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남자인가보다

갱년기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23-04-18 10:50:17
1억 5천넘는 차가 사고싶어요.
갓 오십됐는데 전 남자인가봐요.
중년의 위기로 스포츠카사서 마구 달리고싶어요.
속이 시끄럽고 지나간 시간들 생각하면 아니꼽고 부글거릴때 트랙에가서 스피드 마구내면서 달리면 속이 시원할거같아요.
2010년형 박스터를 몇년간 탔었는데 그때 그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물론 그돈을 안쓰면 다른곳에 투자해서 돈을 더 불릴수있고 사치품인줄은 알지만 이렇게 사고싶을땐 사는게 맞겠죠?
너 그거 꼭 필요해? 사봐야 귀찮을수있어하고 스스로에게 말하고나서 찔끔 눈물이 나는거에요.
타고싶어...하고. 이 정도면 사도 후회안하겠죠?
남편, 부모가 해주는건 아닙니다. 둘다 없어요.
죽을때까지 남한테 안기대고 초라하지않게 살 수 있어요.
집하고 월세 투자부동산외에 은행에있는 현금중 1/5이 한꺼번에 나가겠지만 일년 열심히 모으면 다시 채워넣을수는 있어요.

운동도 엄청 좋아해서 무게친지 십이년전째인데 아마 50대치곤 무지 힘 셀겁니다.
바위타기, 얼음벽타기, 스쿠버 다이빙, 등반, 산악자전거도 취미고 긴 생머리에 여리여리한 겉모습보고는 잘 모르는데 어릴때부터 제속엔 항상 남자가 있는거 같았어요. 웬만한건 남자들에게 안지거든요. 돈버는것도.
어릴적 동네 남자애들 다 제치고 제가 골목대장이여서 엄마들이 애들 얌전히 시키려면 저만 잡으면 된다고 했다네요.

기름값...그래서 전기차에요.
타이칸, 맘같아선 터보 에스로 사고싶어요.


IP : 174.29.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18 10:52 AM (122.35.xxx.2) - 삭제된댓글

    갱년기라 남성호르몬 뿜뿜 나오나 보네요.
    턱에 수염 몇가닥 있나 거울 잠깐 보세요.

  • 2. ...
    '23.4.18 11:02 AM (112.220.xxx.98)

    여자들도 차 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 ㅋ
    전 돈도없지만은 ㅋ 차값에 투자하는거 싫어서
    삼천만원짜리 차 잘 타고 댕겨요
    비싼 스포츠카보면 기름값 걱정부터 ㅋㅋㅋ
    원글님 여유되고 사고싶으면 사세요
    시선도 듬뿍 받으실꺼에요 ㅎ
    제가 스포츠카만 지나가면 와우~ 이러면서 쳐다보거던요 ㅋㅋㅋ

  • 3. 하세요
    '23.4.18 11:03 AM (124.49.xxx.22)

    돈 있음 하세요. 지금이 젤 젊으신거 아시죠~ 저라면 용기내어 보겠습니다^

  • 4. ㅎㅎㅎ
    '23.4.18 11:16 AM (112.169.xxx.47)

    저랑 친구먹읍시다 ㅋ
    주변지인.친구들중 저 같이 특이성향이 없어서요
    취미는 사격입니다 각종 총기류 대부분 다뤄봤어요
    클레이사격하러 제주도 자주가구요 ㅎㅎ

    키 170에 몸무게는 비밀
    호신술 오래해서 웬만한 남자하나는 넘깁니다 도둑도 때려잡은적있구요 푸핫ㅋㅋㅋ
    일도 잘하지요
    개인사업해서 크게 키웠구요 남자들 영역이라 저한테 딱맞아요
    다음달 미국출장가는데 주변 야외사격장 예약했어요
    새로나온 리볼버나 장총등등 구경많이 다닐려구요

    전쟁나면 남편은 애들 지키고 저는 나라를 지킬겁니다!!!!!
    남편은 꽃.리본.핑크좋아하는 울보라서요ㅜ

  • 5. 와 부럽
    '23.4.18 11:33 AM (180.75.xxx.171)

    저는 차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라 차없이는 하루도 못사는데요.
    일억오천짜리는 꿈도 못꿔봤네요.
    돈 있으면 사세요. 굥장모 검찰 출두할때 들었던 가방이 뭐 칠천오백? 이랬던같아요.
    그거 두 개 샀다고 생각하심되죠. 능력 부럽습니다.
    저도 명품백가방 하나 안부러워하는데 좋은차 보면 부럽더라고요.

