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영어학원 어떤가요?(고등)

...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23-04-17 15:01:31
아이가 중학교때 공부를 안하다 뒤늦게 정신 차리고
나름 열심히 메꾸는 중입니다.
영어는 고1~2 모고 기준 안정 2등급대이고
내신은 아직 시험을 치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수 없으나
모고랑 내신이랑 비슷한 학교 수준입니다.
고등 올라오면서 학교 내신 전문 학원으로 옮겼는데
샘이 너무 심하게 아이가 못한다 큰일이다 하면서
고딩이를 엄청 오래 학원에 붙잡아 두고 공부를 시킵니다.
아이한테도 넘 못한다고 자꾸 뭐라하시고
저랑 상담할때도 넘 심할정도로 아이상황을 뭐라하니
이건 뭐 거의 가스라이팅 수준입니다.
참고로 아이는 자기딴엔 아주 열심히 숙제를 해가고 하는데 샘이 완벽주의라 그런지 성에 안차는 듯합니다.
제가 그래서 샘이 가르치는 다른 애들보다 저희 아이가 현저히 못따라가냐 물어보면 현재 그학원 다니는 애들이 솔직히 자기 기대에는 다 못 미친다고 얘기 하더라구요.아이한테 물어봐도 6명 수업인데 자기가 2~3등 정도래요.
이샘은 아주 잘하는 애들이 와서 수업을 했음 하는데 그 기대에 저희 아이가 부족한가봅니다.
열심히 할려고 하는데도 자꾸 저리 말하니 솔직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자 할수있다 이런 격려가 아니라
제가 듣기에도 넘 까대니 이번 중간고사 성적을 보고 걍 옮길가 생각중입니다.
영어비중도 학원에 넘 오래 잡아두고 숙제 폭탄에 다른 걸 뭘 할수가 없을 정도여서 다른 과목도 걱정이지만
우리가 영어가 부족하니 한번 참고 해보자며 어렵게 어렵게 버텨내고 있는데
좀전에 중간고사 1주일 앞두고 중간고사 준비가 많이 부족하니 더 자습시간을 늘려라라고 문자가 왔어요.
제가 보면 물리적으로 더 늘리수도 없어요.
마치 시험 앞두고 책임 전가를 시키는 느낌이랄까요.
첫 중간고사 1주일 앞두고 마음이 더 불안불안 하네요.
내신 일단 2등급이라도 받았음 좋겠는데..


IP : 123.213.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7 3:03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심하게 뭐가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 2. ..
    '23.4.17 3:03 PM (39.115.xxx.249) - 삭제된댓글

    아이 기를 팍팍 죽이네요
    옮기셔야할듯

  • 3. ..
    '23.4.17 3:06 PM (123.213.xxx.7)

    기본기
    단어
    감으로 푼다 등등이요.
    다 맞는 말이래도 고딩샘이라면 거짓으로 칭찬을 해달라가 아니라 뭐가 부족하니 해보자 격려를 해주길 원하는데 넘 심하게 혼내기만 하니 꼭 우리애가 맘에 안들어 저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예요.참고로 학습태도 좋은 아이예요.학교성적은 좀 부족하지만 학교 10%정도이구요.

  • 4. ..
    '23.4.17 3:07 PM (49.165.xxx.15)

    옮겨야 할 듯 해요. 하지만, 내신과 모고는 완전 별개라 내신 외우는게 잘 안되니 쪼는 걸수도 있어요.
    해오라는 과제 다 해가고 외워 오라는거 다 외워 가는데도 저러면 옮겨야죠.

