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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 상사분께 이런 얘기 하는 거 어떨까요

상사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23-04-17 10:07:39
저는 업계에서 이미 퇴직했어요.
저에게 오랜 기간 상사였던 분 너무 훌륭한 분이고 존경합니다.
그런데 이 분이 연세가 드시더니 좀 주책스러워진듯 해요.
1년에 두 번 정도 오비모임이 있는데
자꾸 다른 직원들 다 듣도록 제 학력과 경력을 언급하세요.
*** 가 **대 **과 출신이잖아....
*** 가 **, ** 에서도 일했잖아....
이런 식으로.
직원들 중 몰랐던 사람도 있고 알았던 사람도 있어요.
상사분 입장에선 악의가 전혀 없다는 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이미 퇴직한 저, 업계로 돌아갈 생각도 없는데
자꾸 과거지사 얘기하는 게 너무 오글거리고 싫어서
뭐 맥이는 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1년에 두 번인데 참아야 할까요.
제가 그닥 고분고분한 부하직원 아니었고 바른 소리도 잘 했는데
그런 언급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하면 얘 참 안 변한다 하실 거 같기도 하네요.
하....조직을 떠나서도 이런 스트레스를 받네요.
IP : 211.228.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은자기자랑중
    '23.4.17 10:11 AM (108.41.xxx.17)

    내 밑에서 일 하는 애가 그 정도로 고스펙이었잖아...
    그런 애가 내 밑에서 일 했으니까 나는 얼마나 대단하겠니...
    내가 대놓고 내 스펙을 가지고 내 자랑은 못 하니까,
    내가 부렸던 사람의 고스펙을 자랑해서 내가 그만큼 대단하다... 라고 하고 싶은 건데 뭘 말려요 ㅋㅋㅋ
    그냥 두세요

  • 2. ..
    '23.4.17 10:14 AM (14.32.xxx.34)

    일년에 두번 만나는 거라면
    하지 마시라 얘기해도
    다음 번에는 기억 못하고 또 하신다에
    제 오백원 겁니다
    그냥 두세요
    나이 들면 한 번 저장된 것만 기억되는 것같아요

  • 3. ㅇㅇ
    '23.4.17 10:15 AM (14.50.xxx.37)

    이미 퍼질대로 퍼져서 다들 아는 사실일텐데 굳이 얘기꺼내서 뭐하시려구요 님이 말린다고 님 스펙 사람들이 모르는 상황도 아닌데..

  • 4. 하...
    '23.4.17 10:23 AM (211.228.xxx.106)

    제가 무슨 하버드라도 나왔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 진짜 주책이신데 저도 쓴소리를 이쁘게 하는 기술이 없어서
    참 답답합니다. 아 주책 진짜 ㅠㅠ

  • 5. .....
    '23.4.17 10:43 AM (1.241.xxx.216)

    그런 말씀 하실때마다
    아고 졸업한지가 언젠데 저도 까먹고 사는걸 만날때마다 또
    얘기하시는거에요???이제 그만하셔요~~하세요 웃으면서요
    저희 남편은 아직 현역인데 오랫동안 같이 일한 아렛사람들 친해서
    스스럼없이 좋다 싫다 표현하는거 좋아하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차이나서 어려워하는 직원들 대할 때가 더 어렵다고 하고요
    그분은 님이 편해서 그러는거니 님도 걍 편하게 말하세요

  • 6. 만나지마시죠
    '23.4.17 10:45 AM (1.231.xxx.116)

    듣는 사람을 멕이는걸수도 있어요
    님한텐 관심없고 남 멕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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