런말못하죠
챗지피티.보니 왠만한번역도 불건너갔어요4. ...
'23.4.18 1:43 PM (222.107.xxx.225)그냥 다른 전공자들도 영어 기본 장착... 공대 나왔는데 영어 다들 해요 -_-
5. 어제
'23.4.18 1:44 PM (59.9.xxx.84) - 삭제된댓글이미 레드오션이 된 시장 나눠먹기가 싫으니 느네 들어오지 말라는 거네요.
의사들 그렇게 일이 힘들다면서 의대 증원 싫어하는 것과 같은 건데...
에휴....6. ...
'23.4.18 1:52 PM (221.151.xxx.109)저도 통대나왔지만
통대역사가 뭐예요?7. 어제
'23.4.18 1:54 PM (59.9.xxx.84)통대를 나오지 않았지만 그 계통에서 일하는데요. 물론 잘하는 사람 많아졌죠. 그런데 외국어를 할줄 알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것과 통번역을 하는건 달라요.
공대생이 영어원서로 공부할 수 있다고해서 그 원서의 한국어판의 역자가 될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제대로 번역을 해서 책으로 만들수 닜는 퀄리티로 일하는 사람, 현장에서 바로바로 그 계통의 용어를 이해하며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습니다.
통대 오지 말라고 하는 그 대학원생이나 그 출신들도 마찬가지고요.8. 참나
'23.4.18 1:57 PM (39.7.xxx.154)어디서 카더라,라는 말만 듣고 이렇게 말 옮기는 거 웃겨요. 원래 프리 시장 맞고 그거 알고 하는 거예요. 이걸 못 견디면 자유를 잃어도 인하우스로 일해야죠.
그리고 챗gpt가 어마어마한 건 맞지만 번역가 대체하는 건 아주 먼 훗날 얘기예요. 영문 텍스트를 넣고 한글로 바꿔달라고 해보니 파파고보다 나을 게 없어요. 적어도 아직은요. 그 상태로 출판 못 합니다. 좋은 점은 영어가 해석이 안 돼서가 아니라 맥락을 몰라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적절히 유추해서 맥락이나 뉘앙스를 물어보면 기가 막히게 대답해주더군요. 묻는 사람의 자질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대답의 질도 천차만별일텐데 단순 대체 힘들죠. 그러나 분명한 건 큰 변화는 일어날 겁니다.
이상 통대 나와서 인하우스로 일하다 독립해서 프리로 일하다 최근에는 곁가지로 출판 번역 종종 하고 있는 사람의 의견입니다.9. 저도
'23.4.18 2:20 P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업계에서 일하는데 제가 작업한 걸 인공지능이 대체 못해요.
대체가 안되기 때문에 제가 돈을 버는 겁니다.
얼마 전 제가 한 작업은
1. 한국인이 쓴 원고를 원어민이 그 나라 말로 번역
2. 한국인 번역가가 1차 감수
3. 내가 2차 감수
원어민이 번역하고 업계 경력이 오래된 감수자까지 거쳐도
3의 상태에서 얼마나 많이 고쳤는지 모릅니다.
2의 상태에선 절대 사용 못할 원고였어요.
저는 업계 전문가라 한국어 원고 자체의 오류도 상당수 잡아냈어요.
그래서 전문가인 겁니다. 당연히 페이도 세게 불렀습니다.
저도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파파고 등을 활용하지만
아직은 파파고의 결과물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분야(전문분야)에선 더욱 그러합니다.10. 요즘
'23.4.18 2:33 PM (58.234.xxx.182)공대 아니여도 심지어 국문과도 영어 못하는 사람있나요
잘하는 사람이 드물뿐이지11. 잘하면
'23.4.18 3:00 PM (58.228.xxx.108)잘나가요. 투덜대지 말고 그시간에 실력을 키우세요!!!
