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멀지않았어요

방역요원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23-04-17 20:57:58
https://theqoo.net/index.php?mid=square&filter_mode=best&document_srl=27770247...



사범대이라면 미래에 선생님들 되는 곳이죠.



작년부터 집근처 초등학교에서 방역요원 아르바이트 하고있습니다.

저는 애들도 다 키워서 성인이고. 해서 요즘애들. 요즘선생님들이 이정도인줄은 전혀몰랐어요.

방역요원이라하지만 주로하는일은 급식실 탁자 닦는일입니다.

아직까지있는 가림막도 닦구요. 애들 급식뒷치닥 하는거죠.

1학년부터 6학년. 병설유치원생들 . 이중 제일 질서정연하게 깨끗하게 먹고 깔끔하게 의자까지 예쁘게 넣고 가는 애들은 바로 유치원생이에요. 6학년이 제일 잘할까요? 아니요. 선생님들도 의자 안넣고 저멀리 엉덩이 큰거 자랑하듯 뒤로 빼놓고는 그냥 갑니다.

잔반처리할때 앞의애들이 내던지듯 급식판까지 냅다 던져버리고 가도 자기옷에 묻을까봐 걱정이지 애들한테 잔소리하나를 안합니다.

자율배식하는곳에 딸기같은 과일이라도 있으면 선생님들이 애들 밀지고 줄도안서서 20개씩 막 퍼가느라 난리입니다.

이런상황이니 웃음밖에는 안나와요.

영양사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애들한테 애기하면 엄마들한테 얘기해서 민원들어온다고 다른선생님들이 싫어한대요.^^;;

그래서 애들이 급식판을던지던. 수저.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그냥 발로밟고 다니던 상관하지않는다네요.

어짜피 저희같은 알바가 있으니까요.

이알바도 이번학기가 마지막인것같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생긴 일이었고. 엄밀히 얘기하자면 이일은 방역은 아니니까요. 전부터 하시던 시니어클럽에서 하실거에요.

1년반동안 처음에 예쁜애기들도 볼생각에 넘 좋았는데
지나가는 초등생보면 이제는 쟤들은 어찌 클려나 이런생각이 들정돕니다.
저렇게 되겠죠.


IP : 222.100.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7 9:04 PM (49.1.xxx.81)

    코로나 첫 해부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방역했는데
    저런 몰상식은 한 번도 없었어요.

  • 2. 어머나
    '23.4.17 11:14 PM (211.206.xxx.191)

    세상이 그리 바뀌었근요.
    하긴 하나 둘 키워 상전마마 모시듯 하니
    그런 건 가정교육에서 시작하고
    학교 교육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는건데...

    무엇을 위해 사나 싶네요.
    그래도 유치원 애기들은 잘한다니
    오구오구 귀여운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728 중등졸업 남학생 메가선물권? 선물 15:13:04 9
1674727 대기업 삼성 현대 엘지? 취업 15:12:49 35
1674726 수육 그냥 찜기에 삶아도 될까요? dd 15:11:28 29
1674725 방학중에 수학학원 고등 1 15:10:06 66
1674724 법무장관 대행 "尹체포영장 무리 아냐…내란 특검, 제3.. 1 ㅅㅅ 15:09:47 303
1674723 회사 간식 과자 추천 받습니다 6 00 15:08:19 160
1674722 전현무 여친 vs 디카프리오 여친 6 ........ 15:03:55 679
1674721 회사에서 인정받으면 질투하나요? 1 Darius.. 15:03:51 96
1674720 군대에서 자진퇴소(?)전역(?) 할수 있나요? 4 ... 15:01:36 340
1674719 네이버페이(오늘거포함) 포인트 받으세요 1 .... 14:56:55 322
1674718 55경비단 엄마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1 55경비단 14:56:16 745
1674717 검찰은 내란공범, 내란동조범인 국무위원들을 꼭 처벌해야한다 2 정신차려라 14:55:40 227
1674716 뉴스타파 명태균 카톡 관련 ㅡ 불법? 부정? 2 ㅇㅇ 14:55:15 418
1674715 (일상글) 모르는 척하고 있는데 불편해서요. 13 ㅇㅇ 14:53:20 828
1674714 시보리 있는 민트색 바지를 샀는데 2 멧돼지사냥꾼.. 14:51:08 361
1674713 45세 생일 8 나만 14:50:36 394
1674712 돼지는 언제 잡으려나요? 7 기다림 14:47:01 625
1674711 40대후반 온다리프팅vs 인모드 어느게 나을까요?? 3 ..... 14:41:58 278
1674710 조국대표님 가족 근황 13 ㄱㄴ 14:37:49 2,655
1674709 동네 안과만 가도 실비를 물어보네요. 11 ... 14:36:55 1,037
1674708 취미가 생기다 1 ㅇㅇ 14:35:26 449
1674707 남편의 전처아이가 연말정산 부양자로 되어있는데 43 안경 14:33:45 2,081
1674706 1월 27일(월) 임시공휴일 확정인가요? 31일(금) 제안 이야.. 4 탄핵인용기원.. 14:29:45 1,001
1674705 혀에 솟은 단단한 빨간 돌기 4 14:28:42 508
1674704 헛웃음만 나오네요. 3 필사즉생 14:26:32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