  • 5. ..
    '23.4.17 3:13 PM (39.115.xxx.249) - 삭제된댓글

    우리 그 시기 어땠는지 다 알잖아요
    어때야 내가 동기부여도 되어 더 얼심히 하는지..
    원글님아이는 쓰신글보면 성실한것같은데
    선생님이 넘 쪼기만하고 자존감팍팍 낮게하고..
    좋을게 없어보여요

  • 6. ...
    '23.4.17 3:18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서 봤을 때 아이가 감으로 푼다는 말은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내신은 성적이 나오기 어렵고 모의고사도 시간이 갈수록 2등급 유지가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저런 식의 방식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죠
    뒤늦게 정신 차린 아이라면 학원보다 과외를 알아보세요

  • 7. ..
    '23.4.17 3:19 PM (121.170.xxx.82) - 삭제된댓글

    그 쌤이 보기에 내신 안 나올 스타일인가 봅니다.
    한번 쪼면 한번 풀어주고 조였다 풀었다 해야 되는데 그런 면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아이에게 관심은 있어 보여요.

  • 8. ..
    '23.4.17 3:29 PM (123.213.xxx.7)

    그런가요?
    남자아이라 그동안 대충대충 하는 성향이 있었지만
    제기준 많이 달라졌는데 샘 눈에는 여전히 많이 부족한가보네요.열정적인건 맞는것 같아요.
    하지만 고등공부가 영어만 하다 끝날수는 없잖아요.
    댓글들 보며 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 9. ,,
    '23.4.17 3:33 PM (118.235.xxx.195)

    감으로 푸는 애들 보면 나중에 수능도 결국 망하는 경우 많아요 그 감이 수능도 내신도 안 통하더라고요 뭐 문제가 쉬운 학교면 또 몰라도요 못 하는 것도 맞고 아마 계속 선생말을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 대충대충 하겠죠 그런데 영어에 저렇게 시간 투자 하기에는 수학 양이 너무 많아요 그냥 과외나 아니면 널럴한 곳으로 바꾸고 내신 안 나오고 영어 성적 안 나와도 그냥 그려려니 하는 게 정신 건강에는 좋을 것 같네요

  • 10. ..
    '23.4.17 3:53 PM (123.213.xxx.7)

    네 영어샘 말씀이랑 비슷한거보니 저희 아이 나름의 고집이나 습관이 안 바꼈었을수도 있겠네요.아이가 이과향이라 암기를 좀 힘들어하긴해요.아이가 울면서 버텨본다니 일단 중간고사때까지 보고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 11. ...
    '23.4.17 4:02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에서는 이렇게 대충 눈치껏 풀어도 모의고사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니까
    왜 굳이 선생님 방식대로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는 문장 좀 길어지고 내용 어려워지면 손도 못 대게 돼요
    그나마 시간 있을 때 나쁜 버릇 빨리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도 이해가 가야 암기도 되는 겁니다
    자꾸 빨리 가려고 하지 말고 지금 다지는 시간을 가져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아요

    수학을 포기하면 대학을 포기하는 거지만 영어를 포기하면 인생을 포기하는 거라는 말 틀리지 않거든요

  • 12. ...
    '23.4.17 4:43 PM (123.213.xxx.7)

    글을 쓸때는 기분이 안 좋았는데 댓글 읽어보며
    냉정하게 다시 우리아이 수준을 돌아보게 되네요.
    눈앞에 뵈는게 없어 샘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받고 싶었나, 우리 아이 그만 두길 바라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영어샘이 다 맘에 안드는데 그래도 열심히 잡아다 시키는거는 사실이여서 (소수라 들어올려면 티오가 생겨야 들어올수있어서 우리도 오래 기다리다 들어옴)
    마음에 상처는 저도 아이도 많이 받았지만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댓글 주신분 감사드립니다.
    글 올리기 잘 한것 같아요.

  • 13.
    '23.4.17 6:21 PM (116.120.xxx.60)

    지금 모고2등급나오는건 잘하는건 아니고 선생님 말씀이 ㅇ앚는거같네요 고등내신은 100점 맞겠다는 생각으로해야 2등급이라도 나와요

  • 14. ..
    '23.4.17 7:27 PM (117.111.xxx.148) - 삭제된댓글

    그 선생님 보시기에, 현재는 성적이 별로 잘 안 나올 것 같지만 학생이 열심히만 하면 성적이 오를 것 같은가 봅니다. 원래 그런 학생들을 선생님이 욕심 내거든요.
    고등쯤 되면 열심히 해도 성적 안 나올 애들도 많고 그런 애들은 선생님도 굳이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아요.

