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후반 카페알바후기

마이웨이 조회수 : 4,843
작성일 : 2023-04-18 10:28:24
저는 체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주 5일 4시간짜리 일을 하며 100만원즈음 버는 일을 하는데 애들 다 대학 보내고 나니  좀 더 벌어 볼 생각에 카페 알바 주2일 5시간 마감을 구했어요. 당연 혼자해요
다행히 무경력인데 뽑아주셔서 처음 해보는 일이에요 최저 시급이구요
바쁜 카페가 아니라서 할 만은 한데 5시간 동안 한번도 앉아보지 못하고 종종 걸음 왔다 갔다 일하는 날은 저녁 굶어요
제가 긴장도 많이 하고해서 뭐 먹을 생각도 안하고 물 한모금 안마시면서 하기도 해요 당연 카페음료 안마셔요
그래서 퇴근하면서 그날 밤부터 발바닥이 아프고 다음날까지 삭신이 쑤셔요 하루 더 지나야 몸이 회복이 되네요
이제 좀 적응이 되는지 좀 나아지긴하는데 오래 하지는 못할거 같은 생각도 드는데 다들 투잡에 뭔가 하시는 글들이 올라오면
내가 배불렀나 생각도 들고...
그나마 한가한 카페라서 할만은해요
배운다고 긴장하고 잠 못자고 저녁을 굶었더니 살이 3키로가 빠져 50키로대로 진입했어요 그렇게 3키로 빼기가 힘들더니
애들 나중에 원룸비라도 보탤 생각에 시작했는데 느낀건
젊을때 고생하고 나이들면 편하게 살아야겠다는거였어요
제가 좀더 젊었을때 힘들다고 두번이나 정규직 사표낸 여자거든요
그냥 주절주절해봐요
그래도 경험은 뭐든 좋은거 같아요
IP : 220.124.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3.4.18 10:40 AM (211.209.xxx.224) - 삭제된댓글

    훌륭하시네요!
    님 글 읽고 저도 급 반성하고 지금 하는일 투덜거리지말고 열심히 할게요
    오늘 쉬는날이라 커피마시며 계속 놀고싶다고 생각하는 중이었어요 ㅎㅎ
    노후대비 쥐뿔도 못했는데 열심히 살겠습니다 :)

  • 2. 좋네요
    '23.4.18 10:40 AM (221.140.xxx.198)

    저도 해보고 싶지만 앞글자가 5자 되면 뽑지도 않아요.
    몇개월만 버텨 보세요. 일이 몸에 붙고 긴장감 늦춰지만 더 좋아질 것 같아요.

  • 3. 저는
    '23.4.18 10:48 AM (211.206.xxx.191)

    욕심 내서 일 한 게 아닌데 상황이
    내가 해야 하게 되어 일을 무리되게 하니
    건강이 나빠졌어요.
    이게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려워
    그다음 부터는 내 건강이 최고다
    주 5일 4시간 일하는 게 적정선.

    원글님도 무리 가면 그만 두세요.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 거 아니면.
    나이 먹으면 한 해 한 해 다르다는 말 무슨 말인지
    몸이 말해줍니다.

    꼭 본인이 감당 가능한 만큼만 하세요.
    나 아프면 아무도 챙겨 주지 않아요.
    내 건강은 내가!

  • 4. ~~~
    '23.4.18 10:55 AM (106.244.xxx.134)

    무경력인데 구하셨다니 다행이이에요. 앞에 5자 붙으면 카페는 안 뽑아줘요. 지금 경력 쌓아 놓으시면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그래도 카페는 나은 편이에요.
    저는 주말 이틀 6시간 분식집 설거지일 하는데 6시간 내내 앉지도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할 만큼 엄청 바빠요.
    그나마 이틀만 일하고 가끔 사정 있음 쉬기도 하니까 하지, 안 그러면 힘들어서 못 할 거예요.

  • 5.
    '23.4.18 11:11 AM (121.160.xxx.11)

    50대 후반은 그런 기회도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6139 종이 달 7화 12 2023/05/09 3,348
1466138 주말부부 아빠가 세후 5백받는데 67 ㅇㅇ 2023/05/09 21,028
1466137 피부에 투자할 200있다면 실리프팅, 레이저토닝 어떤거 하시겠어.. 7 ..... 2023/05/09 3,627
1466136 영국 프랑스여행 환전 9 Jane 2023/05/09 2,336
1466135 초기갱년기에 림프마사지 받아본분 계세요? 1 마사지 2023/05/09 1,370
1466134 남자애들 찐 사춘기 언제쯤 오나요? 4 .. 2023/05/09 1,398
1466133 30평대 주방 가전제품 놓을 자리.. ㅇㅇ 2023/05/09 903
1466132 김건희 유지논문 결론났네요!!!!! 29 ㄱㅂㄴ 2023/05/09 7,966
1466131 드넓은 파란 수영장에서 다이빙 6 메이 2023/05/09 1,320
1466130 LNG도매시장 민간개방 가스公 독점체제 무너지나 3 민영화 반대.. 2023/05/09 426
1466129 나이드니 팔뚝 말라도 나시 못입겠네요 17 ... 2023/05/09 5,547
1466128 시골살이 : 소아과 이용하기 5 시골 2023/05/09 1,664
1466127 김남국 위믹스 이체액 85억 넘을듯 40 2023/05/09 3,718
1466126 대건명가 돼지국밥 4 ..... 2023/05/09 870
1466125 성인남자 실내수영 수영복 뭐 입어요? 8 ㅇㅇ 2023/05/09 1,148
1466124 현금필요해서 명품들 판매하려는데 뭘할까요 ? 10 라희라 2023/05/09 2,207
1466123 최화정 “요거트 바크”해보려고요 20 따라할고양이.. 2023/05/09 6,579
1466122 수영하시는 분들 생리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13 ... 2023/05/09 4,453
1466121 에어컨 켤까 말까 켤까 말까 2 으음 2023/05/09 764
1466120 루이비통 가방질문...? 2 ... 2023/05/09 840
1466119 헬스클럽에서 속옷 말리는 문제 11 ㄷㄷ 2023/05/09 3,194
1466118 지하철 광고문에 우리나라 국민중 경계성지능장애가 13% 이상이래.. 14 경계성 지능.. 2023/05/09 2,357
1466117 회사에 사이코패쓰년때문에 너무 힘든데 19 회사에 2023/05/09 6,310
1466116 성격장애자들이 선호하는 mbti 순위 18 음.. 2023/05/09 6,834
1466115 나른한 오후에 좋은 노래 추천해요 1 Weare 2023/05/09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