  • 6. ㅇㅇ
    '23.4.18 11:49 AM (133.32.xxx.15)

    렌트하셔서 달리세요

  • 7. 일단
    '23.4.18 11:56 AM (1.238.xxx.39) - 삭제된댓글

    독일 가서 렌트카여행 하시며 아우토반부터 달려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전기차 속도 문제는 없지만 스피드광이 타는 차로는 좀 안 맞음.
    그런 용도로는 스틱이어야할것 같고 내연기관이어야할것 같은 고정관념이ㅋㅋ
    그리고 울나라엔 스피드를 즐길곳이 드물죠.
    곳곳에 카메라에 스쿨존까지 아주 브레이크 밟느라 바빠요.
    그게 정상이고요.
    도로 사정, 교통 흐름 무시하며 밟고 싶어 드릉드릉 하다
    순간순간 폭주하는 좋은? 차들 보면 차주 인격도 보이는듯하고
    왜 굳이 한국서 저 차를??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나 인생 뭐 있나요?
    능력 되는데 일단 차는 사세요.
    다만 운전만 조심해주세요^^

  • 8. 저는
    '23.4.18 3:58 PM (119.71.xxx.177)

    남편한테 볼보나 벤츠트럭이 몰고싶다고 했는데....
    돈모으면 포르쉐스포츠카나 사서 타려구요
    옷이나 가방따위 저한테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구요
    저번주에 인천가서 공단바라보며 공장하나 사고싶다고
    한사람이예요 친구들한테 말해봐도 뭔소리냐 한소리 들어서
    남편한테만 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6071 배우라는 직업 젤 부럽네요 19 ㅡㆍㅡ 2023/05/09 6,235
1466070 비밀번호 변경 6 치매인가 2023/05/09 769
1466069 아파트 빈집들 많은가요?? 6 .... 2023/05/09 2,559
1466068 아까시는 만개했는데 향기가 안나요 27 뭘까 2023/05/09 2,962
1466067 총기 난사에 생존한 한국계 6살 숨진 엄마가 껴안고 있었다 7 ..... 2023/05/09 6,058
1466066 담주부터 여름인가요? 5 @@ 2023/05/09 1,975
1466065 아이 이름 풀이? 뜻? 문의드립니다 4 봉설이 2023/05/09 892
1466064 그럼,고등 내신 등급은 기말에 한번 산출인가요? 5 . 2023/05/09 895
1466063 열무김치도 씻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6 열무김치 2023/05/09 1,291
1466062 시민권자는 군대를 안가는건가요? 27 .... 2023/05/09 4,381
1466061 1주택 공동명의가 좋을까요 8 2023/05/09 1,238
1466060 눈꺼풀 덮여서 쌍꺼풀 수술 하신분 5 60 이상 2023/05/09 1,789
1466059 어렸을 때 부터 있던 굵은 목주름, 이제는 그 라인이 헐어요. 5 목주름 2023/05/09 1,829
1466058 LSD들여온 홍정X딸 집유 준 주제에 무슨 마약전쟁을 한다고 쇼.. 8 당장 2023/05/09 1,479
1466057 경주같은 여행지 있을까요? 추천좀 5 화창 2023/05/09 1,863
1466056 순두부 계란찜 6 ... 2023/05/09 1,885
1466055 화장, 염색 안하고 만날 수 있는 친구 있나요? 23 2023/05/09 3,872
1466054 법무부 "론스타 중재판정부, 배상금 6억여 원 감액 .. 3 ... 2023/05/09 530
1466053 文정부 때린 尹대통령 “비정상적 정책이 전세사기 토양” 15 ㅂㅁㅈㄴ 2023/05/09 1,578
1466052 내일 출발할 템플스테이 추천 부탁드려요 10 여행 2023/05/09 1,098
1466051 나이가 들어도 말없는 분들도 계시겠죠? 11 그만 2023/05/09 3,144
1466050 어릴때부터 외모칭찬 해주면 독이 되나요? 22 ... 2023/05/09 3,123
1466049 ‘박은빈 울고불고’ 지적 김갑수 여론 뭇매에 결국 사과 “수상 .. 10 ㅇㅇ 2023/05/09 4,652
1466048 급사 반려묘 간수치 ‘1463배’… 유한 동물탈취제 논란 4 시트러스계열.. 2023/05/09 2,288
1466047 부산촌놈 봐도 참 미남미녀는 좋겠어요 18 부산촌놈 2023/05/09 4,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