  • 15. ??
    '23.4.17 8:09 PM (182.215.xxx.66)

    혹 부산인가요?
    여기도 그런 선생님 있는데...
    컨셉인지 애들 쥐잡듯이 잡기, 숙제 도저히 못할 정도로 내기
    전 그런 학원은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정신건강도 중요하거든요.
    학원 갈 때마다 심장이 두근댄답니다.

  • 16. ..
    '23.4.17 10:56 PM (115.139.xxx.169)

    중학교때 공부를 안해서 지금 메꾸는 중인데도 모고 2등급이 나온다면 어학감이이나 추론이 좋고,
    요령이 좋은 학생같아요.
    그런데, 그런 학생들이 기본기를 탄탄하게 안하고 현상유지에 만족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
    이 정도로도 2등급은 나오네?하는.
    그런데 그걸 그대로 방치하면 미끄러지는건 뻔하구요, 그 정도 요령과 추론력이 있다면
    기본 좀 잘 잡아주면 성적 잘 나올거 같아서 그럴거에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 선생님이 칭찬에 약하고, 욕심이 많은 성향인 것도 한 몫 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567 강화마루 부분교체하신분 계시나요? 4 수리 2023/04/18 997
1460566 50 넘으니 별게 다 신경쓰여요. 메리제인 스타일 신발 신어도 .. 19 구두 2023/04/18 4,454
1460565 이번주 인간극장 12 2023/04/18 4,320
1460564 40후반 카페알바후기 4 마이웨이 2023/04/18 4,838
1460563 비올때 듣기 좋은 노래 3개 추천해 봅니다~~(feat : 커피.. 10 음.. 2023/04/18 1,248
1460562 라이브 무료 사주 풀이 지금이에여 2023/04/18 684
1460561 내일배움카드로 운전(연수포함) 배울 수 있나요 13 여주어봐요 2023/04/18 3,409
1460560 어떻게 보면 결혼은 허망한데.. 23 ... 2023/04/18 4,461
1460559 날씨 어때요? 1 콩사탕 2023/04/18 489
1460558 김건모 신승훈 3 /// 2023/04/18 2,564
1460557 전우원 엄마 결혼식 영상 떴네요 14 ㅇㅇ 2023/04/18 4,399
1460556 너무너무 피곤해요 2 .... 2023/04/18 1,256
1460555 당장 내일 이사인데 몸이 너무 힘들어요 11 ㅜㅜ 2023/04/18 1,375
1460554 포브스 부자순위 5 ㅇㅇ 2023/04/18 1,227
1460553 사람 참 모순인게 남일은 뭐를 못하겠어요 5 ... 2023/04/18 1,312
1460552 갱년기 6 호르몬제 2023/04/18 1,329
1460551 저도 8월말 이탈리아 여행 옷차림이랑 기타 준비사항 문의드려요.. 5 .. 2023/04/18 1,041
1460550 전우원씨 심층 인터뷰- 내용 최고네요 6 진실한 회개.. 2023/04/18 2,680
1460549 꽃사고 싶어요^^ 11 콩사탕 2023/04/18 1,555
1460548 부디 서울 요양원 추천해 주심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4 마음은 비.. 2023/04/18 1,305
1460547 홈쇼핑 염경환 후라이팬 좋은가요 10 ... 2023/04/18 3,999
1460546 어버이날 계획 있으세요? 2 .... 2023/04/18 1,148
1460545 분식집 떡볶이 맛 비결 좀 부탁드려요! 12 떡볶이 2023/04/18 2,398
1460544 “남친이 좋다고 해보래”… 한국 10대들 펜타닐 무방비 38 ㅇㅇ 2023/04/18 5,328
1460543 3학년 여대생 2 @@ 2023/04/18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