저 영문과 출신 아니지만 it 번역으로 고수익내고 있습니다.12. ㅇㅇ
'23.4.18 3:22 PM (221.162.xxx.95)미래의 수요와 공급을 볼때 수요보다는 이제는 공급이 더 많으니까 오지말라고 하는 거겠죠
아주 특수한 분야는 이미 윗님들처럼 전문적 커리어와 신뢰도가 기반이 되어있는 분들이 일감 다 가져갈텐데 새내기들은 언제 일감 받아 경력 쌓고 돈이 좀 모이는 자리까지 가겠어요
가족이나 지인 아니고야 소개도 안해줄텐데요
그러니 오지말라는거지 돈 잘버는 사람 댓글은 결국 어떤 의미론 자기 자랑이죠 서울대 간 애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하는거랑 같은....13. ...
'23.4.18 3:45 PM (61.254.xxx.98)지금 학교 다니면 그런 생각 들긴 할 것 같은데
AI가 아직 대체 못해요. AI가 하는건 여행회화 앱이죠.
그리고 통대역이 뭐예요 제목이나 고치세요.14. 잘하면님
'23.4.18 4:02 PM (112.144.xxx.235)저도 번역쪽에 관심 있는데 처음에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15. 다시 댓글
'23.4.18 4:06 PM (58.228.xxx.108)미래의 수요와 공급을 따지고 봤을때 지금 잘나가는 공대는 뭐 확실성이 있나요? 혹여나 의사도 로봇이 대체하고 약사는 말할것도 없는데 확실성 있는게 뭐가 잇을까요? 그런거 따지면 아무것도 할게 없어요. 로봇이 대체하는 직업군이라도 그 안에 미묘한 것들은 다 인간이 손봐야 해요.통번역도 마찬가지에요. AI가 우수해졌지만 미묘한 것들은 인간의 몫이에요. 그 인간의 몫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력과 연륜을 키우는 수밖에 없어요. 저도 지금은 탑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기술번역한지 20년이 넘네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건 꾸준함이에요. 꾸준했던 덕분에 프리라도 고정 회사들이 생기고 점점 더 영역을 펼쳐나가는거에요. 그리고 꾸준했기 때문에 그 경험에서 오는 지혜가 어마어마하고요. 단 1년이라도 쉬었으면 금방 도태되었을겁니다. 너무 순식간에 흐름이 변하는 업종이라서. 처음부터 이 돈을 벌었겠습니까. 번역 업계가 워낙 박봉으로 유명한데 처음 신입은 최저보다도 못할거에요.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 손사래치고 거들떠도 안보지만 젊을때부터 너무 돈돈거리지 말고 조금 덜 벌더라도 무엇을 하던지 한길을 꾸준히 파고들면 나중에 그것이 결국 실력이자 자산이 되고 전문가가 됩니다. 뭐 이건 그 어떤 업종이라도 다 해당된다고 봐요. 일단 통번역은 적성에 맞고 중간에 포기만 안하고 허잡한 일이라도 꾸준히만 유지하면(전 50원짜리 번역도 했었음) 나중에 40-50대, 60대에도 완전 절정이면서 충분히 재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업종입니다. 요즘은 넷플 번역등 글로벌 영역이 더 넓어져서 예전보다 길이 더 많습니다. 아, 신입은 발을 들일 기회가 없다고요?? 처음부터 큰 회사 노리지 말고 배운다는 자세로 굽히고 들어가면 조그만 통번역회사들 진짜 많아요. 거기서 꾸지람 들어가며 일배워야죠. 그러면서 점점 경력 붙으면서 내 몸값을 내가 높이는거에요
16. ㅇㅇ
'23.4.18 4:32 PM (61.80.xxx.219)세상에 얼마마 직업이 많은데 내가 통번역에 소명이 있고 이 길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를 가진 2-30대가 얼마나 있을것이며 또 어쨌거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굽히고 들어가 쪼그만 통번역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합니까
차라리 통번역 하시는 분들이 60대에 은퇴하시고 후배들 양성을위해 자선사업을 하겠다고 하시는게 더 실효성있어 보입니다 ㅎㅎㅎㅎ17. 윗분
'23.4.18 5:41 PM (124.49.xxx.138)말씀의 요지 또는 의중을 모르겠어요
그래서 통번역대 나와도 힘들다?아니다?
이해력 떨어져서 죄송함당...18. 통번역
'23.4.19 12:05 AM (180.70.xxx.224)통번역사에 대한 전망 좋은 댓글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